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2년 이상 끌어온 Waarde 암프를 완성한 후, 아담한 (180X180X65mm)케이스가 마음에 들어 오랫동안 책상위를 장식할것 같았지만, 한없이 들리는 그놈의 전원험에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1단계:
B+ 전원에 사용되었던, 형광등 용 초크코일 용량이 부족한것 같아, 케이스 디자인 변경없이 교환할 방도가없을까 궁리를 하다가, 초크 코일에 콘덴서를 병렬연결하여 120Hz 필터를 만드는 튜닝 기법을 시도하여보았습니다.
결과는 애초부터 코일 자체의 용량을 알 수 없었기에, 몇번 콘덴서용량을 바꾸어보다 근본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포기하였습니다.
2단계:
초크 코일을 제거하고, IRF830을 사용해서 Capacitance Multiplier를 만들어 평활 부분을 보강하여 보았습니다.
테스트로 확인한 B+의 AC 성분은 10 mV 전 후로 줄어들었음에도, 전원 험은 별로 줄지 않아서 다시 난관에 봉착하였습니다.
3단계:
B+ 전원이 아니면 혹시? 6.3V 히터 전원의 AC 값을 보니 무려 0.7V나 나오는것이었습니다.
LM350 의 출력은 7V 로 설정하고, 이들간 발란스를 위하여, 저항을 사용해서 6.3V 강압한 회로에 문제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분해하여, 6.3V 로 만들고 이들을 출력저항 없이 직결하였습니다.
부하가 없을때는 6.3V, 부하가 걸리면, 6V 로 떨어지고 역시 AC 성분이 히터 전원에 있었습니다.
LM350 전단에 2200u, 후단에 2200u 평활콘덴서가 있던것을 각기 10,000u로 교환하니 거짓말처럼 히타전원이 안정되었습니다.
입력단이 열러있는 상태에서 전원험이 거의 사라졌다는것을 확인하고, 신호선을 연결하니 다시 전원험이 초기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여전하였습니다.
4단계:
포기하고픈 생각마져 들었지만, 끝장을 보아야 하는 성미이기에 다시 기본부터 들여다 보기로 하였습니다. 전원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접지 문제 이외는 없을것 같아서, 다시 분해하여 문제점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접지는 트랜스 옆에 B+ 전원 콘덴서를 세우고, 그 부분에서 트랜스양파 전원의 접지 선을 샤시에 붙이고, 전선을 이용하여 20cm 정도 되는거리에 있는 터미널 불럭까지 연결하여 그곳으로부터 모든 접지가 이루어지고있었습니다.
B+ 콘덴서를 원 위치에서 터미널 블럭 위치로 이동하고, 콘덴서를 2mm 동선을 이용하여 바로 연결한 후 사시 접지와 분리하었습니다.
그 결과 신호성을 연결하던 않든 간에 전원 험이 말끔히 살아진것을 보니 마치 기적을 보는듯 감격스럽습니다.
본체와 실리콘 콤파운드와 나사를 사용해서 본체와 열결합해서 열 분산을 할 생각입니다.
애초에는 위의 방열판 아래에 레귤레이터를 넣을 생각이었는데, 공간이 없어 포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