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올려 봅니다..
개학이다 보니 정신이 없습니다. ^^;
정섭님의 pcb제작법으로 제커스 기판을 만드는데 다림질이 영 아니게 되었습니다.. atlroid통이나 실비아 케이스에 들어갈 기판 크기는 다리미 밑판으로로 충분히 커버가 되지만 손바닥 보다 좀 큰 기판은 다림판을 움직일때 패턴이 울어 버리더군요.
그래서 위의 사진처럼 꽁수를 부려 보았습니다. 왼쪽의 고무판은 고무판화할때 쓰는 것으로 문방구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나무판에 두개의 고무판을 겹쳐서 나사로 윗부분을 고정시킨다음 고무판 사이에 에칭패턴과 기판을 끼우고 아래 그림처럼 다리미로 5분동안 온몸의 무게를 실어 지긋이 눌러 주었습니다. 다리미 온도를 최대로 올려도 고무판이 타거나 눌러 붇지는 않더군요.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네임펜으로 별도로 수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토너가 깨끗이 기판에 달라 붇더군요. 또한 기판이 커서 다리미로 충분이 커버가 되지 않을때는 나눠서 눌러 줄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고무냄새가 심해서 환기가 잘되는 베란다에서 작업을 해야 하겠습니다. 나중에 열 전도성 실리콘 고무판을 고려해봐야 겠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당분간 이걸로 만족해야 할 듯.^^;
이상 저의 허접 tip이지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다면 영광입니다^^
* 이복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5 22:20)
자신의 노하우를 쌓아가는 것... 정말 묘미가 아닐까 합니다.
저역시 많이 에칭하다 보니 요령이 생겨서 제가 PCB 에칭법이라고 올렸던 것과는 다르게 작업하고 있답니다.
저의 경우 그냥 아무 것 위에 덮지 않고 그냥 직접 다리미로 끝내고 있습니다.
물론 기판이 전부 신용카드보다 작은 것들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