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음회덕분에 득음하고간 하스 초보회원입니다^^
만들 시간은 엄청 많았으나, 개인적으로 시험때문에 섣불리 인두를 잡을수 없었던 관계로, 절두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하스에는 꼬박꼬박 들어와서 공구에는 참가하는 놀라운(?) 족적을 남겼구요...--a;;
그러다가 그전부터 별려오던 마이어에 착수했습니다.
신정섭님의 글을 프린트해다가 비교해보고 2.5버전에 도전해보기로 맘먹고 청계천으로 갔습니다.
부품을 구해와서 한번 기판에 땜하기 전에 맟춰봤는데, 2회로 슬라이드 수위치가 너무 커서(정섭님께서 보여주신 스위치로 사려다가 동작에 확신이 없다고하셔서) 조금 큰걸루 샀더니 120옴 선택스위치는 되는데 (스트라이프소켓 옆을 깍았습니다--;) 크로스피더는 안되겠더라구요.
할수없이 포기(--; 근데 오늘 가서 사왔습니다...--;)
2.3버전으로 최종적으로 정했습니다. 흠...마이어에 대해서 cmoy보다 2-3배의 노력과 시간이 든다고 하셧는데 그 말씀에 동감합니다...
조그만 면적안에 그렇게 넣기위해 와이어를 요리꼬고 저리꼬고...
만능기판에 배선을 직접하는 경우에 가장 힘든 것은 아마도 하던중에 자기가 어디까지 했는지 까먹거나, 아직 안된 부분을 찾아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몇 번씩 배선도 보고 기판보고, 눈에 힘이 다 빠지는 것같았다는...ㅋㅋ
3일만에 기판배선을 끝내고, 부품을 실장하고 건전지 꼽고 스위치를 켰는데, 이상한 시그널들이 귀에서 판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나에게도 이런 시련들이 찾아오는가~하면서 여기저기 들여다보는데 아무데도 회로가 맞닿은 곳은 없고...다시 꽂고 여기저기 살펴봤는데 건전지에서 열이 엄청 나는것이었습니다. 그것도 한쪽에서만. 그래서 건전지를 빼고 양전원만든게 잘못됐나...싶어 스냅도 다 풀어봤는데 정상이었습니다...
하스여러분들이시라면 다 느껴보셨을 만들고나서의 절망감...내가 널 어떻게 만들었는데...ㅜ_ㅜ
안되겠다싶어 나와비슷한 증상을 가졋던 분들이 있었나 싶어 검색해보왔지만 그런 증상들은 없더군요...
아...이제 다시 하나 만들어 봐야겠다...하고 있다가 생각난 것이 플럭스 제거였습니다. 그래 밎져야본전이다, 라는 생각으로 라이타 기름을 사다 플럭스를 빡빡 밀었습니다. 자! 이번에도 안되면 이제 넌 처형이다...라는 심정으로...^^;
칫솔로 사라져가는 플럭스들을 보면서 뭔지 모를 쾌감(?)을 느끼며 열심히 문댔습니다...
다 밀고나서 건전지를 꽂고듣는 순간-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OP-AMP는 땡칠이를 달았습니다-깨끗하게 울리는 음악소리에 순간 멍-해졌습니다...
그래 이거야하는...감동의 물결^^
플럭스로 인해 이런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니...하는 감탄도 잠시, 재빨리 오피 앰프들을 바꿔가며 듣기 시작했습니다.
2134, 2604. 627, 그리고 072를 테스트해봤는데, 오피앰프의 교체로인한 차이가 그리 심하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막귀인가 봅니다.--; 그래서 072를 꼽아놓았습니다.
케이스 가공도 해야하는데, 오늘은 더이상 못할것 같습니다. 삽질로 인해 피로가 밀려옵니다.ㅋㅋ
오늘 마이어로 인해 큰 교훈을 얻은것같습니다.
방금 만든 앰프가 이상하면 플럭스제거부터! 아니, 플럭스는 남기지 말자!ㅋㅋㅋ
사진도 올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결정적으로 디카가 없어서...죄송합니다...
