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free) - 헤드폰 앰프에 대한 자유 게시판 (정치,경제,문화,개인 사생활 ....등은 삭제 조치사항입니다.)
조회 수 1811 추천 수 0 댓글 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랄가요?(비유가 이상합니다만)

아무튼 앰프를 만들다 보니깐 전혀 다른 앰프임에도 상당히 닮은 형제처럼 보이는군요.

자신이 좋아하는 만능기판을 사용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레이아웃으로 부품을 정리하고,

부품도 선호하는 회사의 부품만 주로 쓰는군요.^^

저 같은 경우 레이아웃을 상당히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레이아웃 때문에 배선이 돌아가는 경우도 허다하군요...

아무튼 저는 무조건 보기 좋은 앰프가 듣기도 좋다(?)라는 말을 신봉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더군요.(제 눈에만 예뻐보이네요.^^)

솔직히 저는 막귀라서 부품간의 음질까지는 정말 모르겠더군요.

앰프마다의 특징적인 소리는 약간이나만 다른감을 느끼지만 부품마다의 소리 차이는 아무리 들어도 모릅니다.ㅜㅜ(이게 정말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는 일단 대충 저가의 부품으로 만들어보고 소리가 마음에 들면 보기 좋은(소리는 솔직히 차이를 몰라서) 고급부품을 사서 만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몇개 만들다보니 그게 귀찮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그냥 자기 암시(무조건 소리가 좋을것이다!!!)를 걸고 바로 고급 부품을 사용해서 만들어 버립니다.

소리만 듣는다면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지만 자기 암시가 걸려있는 상태에서 앰프를 지그시 내려다보면서 들으면 한층 소리에 살이 붙는 느낌입니다.ㅎㅎ

제 자작 스타일을 대충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내가 만든 앰프는 무조건 좋은 소리가 날것이다"라는 맹신.

2. 보기 좋은 앰프가 듣기도 좋으니깐 무조건 보기 좋게 만들자.

3. 부품마다 소리 차이는 모르지만 보기 좋은 고급품을 선호.

4. All In One(한 기판에 모든 부품을 올리는것을 좋아합니다.)

5. 어느 앰프나 비슷 비슷한 레이아웃...



다른 분들은 어떤 스타일이신지...?

늦은 시간에 또 앞뒤 안맞는 글 올려버렸습니다.

아무쪼록 너그럽게 봐주시길...

또 힘찬 한주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
    임주형 2010.03.01 02:21
    6. 기타: 편하게 쉽게 만들어도 되는데 하나무터 열까지 자작으로...
    자작생활 20년 동안 한번도스스로 에칭을 한 적이 없음...-- -; 고2때 요즘도 뜨는 잡스와 뭐하는지 모르는 워즈니악 아저씨가 만든 애플 컴퓨터를 거의 2배의 비용을 들여
    래핑으로 만들었음... 근데 2년반 걸려 천신만고 끝에 만들고 나니 IBM이 세상을 휩쓸고 있었음.. ㅠㅠ
    아직도 만능기판에서 멎어나지 못한 40중년... ㅎㅎㅎ
  • ?
    엄수호 2010.03.01 13:25
    한 때 밤새면서 만들었던 시절 있습니다만 이젠 먹고사는 문제가 더 크니 거의 포기했다가 몇 년전부터 하스 접하고 조금씩 이 것 저 것 만들고 있습니다.
    임주형님 전 50 중반 입니다. ㅠㅠ
  • ?
    임주형 2010.03.01 17:38
    어이쿠 엄수호님 그정도일줄이야! 그저 한 30대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엄수호님 때나 저희 때만해도 세운상가에 꼬마부터 노인까지 자작파로 버글버글했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가끔 일본을 가면 아키하바라에 늘 건재한 자작파를 위한 부품상가를 보고 부러워 하곤 합니다...
    2년전 세운상가 자작부품가계가 딱 한군데 영업하는것 보고 우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
    엄수호 2010.03.01 17:58
    저 세운상가 시절엔 참 학생들 많았습니다.
    중딩시절 부터 집이 한양중학교 근처라 걸어서 다녔습니다. 그 땐 부품도 없고 회로도는 전부 일본 꺼 베낀거고 ...
    그 시절이 막 진공관에서 TR시대로 바뀌는 시대 였죠.
    광석라디오부터 1석 2석... 7석라디오 까지 만들어 보고....
    지금 자작하시 는 분 들은 환경자체가 아주 좋아 진겁니다.
    게르마늄 TR 아시면 40대 중반 이후 분 일겁니다.
    2SB56\.... 그 당시 많이 들어온 부품이 도시바계열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손바닥 반만한 소리AM라디오가 최고 부러움 대상이었구요.
  • ?
    박경서 2010.03.01 20:17
    콘센트에 전선하나 꼽고, 크리스탈 이어폰으로 라디오 듣고 ^^;
  • ?
    엄수호 2010.03.01 20:42
    웃기는 건 광석라디오 크리스탈 이어폰을 끼고 잠들었다 새벽에 깼는 데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팝(?) 음악이 아직 잊혀지지 않습니다.
    제목도 모르고 남자 아티스트란 것만 압니다. 그 상쾌하고 선명함이란 ..... 거짓말 보태면 현재 듣고 있는 어떤 헤드폰, 스피커보다 더 음질 좋았습니다.
    몇년 후 어디선가 전자전 할 때 유럽제 릴테이프녹음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었는 데 그 음악이더군요. 역시 잊혀지지 않는 곡이라 더욱 짜릿했던 기억납니다.
    40여년 음악들었지만 방송에서도 한두번 들었던 기억납니다만 결국 제목도 기록못해서 아직 못사고 있습니다. 멜로디만 기억에서 맵돕니다.
  • ?
    임주형 2010.03.01 22:34
    누렇고 큰 크리스탈 이어폰, 머리카락 같은 에나멀선 수신율 놓인다고 뭐에든지 감던 추억....
    제일 웃기는 건,,, 광석라디오의 동력이 하늘을 날아다는 전파라는 이야기에... 어디서 줒어들은것 있어가지고....
    친구랑 남산 안테나 밑에 코일감은 통에 전구 꼬마 연결하면 켜진데하고 옥신각신...
    중3대 직접 남산에 가서 실험... 결과는?
    재미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 ?
    정연규 2010.03.02 01:39
    저도 4번빼고는 어느정도 맞아들어가는군요....ㅋㅋㅋㅋ
  • ?
    민경민 2010.03.02 16:43
    게르마늄 다이오드 검파 라디오..... 크리스탈 이어폰....

