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하여 올리려다가 그냥 새로 올립니다.. *^^
상당히 컴팩트하게 구성되었는데 op-amp 앞의 출력단 저항 배치를 조밀하게 구성한다면 이 기판사이즈의 (80mm x 100mm ) 절반 정도에 양전원변환부까지 모두 탑재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상의 op-amp 는 다시 OPA2134 입니다.
OP275를 사용했을 때 음색이 더 자연스러운 것 같아서 사용하려고 했었는데 한쪽 출력단 DC 레벨이 무려 90mV 까지 측정되는 바람에 커플링이 없는 현재로선 적용 불가라는 판단이었죠.
더 놀랬던 것은 다른 한쪽은 15mV 정도 나왔다는 것입니다.
한편 OPA2134 적용시는 양쪽 모두 3mV 근처였는데 이게 OP-amp 별 특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OP-amp에도 전압궤환형과 전류궤환형이 있어서 회로에 따라서 약간씩 특성이 다르게 나온다는데 출력단의 다이아몬드 버퍼 연결과 피드백 회로와의 특성 문제인지 단순히 소자의 특성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좀더 연구해 봐야 할 것 같군요..
처음 제작시에는 전원부에 안정화캡을 330uF 하나만 사용하였는데 레귤레이터의 입력단에 220uF 추가해 주고 양전원 출력단에 220uF + 0.033uF 필름캡을 바이패스용으로 추가해 주었습니다.
이 작은 앰프의 전원에 이렇게 신경을 썼던 이유는 제가 특별히 전원부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원 평활용 캡은 용량별로 주파수 특성이 달라서 다른 용량을 병렬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한번 실험해 보았네요.. *^^ )
원래는 OP-amp 의 전원입력단에 전해와 필름캡으로 바이패스 시켜주려고 했습니다만 전원단과 op-amp 전원핀 사이의 거리가 짧아서 전해는 생략하고 필름캡만 붙여 주었습니다.
전해캡을 사용하려는 분들은 op-amp를 사이에 두고 앞뒤( 1,8번핀 사이와 4-5번핀 사이 )로 배치하시면 깔끔하고 공간 활용도가 높은 배선이 될 것입니다.
덕분에 전원부가 앰프부와 거의 같은 사이즈가 되었네요... ㅡ,ㅡ
커플링은 언급했었던 uni-con 15uF 입니다.
귀엽지요 ?
이어폰 단자와 앰프부 회로 사이의 빈 공간은 출력커플링 캡을 위해 남겨 두었습니다. 아마도 uni-con이 사용될 것 같습니다..
케이스 작업을 하고 싶은데 회로가 너무 작아서 케이스가 아깝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
일단 당분간 제작하는 앰프들은 나체(?)로 구성하고 맘에 드는 앰프 2-3종을 함께 케이스에 수납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겠습니다..
보쉬제 드릴을 하나 장만하였네요.. *^^
10mm 까지 가능하니 케이스 작업시에도 거의 모든 홀작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무려 90000원짜리네요.. ㅡ,ㅡ
천천히 DoZ를 준비하고 ZeN 마무리해서 케이스에 넣어야 겠습니다.
틈틈히 다이아몬드 버퍼를 활용한 대출력( 그래봐야 150mW 정도겠지만.. )
앰프를 하나 제작할 것 같습니다.
정섭님의 다이아몬드42를 꼭 완성해야겠네요.. 갑자기 오기가... *^^
제작하는데 힘들지만 그 모든 수고는 자작한 앰프가 들려주는 음악을 듣는 순간 기쁨으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앰프를 만들면 만들 수 록 음악이 더 좋아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중에는 나쁜사람이 없다고 하지요.
여러분들도 좋은 음악 많이 들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 이복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5 22:20)
자신의 앰프로 듣는 소리의 감동이 참 솔솔한 것 같습니다^^
즐음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