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알레프

by 김태형 posted Dec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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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에 알레프 붐을 일으킨 이벤트버전 기판을 올해초인가 작년말인가 얻었는데 

이제야 완성했네요. 


있는 부품 활용하느라 영 폼이 안납니다. 1085 1033 과 고정저항으로 파워 꾸며서 

+15.6V -15.7V 만들었고 스피커 구동을 위해서 출력 TR 쪽에는 전해콘을 레일별로 

한조씩 달아주었습니다. 초단 FET 정전기로 한번 날려먹고는 입력단에 원회로 와 같이 

제너보호단 넣어주었습니다. 평활단에는 정호윤님 초저가 파워앰프 진행시 확보했던 

10000uF 삼영입니다. 진짜 오래된건데... 오래 안쓴 전해캡들은 정격전압으로 수시간 

충전해줄 필요있다고 하는데 귀챠니즘으로 그냥 달아버렸습니다. 

증폭부 220uF 콘덴서들은 상록님께 불하받은 파나소닉이구요. 케이스도 요번에 

상록님께서 진행한 대형 쿠미사용의 변종입니다. 


P1030341.jpg P1030367.jpg


1085, 1033 으로 하려면 다리를 꼬아주어야 하는데 그 대신 패턴을 조정하였고 첨에는 

방열판 달았는데 열이 제법 많이 나서, 케이스 방열로 바꾸었습니다. ic114 제 조각기로 

구멍 뚫느라고 고생좀 했습니다. 결국 한 구멍은 나사가 뭉개졌는지 마지막에 나사가 

헛도는 군요. 


초단 FET 도 등 맞댈수 있도록 패턴을 조정하였습니다. 파워 온시 수V 까지 올라갔다고 

2-3 초 내에 3mV 대로 양채널 다 떨어집니다. 맞는 계전기도 없고 이정도면 걍 써도 되겠다 싶어 

보호회로 없이 직결하였습니다. 


헤드폰으로 이음악 저음악 들어보고 있습니다. 출력 커플링이 없는 타입이라 그런지 

저역확보가 좋고 1085/1033의 영향인지 최대볼륨에서도 인식가능한 잡음이 안들립니다. 

스피커 터미널이 조금 늦어지는 관계로 아직 스피커는 연결 못하고 있는데 궁급해집니다. 

계측기에 사용하는 터미널이 있어서 그걸로 임시 사용해볼까 했는데 구멍에 맞지 않고 

대형 와셔 있으면 어떻게 될 것 같은데 딱 그 사이즈 와셔가 없네요... ㅋ


상록님께서 알레프보담 옆동네 25W PCFI 앰프가 더 좋다고 펌프하셔서 

그것도 뒤늦게 따라가보려고 합니다. 배틀에서 이긴 앰프가 케이스를 차지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