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보고] 쿠미사 두대 모두 제 컨디션을 찾았습니다.
1. 100% 공제부품 (10u 전해 제외), 2N54** 초단, 공제트랜스, 공제케이스, 기존 방열 방법 그대로
2. 가지고 있던 부품, 공제 TR, 170/74 초단, 스켈케이스, 기존 방열방법 그대로
1번 버전이 길범님에게 갔다 온뒤로 한쪽 채널이 정상이 아니어서 주말 내내 씨름 했습니다.
측정기로도 이상없었던 것인데 우찌 이런 일이...
첫번째 증상은 바이어스 조절트리머를 맥스로 돌려도 1.2mV 밖에 안걸리는 것...
소리는 1.2mV 까지 올려야 겨우 들을만 하지만 정상인 쪽과는 소리크기도 질도 떨어집니다.
어렵사리 알아낸 1차 원인은 초단 FET TR 스페이서 사이에 짤막하게 커팅된 리드선이
들어가서 일으킨 쇼트... 알아낸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초단 포함 TR 몇개 갈것 갈고 전원 넣었는데 이번엔 7815 7915 발열 12-13V 대로
전압 강하 디씨 서보 빼고 측정한 DC 출력은 무려 11V.
회원님들께 전화걸어서 귀챦게 해드리고 TR 다 뽑아서 hFE 쟀는데 이상 없고
초단부터 전압 짚어가며 이상 있는 부분을 확인해서 TR 갈아끼워봐도 잡힐 생각을 안하더군요.
마지막 시도로 TR 신품으로 전체 교환을 결정. 원형소켓 끼워서 하는 김에 매칭 해보자 하고
hFE 재보니 560은 hFE460쪽이 많은데 550은 hFE550 쪽이 많네요. 470 되는것 3개 구해놓으려고
기판에 꼽혀있던 550까지 검사하는데 이게 안재지네요. 한참을 페어맨 점검하다가 인쇄 라벨을 보니..
엥... 이건 560 ... 최초 받았떤 550 560은 560은 두줄 인쇄 550은 세줄 인쇄 였는데
나중에 받은 560은 세줄인쇄된 것도 있군요.
세줄짜리 550/560 구별은 초보노안으로서는 이마에 주름 한참 잡아야 겨우 긴가민가하는 수준이됩니다.
유에스비 돋보기 바로 장만 들어가야겠습니다.
결국 550자리에 560 끼m던 거죠...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고 대충 확인하고 넘어가는게 문제였습니다.
너무나 기본적인 실수라 부끄럽기까지 하네요.
권재구님 말씀에 "이상 발생시 말단에 전압이 안나온다고 덮어놓고 말단 TR 부터 갈지 말고
초단부터 차근차근 찍어보란 말씀이 가슴에 와닿는군요."
교체 완료하고 나니 서보 아이씨 없어도 양채널 DC는 1V 내외 이정도면 오피가 작업 가능한
수준이라 생각하고 OP 끼우고 들어봅니다. 두세트에 1kHz 신호 걸어서 출력을 같은 레벨로 맞추고
바로바로 1/2 바꿔가며 들어보니 패치 전에는 1/2번 차이가 주로 고역 롤오프였는데
패치 이후에는 고역은 거의 차이 없어지고 대신 저역이 2N5458/5461 쪽이 좀 더 아래로 뻗고
170/74는 단정하게 마무리됩니다. 그 외 쿠미사의 특성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170/74쪽에는 홀코저항, pp 필름콘덴서등 투입이 상당하고 트랜스도 다르기 때문에 초단의 효과만이라고
보기는 어렵긴 합니다. 다만 패치 전후 170/74 쪽이 큰 차이 없는 소리를 들려준 걸 보면
아무래도 74가 방향을 덜타는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의 조언과 나름 터득한 쿠미사 점검 요령을 주제넘지만 적어봅니다.
1. 입력은 쇼트 혹은 볼륨 연결
2. 트리머는 시계방향으로 끝까지 돌려놓는다
3. 서보오피 뺀상태에서 전원 온
4. 제일먼저 7815 7915 옆의 전원 체크포인트 확인
14.8~15.2V 면 일단 안심. 많이 낮으면 바로 끄고 원인확인
여기서 지체하면 뭔가 나감
5. 전원 이상 없으면 양채널 DC 출력이 1V 미만인지 확인
6V 11V 이렇게 나오면 TR 자리 확인
6. 이상 없으면 전원 끄고 서보오피끼우고 전원 온
7. DC출력 수mV 이내인지 확인
8. 트리머 반시계방향으로 조금씩 돌려 10mV 맞추고 뚜껑 닫기
9. 30분 쯤 열폭주가 없는지 확인해가며 기다린 후에
15~20mV 에서 원하는 바이어스로 재조정
희안하게 여러가지 문제를 겪는 바람에 기판 하나는 말아먹었지만 부족하나마 회로공부도 많이되었고
이제 좋은 소리가 나는 쿠미사 두대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좋은 밤되세요.
