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자작품(member) - 헤드폰 앰프 관련 자작 게시판 입니다.
2007.01.28 23:34

일점접지의 소중함

조회 수 3965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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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2년 이상 끌어온 Waarde 암프를 완성한 후, 아담한 (180X180X65mm)케이스가 마음에 들어 오랫동안 책상위를 장식할것 같았지만, 한없이 들리는 그놈의 전원험에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1단계:

B+ 전원에 사용되었던, 형광등 용 초크코일 용량이 부족한것 같아, 케이스 디자인 변경없이 교환할 방도가없을까 궁리를 하다가, 초크 코일에 콘덴서를 병렬연결하여 120Hz 필터를 만드는 튜닝 기법을 시도하여보았습니다.
결과는 애초부터 코일 자체의 용량을 알 수 없었기에, 몇번 콘덴서용량을 바꾸어보다 근본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포기하였습니다.

2단계:

초크 코일을 제거하고,  IRF830을 사용해서 Capacitance Multiplier를 만들어 평활 부분을 보강하여 보았습니다.
테스트로 확인한 B+의 AC 성분은 10 mV 전 후로 줄어들었음에도, 전원 험은 별로 줄지 않아서 다시 난관에 봉착하였습니다.

3단계:

B+ 전원이 아니면 혹시? 6.3V 히터 전원의 AC 값을 보니 무려 0.7V나 나오는것이었습니다.
LM350 의 출력은 7V 로 설정하고, 이들간 발란스를 위하여, 저항을 사용해서 6.3V 강압한 회로에 문제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분해하여, 6.3V 로 만들고 이들을 출력저항 없이 직결하였습니다.
부하가 없을때는 6.3V, 부하가 걸리면, 6V 로 떨어지고 역시 AC 성분이 히터 전원에 있었습니다.
LM350 전단에 2200u, 후단에 2200u 평활콘덴서가 있던것을 각기 10,000u로 교환하니 거짓말처럼 히타전원이 안정되었습니다.
입력단이 열러있는 상태에서 전원험이 거의 사라졌다는것을 확인하고, 신호선을 연결하니 다시 전원험이 초기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여전하였습니다.

4단계:

포기하고픈 생각마져 들었지만, 끝장을 보아야 하는 성미이기에 다시 기본부터 들여다 보기로 하였습니다. 전원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접지 문제 이외는 없을것 같아서, 다시 분해하여 문제점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접지는 트랜스 옆에 B+ 전원 콘덴서를 세우고, 그 부분에서 트랜스양파 전원의 접지 선을 샤시에 붙이고, 전선을 이용하여 20cm 정도 되는거리에 있는 터미널 불럭까지 연결하여 그곳으로부터 모든 접지가 이루어지고있었습니다.
B+ 콘덴서를 원 위치에서 터미널 블럭 위치로 이동하고, 콘덴서를 2mm 동선을 이용하여 바로 연결한 후 사시 접지와 분리하었습니다.
그 결과 신호성을 연결하던 않든 간에 전원 험이 말끔히 살아진것을 보니 마치 기적을 보는듯 감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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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창원 2007.01.28 23:49
    레귤레이터들이 모두 바닥에 있기에, 한두시간 사용하면 바닥판이 매우 뜨거워집니다. 좀더 사용해보고 문제가 없으면,
    본체와 실리콘 콤파운드와 나사를 사용해서 본체와 열결합해서 열 분산을 할 생각입니다.
    애초에는 위의 방열판 아래에 레귤레이터를 넣을 생각이었는데, 공간이 없어 포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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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서 2007.01.29 02:09
    저는 요 Waarde앰프의 히터를 전부 교류점화 했는데요. 처음에는 험이 매우 신경쓰일 정도로 나오더군요.
    물론 각 단별 일점접지(진공관앰프의 접지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네요)와 히터접지를 했음에도 불고하고 우우우웅 거리는 험은 힘이 쏘옥 빠지게 만들고..... 히터를 직류로 바꿔야 하나 말아아 갈림길에서 초단의 6DJ8을 좋은 놈으로 바꾸니 험이 싹 사라지더군요. ㅋㅋ 정말 신기했습니다.
    손창원님 혹시 초단의 캐소드 저항(820오옴)에 바이패스 콘덴서 붙이셨나요? 안 붙이셨다면 한번 붙여보시는것은 어떨런지요.
    1KR 근처 혹은 이상이라면 적어도 220uF~470uF, 1KR보다 적다면 1000uF 정도 붙인다고 해서 470uF 붙여봤습니다. (물론 필름으로 또 한번 바이패스 시켜주셔도 됩니다.)
    소리가 참 재미있게 바뀌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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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민 2007.01.29 11:11
    히터를 낮은 옴의 저항으로 접지 시켜 보세요...
    험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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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창원 2007.01.29 11:20
    험은 더이상 나지 않지만, 한번 박경서님의 추천대로 캐소드저항에 바이패스 콘덴서를 넣어서 변화를 살펴보는것도 좋을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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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란 2007.01.29 20:07
    많이 배우고 갑니다....
    고풍스러운 멋에
    제품을 보증하는 시러얼 바코드 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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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호 2007.02.08 23:46
    접지선의 경우에는 저는 아주 조그만 기판을 만들때도 2mm전기선 까서 미리 그라운드를 깔아놓은후에 다른 배선들을 하지요..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접지선이 얇거나 길경우에 노이즈나 험이 생기는 원인은.. 접지선의 저항이 커질수록.. 접지선을 흐르는 전류에 비례하여 노이즈와 험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V(노이즈의전압)= I(접지선을 흐르는 공통전류)*R(접지선의 저항) 이므로 노이즈를 최소화 하려면 접지선을 굵고 짧게하여.. 노이즈의 전압을 줄여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것은 전자회사의 대기업 엔지니어들도 거의 잘 모르고 있더군요..기초가 중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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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호 2007.02.08 23:52
    접지선에 연결된 평활콘덴서에 흐르는 전류가 싸인파로 1A라고 하고 아주 얇은 접지선을 써서 이 접지선의 저항이 0.1옴 정도 된다고 하면..... 이때 발생되는 험의 전압은 V= i(1) * R(0.1) 하여서.. 거의 0.1V의 험의 전압이 신호 출력단에도 나타나게 되지요..RMS 1V의 신호를 출력한다고 할때에.. 거의 10%에 해당하는 노이즈와 험이 들어가지요.. 이때 아주 두꺼운 동선등으로 그라운드를 배선하여 주면..그 저항이 수밀리옴 정도되므로 5밀리옴이라고 하면..

    V=1 * 0.005 등으로 출력단에 출력되는 노이즈와 험은 0.005V가 됩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1A나 흐르는 전원부와 고정밀 신호처리부가 같은 그라운드 플레인을 쓰고 있다고 가정하에 결론이며..

    고정밀 회로부이 그라운드끼리 따로배선하고 그 내부에서 전류가 흐르게 하고.. 고전류가 흐르는 파워부의 그라운드를 그쪽에서 따로 배선하여 그쪽에서만 고전류가 흐르게 한뒤에..서로 일점 접지해주면..

    각 부위의 전류등으로 인한 노이즈가 최소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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