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하는거 없이 TV만 보고 있다가 납냄새가 그리워지더군요(벌써 중독이...헉)
같이 사는 동생(동생이랑 자취합니다..)의 눈치를 무릅쓰고 인두를 꺼내려는데 동판이 보이더군요..
에칭할려고 사놓았었는데 그동안 까먹고 있었습니다..요즘 기억력 감퇴가 오는것 같습니다..납중독의 폐해인가요?...^^
아무튼 동판꺼내놓고, 한달전 프린터해둔 에칭용 PCB패턴도를 찾아내고, 다리미 꺼내고, 에칭액 꺼내고,....등등등
제 동생은 옆에서 이젠 화학공장 차렸냐고 투덜대고 말입니다..(니가 어찌 자작의 맛을 알리오...두~~웅)
다리미 온도 최대로 올리고 나서 작업 시작했습니다..결론은....
.
.
실패
.
.
패턴이 다시 시트지로 붙어 일어나고, 패턴이 삐뚤삐뚤...완벽한 실패입니다..
자체 분석한결과 실패한 원인으로 보면
1. 온도조절의 실패 - 다리미 온도를 최대로 맞쳐놓고 작업시, 얼만큼의 가열시간이 필요한지 잘 몰랐던거 같습니다..
신정섭님이 올리신 글에는 20~30초라고 하셨는데..이건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1분이상 했을시 패턴이 찌그러져 나오더군요..경험으로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것 같습니다.
너무 시간을 짧게 잡으면 패턴이 동판쪽으로 넘어가지 않구요.
2. PCB패턴의 실패 - 다른건 모르겠는데..패턴이 너무 얇았던것 같습니다..
공장에서 기계로 찍어내는 경우 패턴이 일정하게 나오는데..
자작의 경우, 기성품과 같은 패턴의 두께는 무리라고 봅니다..동판으로 옮길때의 오차, 에칭할때의 오차 등
지난번에 제가 올린 화일의 선 굵기가 아마 0.8mm로 기억(가물가물~~~)하는데..
적어도 1.5mm이상 나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프린터의 문제 - 사무실에 있던 hp5000 레이저 프린터로 작업했는데..
이게 오래된거라 제대로 토너가 묻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도 생깁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으로 프린터된거라 하더라도 토너가루의 묻음이 불규칙할수도 있겠구나하는 제가 내린 결과입니다.
이건 후에 사무실에 있는 다른 레이저프린터 hp5100으로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 프린터후 시트지의 시간경과 - 제가 시트지에 프린터하고 한달이 지난후니까, 토너가루가 오래되어 좀더 용지쪽으로 붙었지 않았나 봅니다..
요것도 테스트 예정입니다..
시간이 날때 다시 한번 시도해보고 결과 올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실패한 기판에다 PCB홀을 드릴날 사다가 직접 뚫어봤는데, 핸드드릴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나는군요..10개 뚫고 손이 아파 포기했습니다.
그럼 즐거운 자작생활하시길...
ps) 저 좀 있다가 HD600 마련합니다. 자금사정......모릅니다(--)..될대로 되라 입니다.
* 이복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5 22:18)
같이 사는 동생(동생이랑 자취합니다..)의 눈치를 무릅쓰고 인두를 꺼내려는데 동판이 보이더군요..
에칭할려고 사놓았었는데 그동안 까먹고 있었습니다..요즘 기억력 감퇴가 오는것 같습니다..납중독의 폐해인가요?...^^
아무튼 동판꺼내놓고, 한달전 프린터해둔 에칭용 PCB패턴도를 찾아내고, 다리미 꺼내고, 에칭액 꺼내고,....등등등
제 동생은 옆에서 이젠 화학공장 차렸냐고 투덜대고 말입니다..(니가 어찌 자작의 맛을 알리오...두~~웅)
다리미 온도 최대로 올리고 나서 작업 시작했습니다..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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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이 다시 시트지로 붙어 일어나고, 패턴이 삐뚤삐뚤...완벽한 실패입니다..
자체 분석한결과 실패한 원인으로 보면
1. 온도조절의 실패 - 다리미 온도를 최대로 맞쳐놓고 작업시, 얼만큼의 가열시간이 필요한지 잘 몰랐던거 같습니다..
신정섭님이 올리신 글에는 20~30초라고 하셨는데..이건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1분이상 했을시 패턴이 찌그러져 나오더군요..경험으로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것 같습니다.
너무 시간을 짧게 잡으면 패턴이 동판쪽으로 넘어가지 않구요.
2. PCB패턴의 실패 - 다른건 모르겠는데..패턴이 너무 얇았던것 같습니다..
공장에서 기계로 찍어내는 경우 패턴이 일정하게 나오는데..
자작의 경우, 기성품과 같은 패턴의 두께는 무리라고 봅니다..동판으로 옮길때의 오차, 에칭할때의 오차 등
지난번에 제가 올린 화일의 선 굵기가 아마 0.8mm로 기억(가물가물~~~)하는데..
적어도 1.5mm이상 나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프린터의 문제 - 사무실에 있던 hp5000 레이저 프린터로 작업했는데..
이게 오래된거라 제대로 토너가 묻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도 생깁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정상적으로 프린터된거라 하더라도 토너가루의 묻음이 불규칙할수도 있겠구나하는 제가 내린 결과입니다.
이건 후에 사무실에 있는 다른 레이저프린터 hp5100으로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 프린터후 시트지의 시간경과 - 제가 시트지에 프린터하고 한달이 지난후니까, 토너가루가 오래되어 좀더 용지쪽으로 붙었지 않았나 봅니다..
요것도 테스트 예정입니다..
시간이 날때 다시 한번 시도해보고 결과 올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실패한 기판에다 PCB홀을 드릴날 사다가 직접 뚫어봤는데, 핸드드릴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나는군요..10개 뚫고 손이 아파 포기했습니다.
그럼 즐거운 자작생활하시길...
ps) 저 좀 있다가 HD600 마련합니다. 자금사정......모릅니다(--)..될대로 되라 입니다.
* 이복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5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