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anced Beta22

by 이학민 posted Jul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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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해보니 2년만에 자작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이군요. ㅋ
감개무량합니다.

대단한 건 아니고, 해외 포럼에선 나름 유명한
Beta22 앰프입니다.

(그건 그렇고, 맥 사파리에서 글 올리는데 꽤 불편하군요. 새삼스럽습니다만, 우리 하스도 맥 유저를 좀 배려해 주심이..ㅋ)

4채널로 밸런스 구성을 해보았습니다.
올초 헤드폰으로 돌아오면서 그냥 돌아오긴 서운해서 밸런스 시스템으로 나름의 업그레이드를 시도했습니다.

해외 포럼 보면 밸런스 앰프와 그에 맞게 리와이어링된 헤드폰 쓰는 유저가 종종 보이는데,
국내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기성 앰프 자체가 거의 없고, 비용 대비 성능 향상이 의심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기판 구해다가 가이드되어 있는대로 만든거라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좀 특별하다면, 좌우 채널 전원부가 완전 분리되어 있고, 트랜스는 외부 케이스로 완전히 떨어뜨린 점,
볼륨이 없다는 점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4ch 볼륨을 쓰는 대신에 밸런스 프리 앰프를 만들어서 이 앰프는 일종의 헤드폰 파워 앰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리는 역시 해외 포럼에서 유명한 M3 앰프입니다. 아시다시피 헤드폰 앰프이지만 프리처럼 쓰고 있습니다. 임시로 쓰는 셈입니다.
가지고 있는 부품 소진용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추후에 성능 좋은 밸런스 프리를 만들거나 기성품을 구입할 생각입니다.
예상은 했지만, 풀밸런스 프리치고 저렴한 게 거의 없더군요. ㅎ

만든지 두어달 쯤 된 것 같고, 이제 어느 정도 번인이 된 듯 하더군요. 최근에 소리가 좀 터진 느낌입니다.

지난 몇 년간 스피커에 집중한 터라 공간감 확장하는데 집중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스피커만 하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밸런스 구성이라도요.ㅋ

HD800이 기존 헤드폰들의 공간감을 넘어선다고 하던데, 내년쯤 들일 방법을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부품이나 구성이야 특별히 업그레이드할 껀수가 없을 것 같아서, 진동 방지 등 악세사리를 통한 세부 튜닝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요즘 회사 일이 바빠서 항상 한밤 중에 집에 오니 역시 음악 들으려면 헤드폰 밖에 없는 것 같더군요. 특유의 장점이 확실히 있습니다. 헤드폰..^^

헤드폰 복귀하면서 기존에 좋아하는 베이어 헤드폰과 AKG 헤드폰 사이에 고민을
좀 했었는데, 역시 명불허전 HD650이 취향에 잘 맞네요. 락 듣기 좋은 헤드폰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요.ㅋㅋ

하스 가족 여러분, 즐거운 자작하시길 바랍니다.
비 많이 오는데 피해 없으셔야겠구요.

PS. 게시판 쭉 보고 있으면, 조회수는 높지만, 생각보다 댓글은 적은 것 같습니다. 유사한 다른 사이트들에 비해서요.^^
저부터도 다른 분들 글에 좀 더 댓글 좀 많이 달고 그래야겠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