    아련한 추억이네요... ^^
    올해 40된 많지 않은 나이이지만 인두질만 30년 넘게해서 그런지 예전 세운상가가 그립습니다..
    중학교때 hifi 앰프 만든다고 몇달치 용던 탈탈 털어서 부품 사러다니고, 소리 잘 안나서 세운상가 어딘가에 계시던 분에게
    앰프의 기본 개념도 배우고 그랬었는데요....

    저 고등학교때에는 부품 사러갔다니
    부품 가계 사장님이 어디 공고 다니냐고 그래서 인문계라고 했더니..
    왜 이런거 만드냐고들 그러셨는데;;;;

    저는 아직 게르마늄 tr은 가지고 있습니다... ^^
  • ?
    엄수호 2010.03.02 17:09
    시간 내서 오래된 지금은 보기 힘든 부품사진 올려볼까요?
  • ?
    민경민 2010.03.02 19:27
    제가 가진 것들중 나름 빈티지 한 녀석들 부품 사진 찍어서 한번 올리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이름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근 수정일 최종 글 아이디 추천 수
3453 이덕호 님께서 듣고 있는 저음? 2 이덕호 2010.02.11 1571 2010.02.11 2010.02.11 flejrh777 0
3452 이덕호 스피커위의 화초 file 이덕호 2010.02.11 1478 2010.02.11   flejrh777 0
3451 박가람 배터리 불량이 많은건가... 3 박가람 2010.02.12 1925 2010.02.12 2010.02.12 rkfka9191 0
3450 이덕호 만장일치 이덕호 2010.02.12 1685 2010.02.12   flejrh777 0
3449 박가람 아직 이말이 없다니!!실망입니다!! 2 박가람 2010.02.15 1885 2010.02.15 2010.02.15 rkfka9191 0
3448 정원경 제커스 베이직과 토모 상당히 차이가 나네요. 1 정원경 2010.02.16 1718 2010.02.16 2010.02.16 won43113 0
3447 최문협 드디어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11 최문협 2010.02.16 1600 2010.02.16 2010.02.16 impuni 0
3446 정원경 smps 어댑터도 꽤나 쓸만합니다. 5 정원경 2010.02.25 2695 2010.02.25 2010.02.25 won43113 0
3445 유문구 이건 좀 신기하군요 밸런스 포터블 앰프... 6 유문구 2010.02.28 2115 2010.02.28 2010.02.28 nezyx 0
» 정원경 점점 만들다 보니 자신만의 스타일이 생기는군요. 11 정원경 2010.03.01 1811 2010.03.01 2010.03.01 won43113 0
3443 정원경 그라함 슬리 솔로도 단전원 같네요. 5 정원경 2010.03.01 2204 2010.03.01 2010.03.01 won43113 0
3442 유문구 정전형 헤드폰 STAX SR202 영입 3 유문구 2010.03.06 1999 2010.03.06 2010.03.06 nezyx 0
3441 정원경 개인마다 선호하는 PCB... 7 정원경 2010.03.08 2107 2010.03.08 2010.03.08 won43113 0
3440 박가람 어이쿠 ㄷㄷ;; 박가람 2010.03.12 1779 2010.03.12   rkfka9191 0
3439 박가람 에이 나쁜 아이씨은행.. 9 박가람 2010.03.12 3264 2010.03.12 2010.03.12 rkfka9191 0
3438 정원경 음질에 영향을 미치는것... 2 정원경 2010.03.13 1775 2010.03.13 2010.03.13 won43113 0
3437 정원경 납땜도 쉬엄 쉬엄 하세요. 5 정원경 2010.03.15 1944 2010.03.15 2010.03.15 won43113 0
3436 박가람 후아 내일 오는군요! 박가람 2010.03.17 2243 2010.03.17   rkfka9191 0
3435 윤광수 AKG 702의 제작과정 2 윤광수 2010.03.18 2943 2011.12.14 2011.12.14(by 전일도) ygz 0
3434 손창원 중국암프 3 손창원 2010.03.19 1988 2010.03.19 2010.03.19 sendbox 0
Board Pagination Prev 1 ...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355 Next
/ 355
CLOSE
42390 5941626/ 오늘어제 전체     801077 79224038/ 오늘어제 전체 페이지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