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뒤늦게 하스를 통해서 USB DAC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한차례 바람이 지나가버리고, 뒤늦게 공제가 있었는지 알았습니다.
부품을 구입해서 TI 회로도를 따라 자작해 본 것입니다.
역시, 제작 과정에 배운사항 몇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PCM2704에 변환소켓을 만능기판과 연결시 긴 핀헤더를 사용해서 납땜해야 합니다. 연결이 안되어 일부는 뜯어서 작업했습니다.
12MHz 클럭은 최단 거리로 연결해야 합니다. 뒷면에 어설프게 연결했다가 동작이 안되어 시간을 많이 소비했습니다.
WIMA 콘덴서 1uF은 오디오 용이 아닌 일반 콘덴서로도 충분합니다. 소리차이도 없는 것 같습니다.
PCM2704 칩의 DAC 과정에 발생하는 노이즈를 잡으려고 레귤레이터를 통해서 3.3V 전원을 공급했습니다.
USB 5V 단일 전원을 사용하려면, 칩의 HOST 핀과 D+ 선의 풀업 저항 인식 조건을 맞추어야 합니다. 작은 TTL을 하나 사용했습니다.
출력에 연결한 콘덴서 330uF은 용량에 따라 소리가 달라집니다. 100uF이 권장인데 큰 것을 붙였습니다.
소감은 잡음이 미세하게 남아있지만, 깔끔한 소리를 출력합니다. 막귀라 듣는데 문제없습니다.
이 USB DAC과 MSHS를 연결해서 듣고 있는데 볼륨조정이 가능해서 좋습니다.
USB DAC은 헤드폰 앰프와 연결하고 더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이상, 짧은 USB DAC 제작기입니다.
저는 CD플레이어와 PC로는 오디오카드를 사용하다보니 DAC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살았습니다.
저가형 사운드카드 보다 USB DAC으로 뽑아 내는게 훨씬 좋겠죠.
노트북 같은 소스를 이용할때 참 유용할듯 싶습니다. 다음에 저도 DAC을 한번 만들어 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