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유령 회원의 역활에 충실하여 오다, 드디어 첫 cmoy 완성했습니다.
다 만들어놓고 들어보면, 몇 초 후에 들리지 않기를 두 번이나 당했었는데, 이번에 기필코 성공하리라 맘 먹고 신정섭님과 여러 회원님께서 해 주신 경고(^^;;)에 충실하며 만들었더니, 특히 페이스트 세척, 역시나 잘 나오더군요.
예전에 구한 META42 만 들어오다, 제가 직접 만든 cmoy 로 들어보니, 그 감동이 몇 배가 되는 것 같네요. ^^;
이쑤시개 통에 넣어 볼려고, 기판에 약간 변형을 주었는데, 계산을 잘못해서 애꿏은 저항들만 단체로 얼차려를 받게 해 버렸습니다.
만들다가 어려웠던 것 중 하나가 초반에 소켓들을 고정시키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5초 본드로 해결을 했습니다. 숨은 공신이라고 할수 있죠.
혹시나 자작 앰프 처음 만드시는 분들 5초 본드 적극 추천합니다. 못 쓰는 종이에다가 쪽 짤아 놓고, 바늘 같이 뾰족한 것으로 콕콕 찍이서 발라 주신다면, 크게 편하실 것이예요.
이번에는 양면 테이프에 5초 본드까지 동원해 가며, 쪼금은 지저분하게 만들어졌지만, 담에는 케이스 예쁘게 가공해서 멋지게 만들어 보고 싶어지네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네요. 더위 잘들 피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상, 처음 cmoy 완성해 격양되어 있는 한 총각이었습니다.
완성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