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zekeres (Tomo Ver.) 제작완료^^

by 정진욱 posted Jul 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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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그렇게 공언을 해놓고;
이번주 목요일까지 줄창 게임만 하고 놀았습니다 ㅠ.ㅠ;;;
것만 아니었으면 벌써 목표치의 반 이상은 다 만들고 룰루랄라~ 했을꺼를..
그래서 결국 금,토 두날 사용해서 만들었네요..
(것두 낮에는 계속 놀다가 밤에 짜투리시간으로 ( ㅡㅡ);)

우선 부품은 정섭님이 추천해주신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배치는 약간 달리 해보았지만 초보 실력에 역시 점퍼선 많아지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ㅡㅡ;;
우선은 초행에 발품팔아가며 사온 UNI-CON을 드디어 꽂아봤습니다^^(이쁘네요^^)
그리고 그 외에는 Szekeres Original Ver.(내맘대로 줄여서 OV) 와 거의 흡사한 형태가 되겠군요..

처음에 다 만들고 신나서 바로 소스기기에 물리고 무지무지무지하게 실망했습니다.
잡음이 굉장히 섞이고 저음은 웅웅거리고 ..
'우우.. 남들 만들면 다 좋은데 왜 내가 만들면 소리가 이모양 이꼴이냐아~~'
들어본 친구도 오리지널이 낫다고 말하더군요.
한참 실의에 잠겨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이런류일은 거의 100% 접지잘못이다고 생각하고
배선도를 한참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
그러니까 Adj에서 R5로 가는 부분에서 G를 연결 안해주었더군요 ;;;
제가 눈이좀 나쁘다보니 ( ㅡㅡ);
여튼 그거 연결하고.. 딱 들어보는순간..!

... 매혹되었다;;; 라고 표현해야 되는지..
드디어 말로 표현이 안되는 무언가가 잡히는듯 합니다;
분명히 Szekeres에 비해서 뭔가 낫긴 나은데.. 뭐가 나은건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없는 표현력 쥐어짜내서 억지로라도 표현하자면, '맑은 소리' 입니다.
Szekeres에서 약간 업그레이드된 소리...일까요?
그 역시나 허접한 MDR-G82에서도 제 나름대로 저음이 뭉쳐지고 고음이 살아나는 효과를 보면서
'과연 비싼-_-헤드폰 쓰면 어떻게 될지..'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제가 만든 앰프를 사용하면 저는 플라시보 효과땜에 좋다좋다 노래를 부르는데..
친구들은 안그러거든요^^;;;
근데 이번만큼은 친구들도 좋네.. 하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기분 좋습니다^^

어쨰 굉장히 펌프질을 한거 같은 느낌도 있지만, 이번만큼은 '진짜'라고 단언 가능합니다요~

다음에는 META42 도전해봐야겠네요. 방열판 만지는게 이젠 막 귀찮고 ( ㅡㅡ);
흠.. 이건 언제쯤 착수하게 될지..
* 이복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5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