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자작품(member) - 헤드폰 앰프 관련 자작 게시판 입니다.
2002.09.14 02:09

[자작기] Jay META42

조회 수 2491 추천 수 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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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슬슬 추워져서 반바지는 이제 접어야 될듯도 한 날씨입니다.
모두들 가내 평안하신지?
전 본격적으로 음악 감상하기 위해서 헤드폰도 새로샀고, 앰프도 새로 만들었네요..^^

앰프 사진은 자작 갤러리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한번은 질러야 겠다!' 라는 생각을 해봤었고,
그 조건에 가장 잘 맞았던것이 승배님의 Jay META42 였다고 생각됩니다.
(META42 소리가 참 좋았었거든요..^^)
그래서 오.파에서 부품수급도 상당히 했고, ic114, eleparts등등 많은 곳에서 부품 수급을 했습니다..
(매번 과사로 배달시켰는데, 그러다보니 과사 직원분들의 의심에 가득찬 눈초리를 많이 받게 되네요^^)

학부생이고, 우리학교 우리학과가 3학년 2학기가 가장 빡십니다..
그래서 이번에 만들 앰프 이후로는 아무래도 삽질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부품 한다발 사놨습니다 -_-aaa Tori, SDS 지를 부품도 다 수급된 상태로군요..)
어쨌든 이번 학기를 위해서 만든 앰프이기도 하지요..

자유 게시판에서도 썼지만, 간략하게 배치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볼륨을 위로 놓고 부품배치를 살펴보면,
오른쪽 아래에 전원단이 있습니다.

http://www.tangentsoft.net/audio/meta42/misc/schematic4.pdf

여기 회로를 따라갔으며, 마지막단의 0.1uF 은 schematic5의 모습을 보고 따라한겁니다.
(아무래도 노이즈 필터링 같은데.. 좀 오버했습니다.. ^^)

TLE2426, EL2001을 사용한 META42 의 원래 정전압 회로.
...그냥 신정섭님 가상 접지 회로를 사용하심을 상당히 추천드립니다.
전압이 확실히 구분되기는 합니다만,
...딱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결국 비슷한 품질의 전원단이라면, 아무래도 효율을 위해서 싼 가격의 부품으로 만들수 있는것이
좋겠지요.
전 많은 돈을 들여 알아냈지만, 여러분이라도 조심하시길 빕니당..^^

부품들은, 승배님 추천부품들을 사용했으며, 거멓게 생긴건 전부 솔렌입니다.
필름 콘덴서로서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은거 같고, 한번쯤은 생각해봤던 시나리오라서,
한번 질러봤습니다.
차이는? 모릅니다. 비교할 대상이 없기 때문이지요^^
아마 그냥보다야 괜찮겠지요. 그 이상은 모르겠습니다.
커플링으로 달아놓은 것은 5.1uF 솔렌 패캡입니다.
글쎄요.. 이걸로 소리가 어떻게 좋아졌는지.. 비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좋은소리라는 점은 분명하네요.

왼쪽 아래는 크로스피더 회로이지요.
솔렌 썼지만, 제 생각엔 여기 그냥 일반 캐패시터 달아도 아무 차이 없을거라 단정하겠네요.
실수해서 거꾸로 달았습니다. 눈썰미 좋으신분들은 알아채시겠지요^^

OPA627.. 솔직히 부끄럽습니다.
아무래도 제 분수에 맞는 앰프를 만들어야 겠다는 느낌이 자주 옵니다.
이번만 하고 다음에는 이런 OP-Amp 쓰지 않으리라 생각할겁니다.
사실.. 차이.. 좋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그것을 위해 15000~20000원을 주기엔... 글쎄요..
제가 직접 산것이 아니기에, 플라시보가 그만큼 느껴지지 않는건 확실한거 같네요.
순전히 제 느낌일 뿐입니다. OPA627꽂고 잘 쓰시는 분들은 그대로 잘 쓰심도 좋은듯 하네요..