1. 100% 공제부품 (10u 전해 제외), 2N54** 초단, 공제트랜스, 공제케이스, 기존 방열 방법 그대로
2. 가지고 있던 부품, 공제 TR, 170/74 초단, 스켈케이스, 기존 방열방법 그대로
1번 버전이 길범님에게 갔다 온뒤로 한쪽 채널이 정상이 아니어서 주말 내내 씨름 했습니다.
측정기로도 이상없었던 것인데 우찌 이런 일이...
첫번째 증상은 바이어스 조절트리머를 맥스로 돌려도 1.2mV 밖에 안걸리는 것...
소리는 1.2mV 까지 올려야 겨우 들을만 하지만 정상인 쪽과는 소리크기도 질도 떨어집니다.
어렵사리 알아낸 1차 원인은 초단 FET TR 스페이서 사이에 짤막하게 커팅된 리드선이
들어가서 일으킨 쇼트... 알아낸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초단 포함 TR 몇개 갈것 갈고 전원 넣었는데 이번엔 7815 7915 발열 12-13V 대로
전압 강하 디씨 서보 빼고 측정한 DC 출력은 무려 11V.
회원님들께 전화걸어서 귀챦게 해드리고 TR 다 뽑아서 hFE 쟀는데 이상 없고
초단부터 전압 짚어가며 이상 있는 부분을 확인해서 TR 갈아끼워봐도 잡힐 생각을 안하더군요.
마지막 시도로 TR 신품으로 전체 교환을 결정. 원형소켓 끼워서 하는 김에 매칭 해보자 하고
hFE 재보니 560은 hFE460쪽이 많은데 550은 hFE550 쪽이 많네요. 470 되는것 3개 구해놓으려고
기판에 꼽혀있던 550까지 검사하는데 이게 안재지네요. 한참을 페어맨 점검하다가 인쇄 라벨을 보니..
엥... 이건 560 ... 최초 받았떤 550 560은 560은 두줄 인쇄 550은 세줄 인쇄 였는데
나중에 받은 560은 세줄인쇄된 것도 있군요.
세줄짜리 550/560 구별은 초보노안으로서는 이마에 주름 한참 잡아야 겨우 긴가민가하는 수준이됩니다.
유에스비 돋보기 바로 장만 들어가야겠습니다.
결국 550자리에 560 끼m던 거죠... 그럴리 없다고 생각하고 대충 확인하고 넘어가는게 문제였습니다.
너무나 기본적인 실수라 부끄럽기까지 하네요.
권재구님 말씀에 "이상 발생시 말단에 전압이 안나온다고 덮어놓고 말단 TR 부터 갈지 말고
초단부터 차근차근 찍어보란 말씀이 가슴에 와닿는군요."
교체 완료하고 나니 서보 아이씨 없어도 양채널 DC는 1V 내외 이정도면 오피가 작업 가능한
수준이라 생각하고 OP 끼우고 들어봅니다. 두세트에 1kHz 신호 걸어서 출력을 같은 레벨로 맞추고
바로바로 1/2 바꿔가며 들어보니 패치 전에는 1/2번 차이가 주로 고역 롤오프였는데
패치 이후에는 고역은 거의 차이 없어지고 대신 저역이 2N5458/5461 쪽이 좀 더 아래로 뻗고
170/74는 단정하게 마무리됩니다. 그 외 쿠미사의 특성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170/74쪽에는 홀코저항, pp 필름콘덴서등 투입이 상당하고 트랜스도 다르기 때문에 초단의 효과만이라고
보기는 어렵긴 합니다. 다만 패치 전후 170/74 쪽이 큰 차이 없는 소리를 들려준 걸 보면
아무래도 74가 방향을 덜타는 것 같습니다.
회원님들의 조언과 나름 터득한 쿠미사 점검 요령을 주제넘지만 적어봅니다.
1. 입력은 쇼트 혹은 볼륨 연결
2. 트리머는 시계방향으로 끝까지 돌려놓는다
3. 서보오피 뺀상태에서 전원 온
4. 제일먼저 7815 7915 옆의 전원 체크포인트 확인
14.8~15.2V 면 일단 안심. 많이 낮으면 바로 끄고 원인확인
여기서 지체하면 뭔가 나감
5. 전원 이상 없으면 양채널 DC 출력이 1V 미만인지 확인
6V 11V 이렇게 나오면 TR 자리 확인
6. 이상 없으면 전원 끄고 서보오피끼우고 전원 온
7. DC출력 수mV 이내인지 확인
8. 트리머 반시계방향으로 조금씩 돌려 10mV 맞추고 뚜껑 닫기
9. 30분 쯤 열폭주가 없는지 확인해가며 기다린 후에
15~20mV 에서 원하는 바이어스로 재조정
희안하게 여러가지 문제를 겪는 바람에 기판 하나는 말아먹었지만 부족하나마 회로공부도 많이되었고
이제 좋은 소리가 나는 쿠미사 두대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좋은 밤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