소스기기 : 아남 ACD-40n CDP
인터커넥터 : 막선 Y 케이블(곧 돈 생길 일이 있는데, 조만간 바꾸려구요. 삽질이 아닐지는..ㅋㅋ)
리시버 : 필립스 HP890
청취 음반 : Celine Dion , K2 최근 앨범(제목이 길어서..-.-)
비교 대상 : BUF634 vs EL2001
결론 : 정섭님 애써 EL2001 구하지 마세요~
하핫..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위 언급한 기기들의 허접함과 제 내공 부족으로 위 결론이 객관적인
사실로 받아들일 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솔직히 좀 의심스럽습니다.
위에 장난스럽게 결론 적은 건 죄송하구요. 음.. 바꿔 끼워서 바로 떠오른 생각은
"별 차이 없네.." 입니다. 조금 집중해서 들어보니깐..
저번에 앰프부 완성 후 지승배님이 지적해 주셨던 댓글 중에서
bright, light sound,battery freindly가 EL2001이 낫다고 말씀해주신 부분이 있는데
앞에 두 부분에 대해 동의합니다. 배터리 부분은 논외로 하죠 일단은..
하지만, 제 귀로 느끼기엔 그 차이는 무척이나 미약합니다.
제가 HeadWize에서 본바로도 dynamic과 clarity라 EL2001이 낫다던데,
글쎄요.. dynamic 부분은 거의 비슷한 것 같구요.
clarity라.. 음.. 앞에 말한 부분이랑 연관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l2001이 조금 가볍고 밝은 느낌이라면, BUF634는 중후함이라고나 할까요.
위에서 가볍게 눌러주는 느낌입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이게 더 좋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말씀드렸듯이.. 거의 차이없는 것 같네요.
이 정도 미묘한 차이라면, 저같은 막귀는 싸고, 구하기 쉬운 걸 택하겠습니다.
EL2001은 싸지만 구하기 어렵고, BUF634는 구하긴 쉽지만 비싸니.. 어쩌죠? ㅋㅋ
신정섭님께서 사용하신 TL072로 버퍼단 구현한 건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참, 그 변환 소켓 은근히 만들기 힘들더군요. 정섭님의 손재주는 정말..
혹시나 궁금하실 분이 계실까봐 신뢰성 없는 말을 해봤는데, 마음 넓은 여러분의 이해 구합니다.
아무튼 META42는 제법 맘에 들구요. 이제 여기에 더 해볼 것이라면,
cascode current source구현과 buffer stacking인데, 뒤에 것은 부품수급이 어려워서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즐거운 자작되시길..
덧말 :
앰프 성능을 느끼기엔 라이브 앨범이 딱인 것 같습니다. HP890 특유의 스테이징과
해상도가 콘서트의 느낌을 잘 살려주네요. (이것저것 펌프도 많이 하는듯^^)
* 이복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5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