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케이스 Cmoy 우후후

by 양경모 posted Nov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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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간만에 씨모이 만들어 봤습니다.
친구들에게 선물하려고 만든 씨모이입니다. 전원 스위치 없는 것은 일부러 한 짓입니다-_-;
하여간 헤드폰 앰프의 필요성도 모르는 친구들에게 주려니 너무 좋은 것 말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씨모이를 택했습니다. 컴퓨터나 다른 외부 기기와 연결시 케이블은 스테레오2스테레오을 쓰지 않고 Y케이블을
쓸 수 있게 RCA를 달았습니다. 이유는 모 사이트에서 대량 사둔 Y케이블이 넘쳐나서 였고, 스테레오2스테레오 케이블은
사던지 만들어야 되서 좀 그렇더군요;, 아답타야 아무거나 끼라고 하면 대충 성의 있는 작업은 다 한 것 같습니다.

실비아를 위에 구멍 뚫기가 수월한데 멋이 없고 보관하기 불편해서 대갈과 똥꼬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일일이 칼로 도려내서 작업하였고 다행히 맛이 간 부분은 없습니다. 총 3개인데 하나는 구멍을 안뚫어서 좀 이따 작업해야합니다.
씨모이가 4개 찍혔는데 하나는 다른데 쓰일거라 케이스에 들어갈 것은 3개입니다 ㅋㅋ
그런데 전 4개를 작업했습니다. 싸구려 볼륨이 3개 밖에 없어서 3개만 케이스에 넣기로 했기 때문이구요 음..

하여간 좀 괜찮지않나요? 전 실비아를 선전하려고 딱지 붙인 것이 아닙니다. 떼어내면 더러워서 알아서 하라고 하려구요.

아 그리고 RCA가 500원 짜리 인데 색깔마다 좀 틀리더군요. 어떤건 좀 길고 구멍 안에 있는 플라스틱 위치도 틀리고..
뭐 싼게 그렇져 뭐... 스테레오 잭은 맘에 안들지만 구멍을 가릴 수 있어 사용하는 것이고 볼륨은 예전에 사놓은것 처분용으로
다 썼습니다. A형으로 만들려고 11k 병렬로 연결해 100k볼륨 ->50k볼륨으로 만들었습니다. 기판은 페놀 잘라서 아릅답게
사포질해서 깔끔하게 만들었습니다. 몰렉스 단자 쓰려다가 초보들이 뭘 알겠나 하여 그냥 쓰라고 선은 다 납땜을 해버렸네요.

이제 미니볼륨사서 써야겟습니다. ㅋㅋ
씨모이는 다시 들어봐도 참 좋네요. 부담없이 만들고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씨모이 테스트 하다가 pcm2704로 만든 DAC이 망가졌습니다. 아예 컴퓨터에서 '알 수 없는 장치'로도 안뜨는..
다행히 2704칩 하나 남은거 갈아주니 소리가 나더군요. 이유가 왜일까..
DAC은 정말 다시 만들기 싫어지네요.
하여간 씨모이 화이링~~~


아  그리고 약간의 정보랄까 껌 씹기랄까..-_-

mhha에 쓰던 24V 아답타가 고장났습니다. 잠깐 밖에 들고 갔다 왔는데 갑자기 전압이 안나오더군요. 하여간 충격도 안줬는데 왜 이러나 뜯어봤더니
속이 가관이더군요 ㅡ,ㅡ..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종로의 모모 아답타 가게에서 파는 아답타입니다. 상표는 **넷이라서 그 아답타 만드는 회사와는 상관
없는 것 같네요. 어디서 납품 받아 파는 것 같은데...

하여간 문제는 이넘의 아답타가 방열판이 두개가 달렸는데 한 쪽은 부품을 때문에 고정이 그나마 잘 되어 있는데 다른 한쪽이 부서지기 쉽게 허접하게 달려 있더군요.
방열판 다리 하나가 똑 뿌러져서 방열판이 와따리 가따리 하다가 다리 세 개 달린 부분의 pcb가 들어나서 고장이 난 것이였더군요. 하여간 철사 하나 대고 납질해서 고치긴
했는데 영 찝찝하더군요. 아답타 pcb의 나사 고정 구멍은 총 4개여야 하는 것 같은데 두 개만 뚫렸고 나머지 두 개 부분은 잘린 흔적이 있더군요. 그러니 아답타가 제대로 고정이 안되
흔들면 달그락 소리 나고 고장이 날 수 밖에 없더군요. 중국에서 만든 것 같은데 하여간 짜증나서 적어봤습니다. 뭐 이렇게 팔아먹는지 한심합니다 ㅠ,ㅠ

사진은 제가 글루건으로 단단히 고정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작아서 잘 안보이는데 pcb가 깨져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