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A6120 을 이용한 엠프 - SKEL6120 공제기

by 박은서 posted Oct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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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오랜만에 몇 명 모여서 조그마한 앰프 프로젝트를 하나 진행했습니다.

그간 지승배님을 중심으로 정말 많은 일들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처음 신정섭님 씨모이 만드느라 인두 팁 달구던 그날이 얼마 지난 것 같지 않은데, 조금씩 발전하여
수백분의 회원님들과 수많은 공구/공제를 해온 것 같습니다.

사실 그리 전문 지식들이 없는 상태에서 그냥 취미로 만난 분들이 분발하여 캐드 공부도 하고 기판도 뜨고 케이스 디자인까지..처음 다룬다는 프로그램을 고생하고 라이브러리 없다고 하나하나 측정하면서 만들고.....
부품분류하면서, " 무슨 공장 라인에 들어선 것같다~" 며 웃던 광경, 조각집에서 테스트 품 보면서 한숨짓던 모습, 우편 부치고 행여 부품하나 모자를까봐 노심초사 하던 모습....
이렇게 굴러 온 것을 보니 개인적으로 참 신기하기도 하고 감개무량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전 역시 입으로만 참가한 것 같습니다^^

아! 서설이 길어졌습니다.

그간 여러 자작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는 6120 소자를 이용하여 간단한 앰프를 시험 및 제작 해봤습니다.

모습만 보면 다들 머릿속에 떠오를 만한 구성입니다.
1085/1033 을 이용한 양전원부, 입력 필터 지나 게인단 오피엠프 그리고 버퍼부에 6120 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다음은 기판 사진과 완성 사진입니다.

- 기판은 대략 가로 160 세로 155정도의 크기입니다.
- 기판 크기는 www.hammondmfg.com/pdf/1455T2201.pdf  하몬드 케이스에 슬라이드 식으로 적용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꼭 위 케이스만 적용되는것은 아니니 선택적으로 케이스를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적용할수 있는 저항은 일반 1/2, 1/4W 저항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물론 비샤이 RN55나 RN60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 트랜스는 일단 탈레마 15,15 25VA를 대상으로 했습니다만,
  일반 토로이달 트랜스를 기판부에 올리고 나사로 고정할수 있습니다.
- 전원부 평활 콘덴서는 삼화 로임피던스 2200/35V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50V 내압은 몸통이 조금 빠듯하게 장착됩니다.
- 레귤레이터는 꼭 1085/1033 쓰실 필요는 없고 317/337 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전원부에 사용된 듀얼 쇼트키는 일전에 IC114에서 취급하던 것인데 지금은 품절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 기판에 그려진 방향대로 일반 엑시얼 타입의 다이오드 2개로 가운대 구멍을 공유하여 장착하실수 있습
   니다.
- 증폭단 오피엠프 부의 CRD 는 1~2mA 사이에 부품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5~2.0mA 사이가 좋았습니다.
- 폰젝은 케이스 가공에 자유도를 주기 위해 배선처리 하도록 했습니다.
   뉴트릭 락커젝을 쓸수 있도록 전원부 출력 컨덴서 쪽에 충분한 자리를 확보했습니다.
   다양하게 취사선택하실수 있습니다.

이외에는 별로 특이할만한 것은 없습니다.


앰프는 만들기가 비교적 쉽습니다. 구성도 간단하기도 하구요.

- 일단 전원부 부터 완성 합니다.
- 전원을 입력한후 가변저항으로 출력 전압을 조정합니다.
   나중에 다 만들고 조정할시 초기 가변저항의 수치로 인해 소자들이 손상될수 있으니 신경써주시구요.
- 6120 소자를 땜할때, 기판의 패드때문에 열을 금방금방 빼앗겨서 6120 소자 장착시 조금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와트수가 높은 인두기로 속전속결하길 권합니다.
  인두의 와트수가 낮은 경우 좀 오래 동안 작업을 해야합니다만, 시험기를 만들때 여러번 이른바 '지지고 볶고~' 했으나
  6120 소자가 쉽게 망가진다거나 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속전속결로 장착하기 바랍니다.
- 다 만들고 소자를 장착한후 오피엠프의 -+ 전원입력부에 위에서 조정한 전압이 잘 측정되는지 확인합니다.
- 출력단에 DC를 측정해봅니다. 0mA 나 나오면 가장 이상적이나 대략 수 mA 정도가 볼륨의 위치에 상관없이 유지되는 상황이면
  그리 신경쓸 경우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 기판에 보시면 전해 컨덴서 극성표시를 확인할때는
  ■ 는 + , ● 는 - 로 구분하시면됩니다.
-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자면, 사진에 사용된 AD8610의 변환 기판 방향은 제가 땜할때 반대방향으로 했기때문에 OPAMP 소켓 방향과 반대인 상태입니다.
   사진보고 혼란해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_-)

완성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헤드폰들에 대해 기본 +-12V 인가하였을때, 6120소자는 열도 거의 나지 않고 출력 DC 도 안정적이며 그리 까다롭지는 않았습니다.
기판 그려주신 회원분이 패턴에 위 문제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있었던 것도 주요한 대응인 것 같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볼륨을 높이면서 확보되는 출력이 매우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만들어본 인상은 그간 몇몇 분들끼리 같이 만들었던 오리지널 PPAV2.0 보다도 느낌이 좋았습니다.
물론 아직도 메인은 JJ 이지만 최근 만든 만족도로 인해 한동안 이 앰프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협조해주신 "마른장작" 건달씨와 "불타는" G 그리고 "그럼 쉬시구요"의 노사장 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모두 즐음 즐자작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언젠가 개인적으로 가공한다면 이런 패널로 해볼까 디자인 해봤습니다.




파트리스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