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 다이아몬드 앰프 ^^

얼마전에 자유계시판에 제 멋대로 다이아몬드 버퍼 앰프를 만들었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그 녀석 사진을 올려봅니다.

다이야몬드 버퍼 앰프가 다 좋은데, 전압증폭이 안되서 볼륨 확보가 조금 거시기하죠.
그래서 거기에 OP앰프를 달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더랩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게 정섭님의 Diamond42 앰프더군요.
Simple Class AB 앰프도 그런 구성이고...

일단은 Simple Class AB의 부품배치를 참고해서....
제 마음대로 다이아몬드버퍼를 구성했습니다.

대략 Simple class AB 와 비슷한데, 버퍼부분을 Simple AB의 Push Pull 버퍼를 쓰지않고
Class A 형 Diamond 로 대체한 형식입니다. 그중 출력단을 2단으로 구성하니까...





이렇게 됐습니다. 입력측TR 2개에 출력측은 TR 4개가 들어갔지요.

아레는 양쪽 버퍼 회로만 만능기판에 올린 상태입니다.





딱 이만큼 땜질하는데 2시간 걸리더군요.

그저 트랜지스터만 들어가면 정신이 멍해집니다.
콩알만한게 다리는 3개라... 꽂고나면 헛갈린다는...

다음은 그 배때기 부분입니다.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배치하면서도 "이게 되긴 될까?" 그런 생각이었는데... 되긴 되더군요.

다음은 완성된 앰프의 모습입니다.





앰프 한쪽 기판이 훵~ 한 것이 좀 거시기 합니다.
훵~한 것 안좋아하는데...  
배때기 쪽으로 지나가는 선이 있어서, 부품을 배치할 수 없었던 부분입니다.

다음 사진에서 배때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남은 기판사이즈가 32 * 18 홀 이다보니 쑤셔넣는게 큰 일이었습니다.
36 * 24 정도면 좀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배때기를 보도록 할까요.





널널하죠? 점퍼는 날아다니고... 배때기 꼬라지 하고는...

저게 제 한계라서 할수 없습니다. ^^

사진은 이걸로 끝이고...


***

전류 계산이 어떻게 되는건지 원....

전류를 별로 많이 먹인것 같지도 않은데, TR들이 꽤 뜨겁습니다.
전압은 18볼트 먹이고 있고요, 손도계 상의 온도는 한 50도는 족히 넘을 듯하네요.
음... 처음부터 계산을 잘못하고 있었을지도...
사실은... 계산은 무슨 계산... 그냥 짐작이었다는... 뭘 알아야 계산을 하지. -_-;;;

최종단의 전류 계산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 줸장...

버퍼 출력단을 2단 병렬 구성한게 확실히 1단 보다 더 좋습니다.
시원함이 생긴다고 할까요.... 버퍼 탑쌓기하는 이유를 알것 같네요.

저는 이번에 남은 TR이 딱 여기 들어갈 정도밖에 없어서, 페어매칭을 못하고 그냥 꽂았는데요
이 앰프는 TR을 페어매칭을 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모양은 거시기한데, 소리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대략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