* 이복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5 22:20)
청음회덕분에 득음하고간 하스 초보회원입니다^^
만들 시간은 엄청 많았으나, 개인적으로 시험때문에 섣불리 인두를 잡을수 없었던 관계로, 절두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하스에는 꼬박꼬박 들어와서 공구에는 참가하는 놀라운(?) 족적을 남겼구요...--a;;
그러다가 그전부터 별려오던 마이어에 착수했습니다.
신정섭님의 글을 프린트해다가 비교해보고 2.5버전에 도전해보기로 맘먹고 청계천으로 갔습니다.
부품을 구해와서 한번 기판에 땜하기 전에 맟춰봤는데, 2회로 슬라이드 수위치가 너무 커서(정섭님께서 보여주신 스위치로 사려다가 동작에 확신이 없다고하셔서) 조금 큰걸루 샀더니 120옴 선택스위치는 되는데 (스트라이프소켓 옆을 깍았습니다--;) 크로스피더는 안되겠더라구요.
할수없이 포기(--; 근데 오늘 가서 사왔습니다...--;)
2.3버전으로 최종적으로 정했습니다. 흠...마이어에 대해서 cmoy보다 2-3배의 노력과 시간이 든다고 하셧는데 그 말씀에 동감합니다...
조그만 면적안에 그렇게 넣기위해 와이어를 요리꼬고 저리꼬고...
만능기판에 배선을 직접하는 경우에 가장 힘든 것은 아마도 하던중에 자기가 어디까지 했는지 까먹거나, 아직 안된 부분을 찾아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몇 번씩 배선도 보고 기판보고, 눈에 힘이 다 빠지는 것같았다는...ㅋㅋ
3일만에 기판배선을 끝내고, 부품을 실장하고 건전지 꼽고 스위치를 켰는데, 이상한 시그널들이 귀에서 판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나에게도 이런 시련들이 찾아오는가~하면서 여기저기 들여다보는데 아무데도 회로가 맞닿은 곳은 없고...다시 꽂고 여기저기 살펴봤는데 건전지에서 열이 엄청 나는것이었습니다. 그것도 한쪽에서만. 그래서 건전지를 빼고 양전원만든게 잘못됐나...싶어 스냅도 다 풀어봤는데 정상이었습니다...
하스여러분들이시라면 다 느껴보셨을 만들고나서의 절망감...내가 널 어떻게 만들었는데...ㅜ_ㅜ
안되겠다싶어 나와비슷한 증상을 가졋던 분들이 있었나 싶어 검색해보왔지만 그런 증상들은 없더군요...
아...이제 다시 하나 만들어 봐야겠다...하고 있다가 생각난 것이 플럭스 제거였습니다. 그래 밎져야본전이다, 라는 생각으로 라이타 기름을 사다 플럭스를 빡빡 밀었습니다. 자! 이번에도 안되면 이제 넌 처형이다...라는 심정으로...^^;
칫솔로 사라져가는 플럭스들을 보면서 뭔지 모를 쾌감(?)을 느끼며 열심히 문댔습니다...
다 밀고나서 건전지를 꽂고듣는 순간-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OP-AMP는 땡칠이를 달았습니다-깨끗하게 울리는 음악소리에 순간 멍-해졌습니다...
그래 이거야하는...감동의 물결^^
플럭스로 인해 이런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니...하는 감탄도 잠시, 재빨리 오피 앰프들을 바꿔가며 듣기 시작했습니다.
2134, 2604. 627, 그리고 072를 테스트해봤는데, 오피앰프의 교체로인한 차이가 그리 심하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막귀인가 봅니다.--; 그래서 072를 꼽아놓았습니다.
케이스 가공도 해야하는데, 오늘은 더이상 못할것 같습니다. 삽질로 인해 피로가 밀려옵니다.ㅋㅋ
오늘 마이어로 인해 큰 교훈을 얻은것같습니다.
방금 만든 앰프가 이상하면 플럭스제거부터! 아니, 플럭스는 남기지 말자!ㅋㅋㅋ
사진도 올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결정적으로 디카가 없어서...죄송합니다...
* 이복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5 22:20)
마이어 상당히 복잡하죠. 저도 짜메 만들다가 갑자기 마이어 2.5 시도할때 눈이 도는 줄 알았습니다 >.<
그래도 그 어려운 마이어 성공하셨다니 정말 감축드립니다.
다음엔 2.5나 3.0 도전해 보세요. 자신의 납땜실력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