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실수 많이하는 지....

by 엄수호 posted May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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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샀던 고장난 중고 피서앰프(메인부가 나갔던 거죠)를 고치려고
대체 할 TDA7293을 인테넷으로 주문하고 나머지 부품은 그 동안 구매했던 걸로 대충
때우고 그래도 모자란 건 용산에서 구해서 요 며칠 간 메인부를 만들었습니다.

전원연결해도 전혀 작동 안하길레 데이타쉬트를 한참보니 이해 못했던 VMUTE와
VSTBY가 이해 됩니다.
최소한 +5V를 연결해야 되는군요. 다른 회로도를 보니 금방 이해되는군요.
쓸일없으니 상시 직결 연결하고 전원넣으니 바로 작동합니다.

기존 프리출력을 연결하니 이 넘도 작동안합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고장난 거 샀을 때도 프리부는 전혀 이상 없었던 겁니다.
테스터기로 확인하니 전원이 공급되지 않는군요.
저항두개가 나갔습니다. 나갈리가 없는 저항인데 ...
써 있기는 1470 이라 써 있는 데 1K 이상 저항일리는 없고 147오옴인지 14.7오옴인지
색 저항이면 금방알텐데 글자로 쓴 건 더 모르겠습니다.
이상하죠? 14.7오옴인 것 같아 대충 가지고 있는 임시방편 330오옴(최소 1/2W 저항이상이어야기에)
으로 대체 연결하니 전압이 너무 낮은 것 같고 작동도 안되고 해서 다시 저항찾아보니 70오옴이
있어 꽂으니 그래도 작동은 안됩니다.
디지탈과 달리 아나로그는 대충 전압공급하면 고장아니면 거의 작동하는 거 아시죠?

작동안할리 없는 걸 2시간을 이리저리 쳐다봐도 답안나와서 뒤 판넬을 보니 프리부와 메인부가
분리된거라 RCA단자를 연결해야 되는 거였습니다. 참 허무합니다.
전에 프리부만을 따로 다른 메인부와 연결할 때 뒤 판넬에서 연결했던 것 같군요.
프리부만 작동했던 것만 기억나고 다른 건 전혀 기억안나니 결국 시간만 낭비했습니다.

요 며칠을 방구석에서 이 넘 만들고 있으니 마나님 도대체 뭐하냐닙니다. 야그해도 아실리가 있나.
일도 안하고 방구석에 처박혀 쪼그려 앉아 만드니 답답도 하죠.
다 만들고 소리 제대로 나면 사진찍어서 올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