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에 오랜만에 운동삼아 한강고수부지에 나갈려고 휴대용엠프를 찾아보니
그렇게 많이 만들었지만 본인이 가진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멀티하이브리드를 만든 후 당분간 만들지 않고 음악감상을 할려고 했는데..
휴대용으로 만들려고 하니 머리에 생각나는 것이 A47였기 때문에
최대한 밧데리 소모를 줄이는 목적으로 OP를 선택했습니다.
전압증폭용으로 가장 유명한 AD823를 선택했고,
버퍼로는 여러가지 OP중에서 최종적으로 AD627로 결정했습니다.
627 유명한 오피이지요. 해상도 , 분위기 등등 고음에 대한히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27이 싱글이기 때문에 사진처럼 위쪽과 아래쪽에 변환기판을 이용하여 2개 붙였습니다.
627의 Data Sheet를 보니 참 대단합니다.
최저동작전압이 ± 1.1V.... 823의 최저동작전압 ± 1.5V 보다 낮고,
사용전류량은 0.06mA... 싱글이니 두개 사용해도 0.12mA !!!!!
823이 4.2mA 정도 사용하는데 0.12mA라는 수치는 믿을 수 없습니다.
소리는 좋습니다.
하이브리드 진공관 앰프보다 저음이 약간 떨어지는 것 외에는
모든 면에서 좋은 해상도와 부드럽고 깨끗하게 재생하는 것이
휴대용으로는 괜찮을것 같습니다.
전에 마이어와 메타를 휴대용과 최대한 물량투자한 거치형으로 만들어 봤지만,
전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양도해버렸습니다.
이상하게 마이어, 메타의 소리는 마음에 들지 않고, A47이 더 좋습니다.
단점은 PPA 처럼 박력있고 힘찬 소리가 없고, 진공관 하이브리드 처럼
묵직한 저음과 풍부한 소리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A급 바이어싱을 하기 위해 823 오피 양옆에 2k 저항 붙였습니다.
4K를 사용할려고 했는데, 4k가 없고 2k가 있어서...
그리고, 뒷면에 점퍼는 없습니다. 만능기판에 점퍼없이 만들기 정말 힘이 들어서,,,
앞으로 만능기판으로 만들것을 신정섭님의 전원장치만 만들기로 했습니다.
트랜스와 케이스, 부품은 다 준비 되었는데...................
만능기판으로 만들기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전원장치 완성되면 하이브리드에 연결할 생각입니다.
P.S. 전원장치 포기 했습니다. 도저히 만들 자신이 없어서....
요즘 계속 진공관 소리를 듣고 있는데, 너무 좋습니다.
SHHA 부품팩과 케이스 공제가 빨리 마무리 되기를 희망합니다.
원레는 워낙에 너덜너덜해서... 깔끔하게 다시 만들자고 한것이지만
호성님 작품처럼 깔끔하지는 못합니다.
부품 스펙같은것도 잘 모르니, 그냥 순정(?) 대로 만들었고요, 바이어싱 같은건 생각도 못했죠.
알아야 생각을 하던지 하쥐.. -_-;;;
그런데 OP 선택이 참 어렵더라구요. 원레 1번쩨 OP가 음질을 결정한다고 하지만
2번쩨의 증폭 OP도 음질에 미치는 영향이 의외로 크더라구요.
알맞은 조합을 찾는게 큰 일일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