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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됴에 조금은 빠진 지인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돈들이지 말고 차근차근 알아보고 오됴를 구입하라 했더니
덜컥 중고시장에서 앰프와 스피커를 구입하고 들어보니 후회합니다. 당연하죠.
오됴를 전혀 모르고 구입한 거라 들을만한게 아니더군요.

다시 스피커는 새거사고 앰프는 인켈 AX-7RA를 중고로 구입했다고 합니다. 그런대로 잘 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인과 이야기 해보니 조금은 불만인 듯 합니다.
만나서 소리 들어보기로 하고 제가 현재 듣고 있는 엽기프리와 다이매니아에서 공제해서 듣지 않던 누드로 된
BUF634 앰프를 적당한 케이스에 구겨 넣었습니다.

출장가는 김에 싸 들고 지인집에 도착해서 새로 산 스피커에 연결해서 들으니 지인이 놀랍니다.
인켈과 소리성향이 좋은지 나쁜지는 잘모르겠고 소리가 다르긴 하다고 합니다.
지인이 자주 듣던 난 모르는 음악이라 모르지만 롤링스톤음악을 듣더니 갑자기 놀랍니다.
기타소리가 끝까지 살아있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설명하는 데 기타줄을 튕기고 그 다음 여운이
끝가지 간다는 거죠. 첨엔 여운이 남는 기타소리 이해 못했는 데 인켈로 같은 음악 듣는 데 알겠더군요.
인켈은 그 부분이 좀 뭉글어진다고 할까, 가다가 흐릿해진다고 할까 그런 성향입니다.
지인이 젊었을 때 그룹밴드하는 친구덕에 무대에서 연주하는 걸 상당히 많이 들어서 알더군요.

엽기프리는 내가 듣는 거라 가져오고 634앰프는 프리하나 구해서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지인 아마 프리 빨리 구해서 들어보려고 답답해 미칠 것 같을거라 봅니다. ㅎㅎㅎ
지인과 몇시간 테스트하면서 느낀 건 우리가 자작하는 게 쓸 때 없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제대로 만든다면 에지간한 제품 못 지 않을거라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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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민 2010.05.21 01:13
    확실히 마이어 같은 녀석은 기능이나 평가면에서 기성품을 뛰어넘었으니...
    무엇보다 자신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 소리가 좋게 들리는 플라시보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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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민 2010.05.22 01:09
    처음이 어렵긴 하지만, 보람있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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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영 2010.05.22 02:44
    알고지내는 사람들도 "돈주고 살걸 뭐하러 고생하며 만드냐"며 제게 핀잔을 주지만 술자리에서 앰프자작을 하는 제게 그런 기술이 있어 부럽다고 하더군요. 어느것이 진심인지 모르지만...
    저도 처음 오디오 구입은 비양심적인 업자에게 속아, 가슴아픈 상처로 남았지만 그후 하스도 알게되고 하나둘 시작하여 제 나름의 안목과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튼 음악을 좋아하는 여린 감성과 남성적인 전자공학이 합쳐진 이런 건전한(?) 취미를 가지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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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영 2010.05.22 03:40
    동급을 뛰어넘는 작품을 만드는것이 자작인들의 꿈이라면, 지금은 기술이 뒷바침되고 있어, 엣날 TR로 악전고투하던 것이 지금은 smd칩부품로 고생하는 것인가요 ^^; 편리한 기술이 개발되고있고 품질좋은 부품에 물량도 넘쳐나는 지금이 자작하기 좋은 시기라 여겨봅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나름 고심해서 연결된 자작시스템으로 음악소리를 듣다가 가끔 깜짝 놀랄때가 있습니다. "어? 이런 소리를 냈었던가?" 즐거운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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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수호 2010.05.22 07:13
    예전엔 인터넷같은 온라인이 없어, 잡지나 책아님 기술인을 통하지 않으면 실력늘 기회가 없었죠.
    환경자체가 180도 달라진겁니다.
    데이타시트도 일일이 책을 봐야 하던 시절에 산 구닥다리들이 보기엔 지금 환경은 천지개벽 수준인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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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규 2010.05.23 12:53
    저도 사람들이 뭐 만들어달라할때 뚝딱 만들어내는거보면 신기해 하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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