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집에서 스피커로 들을 시간이 많이 줄어서

음악을 듣기 위해 헤드폰을 구입했습니다.

처음에는 G2에 케이스를 만들어 줄까 했는데 기판에 맞게 구멍 뚫기가 귀찮아서

마침 부품을 거의 가지고 있던 Aren van Waarde의 OTL헤드폰 앰프를 만들었습니다.

부품은 금년 초에 구해 뒀는데 마땅한 출력커플링 콘덴서를 구하지 못해서

제작을 미루다가 블랙캡 콘덴서 할인 판매할 때 구해서 만들었습니다.

원회로에 비해 특별히 다르게 만든 것은 없고

트랜스는 소리전자 제품을 사용했고 저항은 필립스 저항

출력 커플링은 블랙캡을 채널당 20uF를 사용했습니다.

단지 6AS7G의 캐소드 저항인 3.3K짜리 저항을

메탈클레이드 저항으로 하려고 했는데

청계천에 몇 군데 돌아 다녀 봤지만 재고가 없어서

저항 구입을 포기하고 C4S 정전류로 구성했습니다.

열이 많이 나서 C4S가 얼마나 버텨줄지가 걱정이네요.

블랙캡 콘덴서를 10uF짜리를 4개 넣었더니 공간이 협소해서 약간 고생했습니다.

음질에 관련된 부분은 아직 HD650도 적응이 안돼서 모르겠습니다.

내부 사진은 허접해서 못 올리겠고 외관만 올립니다.

6DJ8 밑에 LED를 박았는데 LED가 어두운건지

관 밑 부분이 약간 지저분해서 그런지 LED 효과가 잘 안 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