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제작 PCB가 왔습니다 ㅋ ^^

자유게시판에 올렸던 녀석이 참... 갖은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PCB가 국제 운송도중 증발해버렸습니다.

중국판매자와 안되는 영어로 실갱이해서 결국 다시 제작해서 보내주겠다 해서 대략 한달반넘게 걸렸네요.

이 기판은 TPA6120A2 소자 버퍼부와 2개의 싱글 opamp증폭부로 구성되는 가장 많이 제작된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구글링해서 여러회로 비교해보고 제 맘에 드는 녀석으로 처음 kicad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일단 처녀작이라 그런지 실수가...ㅋㅋㅋ

가운데에 솔더링 마스크가 뜬금없이 있습니다. ^^;;; 맞습니다. 뒷면에 적용되어야 했던건데 풋프린트 설정을 잘못해서 적용해서 저리됐네요

글씨도 뒷면에 넣었어야 할것이 전면으로 나와서 미러링 되어 찍혔네요 ㅋㅋㅋ

뒷면에 가운데 1k 저항 자리가 코팅이 되어있죠?? ㅋㅋㅋ 다행히 저녀석만 살살 긁어내고 제작하면 문제 없답니다. ㅋㅋ

워낙 작은 사이즈로 제작하려다 보니 여유 공간이 적네요 (제작하고 디버깅하느라 군대군대 인두상처가... ㅋㅋㅋ)

전원은 15V양전원이 공급됩니다. 애초에 파이올인원(?)에 들어간 JG버퍼 전원이 15V 양전원인지라 그냥 그걸 받아줄수 있는 회로로 구성한겁니다.

근데 처음엔 opamp를 AD797로 좀 고급화해서 껴보고 싶었는데, 이상하게도 출력부에 DC가 너무 많이뜹니다. (채널당 거의 200mv정도 ㅋㅋ)

가지고 있는 다른 싱글오피가 저녀석밖에 없어서 할수 없이 꼈습니다. (채널당 3~5mv로 양호합니다.)

근데 소리가 생각보다 좋네요!!! ㅋㅋ 기대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울려줍니다.

기존 길모어가 있던 자리에 대신해서 들어갔습니다!!!!

길모어녀석이 오랜세월때문인지 틱도 생기고 무엇보다 빈약한(?) 전원부에 비해 소모전류가 커서 7815 7915 발열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근데 저녀석으로 바꾸고 발열도 상당히 줄고 무엇보다 잡음없이 깨끗하게 들려줍니다. ^^

예전 처음 자작했을때 처음 공제참여했던게 skel6120 였는데, 다시 제작해보니 좀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때보다 조금더 알게된 지금 새삼 tpa6120소자의 우수성을 느낍니다. 괴물같은 녀석입니다.

남은기판은 쏠쏠하게 조밀한 구성을 할때 유용하게 모듈처럼 쓰일수 있을듯 합니다. ^^

9장 남았는데 혹시 필요하신분 계시면 쪽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