+, -단에 달아준 0.1uF필코, 0.22uF탄탈은 승배님의 지난 회로를 보고 구현했습니다.
(모두들 빨간 콩이라고 표현하시더군요^^ 0.1uF이 요상시럽게 생겨먹었더라고요..
궁금하신 분들은 ic114에서 0.1uF 필코 사보세요~)

저항은 로더스테인 썼습니다만, 다른 분들이 혹 이 작품을 만드시게 된다면,
꼭 그냥 메탈 저항 쓸것을 부탁드립니다.
이 부분에서의 음질 향상은 그리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메탈저항쪽이 오차가 적네요.

그외 부품들은 다 고만고만한것들 썼으며, 배선재로 테플론 0.25선 벗긴거 사용했고,
배때기에 있는 노란색은 신호와 전기의 장거리 여행(^^)을 위해 일부러 사용한 0.4 테플론 선입니다.

배선도는.. 의외로 굉장히 깔끔하게 나왔습니다만, 볼륨과 전원의 일체화를 위해 굉장히 많은수의
점프선을 사용해버렸네요.. 움움-_-;

CRD는 1K 저항과 함께 약 1mA(일듯^^)로 바이어싱했습니다.
시동 후 OP-Amp는 열이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괜찮게 된듯 싶네요.

자... 모두들 궁금해 하시는 소리에 대한 느낌..

1. 크로스피더 자체를 아예 연결하지 않고, 그냥 바로 직결한경우

=> 제가 가진 META42가 0.2uF (판단착오로 인한 컨덴서 병렬 연결)의 마지막 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베이스도 조금 더 강한 느낌이 오네요.
(부드러운 쪽을 선호하시면 저는 0.2uF 추천할겁니다. 0.47은 뭔가 과도한 느낌이 오고 있습니다-_-)

다만, 한가지는, 베이스가 상당히 깊은 곳까지 내려갑니다.
즉, 스피커like한 소리를 들려준다는거지요..^^
거기다가 고음 컨트롤도 괜찮은 편입니다.
소리가 좀 퍼지는 감은 없잖아 있었습니다만, 이건 HP910의 특성이라고 생각해버릴렵니다..
(비교하기도 그렇고..)
제 생각엔 이 앰프, 프리앰프로서 진공관 파워앰프랑 상당히 어울릴듯한 녀석입니다.
박력...에 있어서 Szekeres를 뛰어넘는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혹시나 심심하면 진공관앰프조차 질러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막 오는-_-;;;

그외에는 META42랑 비슷한 소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이상 비교하기에는 아무래도 실력이 딸리는듯..

2. LinkWitz 크로스피더 ( Off 상태)
직결보다 확실히 음량이 팍~! 줄어듭니다.
그렇지만, 승배님 원래 회로가 게인이 높아서 그런지, 연결 되어있음에도 제가 가진 META42보다도
증폭량은 크네요..
1번과 흡사합니다...
3번에 비해 깨끗한 소리가 납니다.

3. LinkWitz 크로스피더 ( On 상태)
이거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을줄로 생각됩니다.
솔직하게, 확실히 말씀드리면 효과가 '있.습.니.다.'
머리가 훨~씬 덜 아픕니다.
제가 락쪽, 비트가 많고 저음이 큰 노래를 많이 듣는데요..
엄청난 음량이 덮쳐옴에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이거 사용하면 머리 한가운데 생기던 음상이 이마쪽으로 움직입니다.
2번보다 음량이 더 떨어지기에, 이걸 적용하려면 아무래도 증폭률이 커야 될듯 싶네요.
다만, 해상력에서 손해를 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가요? ^^ 스피커에 대해 헤드폰이 자랑할 수 있는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인
Super Stereo가 사라져버리니까요..^^
그리고 밝음도 많이 사라집니다. 즉, 음색이 약간 어두워진다는 소리이지요.

