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튜닝]마이어 앰프

by 김도환 posted Aug 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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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만들어 보았던 헝그리버전(?)마이어앰프를 약간 튜닝을 하였습니다.
기본 회로도는 신정섭님의 포타블 마이어앰프(버전2.0)를 이용 제작 된것입니다.
솔직히 어떻게 보면 튜닝이랄것도 없으나, 처음 마이어를 제작하시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서두)
제가 헝그리버전이라고 칭한 앰프는 5%탄소파막저항+072+100k B형볼륨등의 부품을
사용한 녀석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녀석이 약간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음악을 들을때 좌우볼륨 편차가 10%까지 나고 약간의 노이즈까지...
제작후에도 부품을 좀 좋은것을 써보아야 겠다고 생각만하고, 거의 1주일정도를 그냥 써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라 도무지 만족을 할수없어 부분적으로 개조를 하기로 결심하고,
헤드폰앰프닷컴의 여러자료를 검색하고, 청계천으로 향했습니다.(토모 버전 제커즈부품도구입할겸^^)

http://www.has.pe.kr/data/database/A0008/1026367119566.jpg
<튜닝전의 헝그리 마이어앰프>
http://www.has.pe.kr/data/database/A0008/1028445835678.jpg
<튜닝후 마이어앰프>

(튜닝)
이번 튜닝의 목적

1)좌우 볼륨차를 해결하자

2)전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험을 줄이자

3)좀더 좋은 음질을 위해 상급의 OPAMP채용

4)전원 온/오프시 펑하는 소리제거

(경과)

1)먼저 기존의 볼륨의 언밸런스는 상당했습니다.
정섭님께서는 5%탄소피막저항을 사용시 좌우볼륨이 15%정도까지 차이가 난다고
하신글을 읽고 작업은 저항과 볼륨을 갈아내는것으로 하고 다음과 같이 해보았습니다.

기존의 국산 알프스100K+15K저항
--->50K 스위치볼륨+15K저항 = 밸런스가 현저히 좋아짐(전 이조합으로 마이어2개를 더 개조 했습니다.)
--->50K 스위치볼륨+7.5K저항 = 밸런스가 좋아지나 15K저항보다 약간 않좋음
--->50K 스위치볼륨+무저항= 괜찮은편

기존의 5%탄소피막
--->1%금속피막저항으로 교체 = 밸런스는 약간 영향을 미침(미미함)
운좋게도 탄소피막저항은 좋은것을 뽑은것으로 생각됩니다


**저가의 소형 볼륨밸런스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여러 회원님께서 연구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여기 기술하는것은 어디까지나 제 경험담으로 흘려들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이 험을 제거 해준다는 문헌을 본적이 있어, 정전압 아답터를 구입하려 했으나,여이치않아 간단한 전압조절 레귤레이터를 이용했습니다 (7815를 이용하여 16v의전압을 15v정전압으로 공급)
제가 쓰는 12V아답터는 정전압 출력이 않되고(12볼트이나 16볼트가 출력됨)험이 많이 발생되었으나 레귤레이터를 쓰고 나서는 험이 없어졌습니다. 주위에 흔한 비정전압 12V아답터는 무부하시 14-16볼트의 출력이 나온다고 하니, 이점 유의하시고 레귤레이터를 선택 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원래 포타마이어 설계상 18V가 입력되어야 +9 G -9의 양전원 출력이 되고,안정적이라고 한지만 주위에
흔한것이 12V 아답터인만큼 이녀석을 활용하면 좋을듯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전 사용상 차이점은 그리 없는것 같습니다만, 헤드폰 임피던스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12v정전압 입력시 마이어 앰프는 출력이 많이 낮아짐을 실험으로 체험했습니다).

3)072대신 OPA2604를 삽입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역시 해상도의 증가와 음의 순도가 좋아졌으나 072와 그다지 큰차이를 못느꼈습니다.
다만 드림시어터의 falling into infinity음반과 조소미의 my story음반으로 테스트를 해본결과 .
드림시어터의 드럼소리와 기타소리가 좀더 실감나게 들리더군요(이건 펌프일지도 퍽~)
다만 조수미의 아리아를 들으면 고음해상도가 너무 높아서 072 사용시 보다 귀가 일찍 피로해지는것을
느꼈습니다.(역시 철저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사용한 헤드폰은 (sony mdr 7506)
(결국 이 높은 해상도에 약간 질려서 제커즈를 제작하려하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이상하게도 072 사용시보다 2604사용시 작음음량에서의 볼륨 좌우 밸런스가 더 좋아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opamp가 좌우 볼륨 밸런스에도 영향을 미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A class동작용 소켓을 만들어 꼽아보았으나 역시 막귀인지라^^ 차이점을 못느껴서
지금은 소켓을 빼고 그냥 B class동작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4)펑소리 역시 한두번은 참을만 하지만, 나중엔 조금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래서 정섭님의 조언을 참고해서 35v 470uf+25v 470uf짜리를 2개씩 병렬로 -v g와 g +v사이에
연결하여 슬로우 온오프가 되도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전원끄고도 한 7초정도 있다가 L.E.D.가
꺼집니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소리가 거의 나질 않네요

(후기)
별로 내용이 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이어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앰프입니다.
이제까지 실비아케이스에 넣은것까지해서 5개를 만들어보았지만
그 발군의 해상도는 언제나 감동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자작한 것이니 더 남다른 감흥이 있습니다만.
꼭 한번 만들어보시길 권하고 싶은 앰프 입니다.
여러 도움 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다음앰프를 제커즈로 정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쓸데없는 질문을 많이 해서 회원여러분의 돌멩이을 수집하기로 하겠습니다 퍽~~
* 이복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5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