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않은 준비기간과 비용, 노력이 들어간 만큼 애착이 많이 갑니다. 물론 제가 처음으로 PCB 아트웍을 한 작품이기도 하구요. 이제 천천히 이쁜 케이스를 만들어 넣어주는 큰일이 남았네요..
회로도 쪽은 젠 원문을 활용하였고, 전원공급은 원문처럼 LPF를 구성할경우에는 노이즈가 생긴다는 말이있어서 웰본랩의 PS1으로 새로 정전압부를 구성하였습니다. (상업상의 목적이 아니므로 이용해도 괜찮고, 실제로 LT1085의 datasheet내용에 나오는 정전압부와 95%정도 유사하군요. )
자~ 그럼 회로도 부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앰프부
전원부
제작하기 전에 부품 마음을 안고 부품을 준비한 상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부품만 실장하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편안한 맘으로 찍었었드랬습니다. 하지만 세상일이 다 자기 뜻대로 되는게 아닌지라.. 고생을 하게되기 마련이군요.. 무슨일이었는지는 뒤에서 차차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럼 제작한 ZEN에서 원문과 다른 부분들 몇가지를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원부>
-. 브릿지 회로나 역전류방지 다이오드를 shottky diode를 이용하여 구성.
-. LM317사용 ==> 향후 ref. voltage가 좀 더 정확하고 전류량이 3A가 되는 LT1085로 교체 예정. 하지만 지금도 전압도 잘 나오는군요.. --;
-. 채널 분리형
<회로부>
-. IRF610쪽 전압 안정화를 위해 100uF 콘덴서와 Drain에 최대한 가깝게하여 0.1uF 필름콘덴서 삽입.
이상입니다. 그럼 중요한 말들을 적기전에 완성된 사진을 잠시 보시고..
그럼 이젠 정작 중요한 만들면서 느낀 주의 사항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a.
원문에서는 24V의 전압을 얻기위해서 18V짜리 트랜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18V트랜스를 사용해본결과 비정전압 어댑터를 사용했을때 처럼 DC험이 들립니다. 이를 잡기 위해 30V(15V+15V)로 테스트해본 결과 전혀 DC험이 생기지 않습니다. (현준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
b.
반드시 ZTX450의 Base와 Collector단에 실버 마이카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전 부품통에있는 200pF짜리를 사용하였습니다. (사진에서 TR자리에 같이 세들어사는 사는 마이카들이 보이시죠?) 이를 달지않을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깁니다.
-. 아래쪽 IRF610(Q3, Q4) 의 Drain쪽 전압이 10V이하로 떨어집니다.
-. bais 전류가 220mA 이상을 넘지 않습니다.
-. 일부 고음에서 음이 찌그러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마이카를 다는 이유는 TR이 고주파발진을 일으킬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잡아주기 위해서 단다고 합니다. (정호윤님 사이트 참조)
c.
출력단 DC 값의 변화
18V 트랜스 + no 마이카 ==> 7mV
18V 트랜스 + 마이카 ==> 2mV
30V 트랜스 + 마이카 ==> 0.3mV 이하
-. 원문에서는 저 임피던스 헤드폰에서 험이 있다고했는데, 정전원부를 구성하고 마이카를 다니 rs-1을 물려도 전혀 험이 들리지 않는군요.
d. LM317의 온도 변화
한 채널로 양쪽단을 구동시키면 손으로 만질수 없게 뜨겁군요.. (bias를 230mA걸었을 경우)
하지만 한 채널 구동시에는 발열이 미비합니다.
즉 핵심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i. 트랜스 입력전압은 22V이상을 사용. (용량은 채널당 300mA이상으로)
ii. ztx450의 Base와 Collector사이에 (2번 3번 핀) 마이카 콘덴서 연결
- 현재 상태 -
일단 BC 컴포넌트 콘덴서의 내압이 40V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30V 트랜스 테스트를 위해서 잠시 Rubycon 50V짜리 콘덴서를 사용하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BC를 사용하고 싶고 트랜스를 하나만 사용하기 위해서 22V/ 25VA정도의 트랜스로 바꾸는 일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케이스가 남아있기 때문에 하루 정도 음악을 듣고 RCA 잭을 빼놓은 상태입니다.
- 소리의 경향 -
아직 충분히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punchy가 느껴지는 베이스와 시원한 소리를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 바이올린이나 기타의 현악기 소리가 참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좀 더 자세한 리뷰는 다 완성이 된후 천천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는데 자작하시는데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길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하스만쉐~~~~!!!
* 이복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5 22:19)
소리도 예술일것 같습니다...
저기다 케이스마저 쒸우면......;;;;
중간중간 끼여있는 작은 bc 콘덴서 정말 귀엽네요.... (으..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