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가 잠깐 틈이 있어서 올립니다.

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이곳 하스에는 저같은 초보 분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알기 때문에 간단한 저의 경험을 올려 봅니다.

땡칠이 두알에 모든 케퍼시터를 마이카로 쓴 마이어가 있었습니다.
제가 만든것은 아니고 , 어떤 분이 주신 것이조.

항상 케퍼시터가 '눈에 걸렸는데' 작년에 6172공구때 사둔 2알도 있고 해서 작년에 주문해둔 비마 와 실버 마이카로 전부 교체하고, OP도 6172로 바꿔 볼까 하고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실행에 옴겼습니다. 거의 10개월 이상 만인것 같군요.

교체하니 '심히 보기에 좋았' 지만, 소리들 들어 보니, 좌우 소리의 밸런스가 않맞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잘만 맞던 놈이 말이조,
아무래도 처음 해 보는 디솔더링 더구나 장비가 달랑 인두와 이쑤시게 여서 교체 과정에서 볼륨이 사망한 것으로 일단 판단이 되서 낑낑거리며 다시 미니 볼륨을 마지막 남은 성남 알프스 미니 볼륨으로 교체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패턴이 몇곳 날아갔고요.

그러나 별 소득 없이 여전히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괞한 삽질을 했다는 생각에 화가 버럭 나서 그냥 던져 두었습니다.

다음날 다시 들어 보니 볼륨이 확실히 좌우가 맞지 않는데
볼륨을 0으로 하면 왼쪽에서 미세하게 소리가 들리고 오른쪽은 들리지 않고
조금 올리면 오른쪽 에서 소리가 들리시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볼륨이 0 이면 신호 경로로 들어온 모든 신호가 접지로 흘러가야 하므로 소리가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볼륨 0 에서 왼쪽에서 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왼쪽 신호 경로의 볼륨과 접지 사이에 접속이 불량하다는 말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왼쪽 볼륨과 오른쪽 볼륨 모두를 선재로 다시 접지 에 연결했고,
그 결과 밸런스 잘 맞습니다.


첫 볼륨에서 좌우 밸런스가 맞지 않았던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에 볼륨은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말이조..


머 간단한 말을 하는데 잡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저도
하스 만세
입니다..^^
* 이복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5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