그리고 Acoustic... 약간 아닙니다.
스피커소리랑은 좀 다른 느낌입니다.
뭐랄까요.. 그럴 필요가 없는 부분조차 음상을 당겨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오히려 스피커랑도 다르고 헤드폰이랑도 다른 신기한 소리가 나옵니다.
아, 나쁜뜻은 아니고요.
나름대로 재미있는 소리입니다. 아무래도 저는 On상태를 많이 사용하게 될 듯 싶네요.


특성을 보자면,
크로스피더 안켜면, 굉장한 박력이 느껴지는 앰프입니다.
크로스피더 켜면, 스테이지가 쫙 넓어지면서 약간 퍼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밝기는 좀 줄어들지요.
노래는 괜찮게 들립니다. 어떤 장르에 어울릴지는 잘 모르겠네요.
원래 META42라는게 올라운드 플레이어다보니..

아무래도 돈 쓴거에 비해서는 쓸만한 소리가 안나오는 듯도 해서 약간 실망감도 감추지 못하고 있네요.
(앞 글에도 그런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절대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앰프임에 틀림 없습니다만...;;;

그럼 이놈 케이스 만들어 줘야 할듯 싶습니다.. ^^


----------------------------------------------------------------------------

추가: 제가 경험에 비추어..
일부러 출력단을 두개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매번 변경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지요.
100옴 연결하니까 꽤 괜찮은 소리 납니다.. 베이스도 절제되고..
(HP910이 32옴짜리인걸 생각해보면.. 휴.. 베이스가 장난 아니네요..)
* 이복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5 22:16)
  • ?
    지승배 2000.09.14 00:00
    자작기 잘 읽었습니다. 잘 만드셨습니다.. HP910은 저음이 좀 많은편이죠.. 그리고 부품가격은 로그함수를 그리면서 증가하는것 같습니다.. ^^*
  • ?
    이복열 2000.09.14 00:00
    여기도 올리셨군요.. 자세한 자작기 잘 읽었읍니다. 왕성한 활동부탁합니다..당연히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요...
  • ?
    최재준 2000.09.14 00:00
    흠... 지승배님 J-M은 저항 바꾸고 나서 소리가 많이 달라지는 것 같던데요. 그때 제 Jay3와 비교해서 엎치락 뒤치락 했던 기억이.....
  • ?
    최재준 2000.09.14 00:00
    (물론 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 )
  • ?
    정진욱 2000.09.14 00:00
    흠... 그래요? 전 출력 임피던스 바꾸면 확실히 달라지는건 느끼겠는데.. 다른건... ^^
  • ?
    정진욱 2000.09.14 00:00
    그리고 100옴으로 바꾸면서 소리가 확 달라졌습니다. 제맘에 딱 드는 소리가 되네요.. 자꾸만 돈 생각나서 그게 문제입니다만.. 절대적 성능으로는 제가 만든 어느앰프보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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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욱 2000.09.14 00:00
    그리고 100옴으로 바꾸면서 소리가 확 달라졌습니다. 제맘에 딱 드는 소리가 되네요.. 자꾸만 돈 생각나서 그게 문제입니다만.. 절대적 성능으로는 제가 만든 어느앰프보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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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욱 2000.09.14 00:00
    출력 임피던스를 80~90으로 바꿔보면 어떻게 될지 참 호기심이 생깁니다만.. 저항이 없네요^^
  • ?
    정귀홍 2000.09.14 00:00
    제가 만들려고 한 것을 진욱님께서 먼저 만드셨군요.. Jay Meta42 + modified Linkwits crossfeeder.... 그것도 저랑은 달리 고급 부품을 사용하셨
  • ?
    정귀홍 2000.09.14 00:00
    군요... 전 아직도 배선도에서 해매고 있습니다...
  • ?
    정귀홍 2000.09.14 00:00
    저도 어서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
  • ?
    김명섭 2012.04.15 04:07

    저도 어서 만들어 봐야지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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