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에 3분 정도 신청을 받고 쉬엄 쉬엄 3장 정도 에칭을 떠서 보내 드릴 계획 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 이상의 수량이 나오더군요.

택배비도 아깝고 달랑 한장 보내기 뭐해서 한분당 2장씩 돌아가게 에칭을 뜨다보니 수량이 12장이 되는군요.

이렇게 한번에 왕창 에칭을 떠본적이 없어서 걱정도 했었지만 나름 쓸만한 수준으로 나온듯 싶습니다.(너무 기대 안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아무튼 처음 계획은 몇 분께 마무리까지 깔끔하게해서 보내 드릴 생각이었는데, 막상 수량이 확 늘어나니 마무리 작업까지는 좀 힘들듯 싶습니다.

마무리 작업이 무엇이냐 하면, 원래 에칭을 뜰때 동판을 원래 이미지보다 좀 크게 잘라서 에칭을 뜹니다. 에칭후에 사포 같은 것으로 갈아서 제 모양을 잡아주는 것이죠.

그런데 수량이 12장이나 되다보니 이 작업은 힘들듯 싶습니다.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받으셔서 사포나 줄 같은 것으로 갈아서 모양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한 분당 2장씩 보내 드리고, 기판 크기도 작으니 큰 무리는 없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