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조경재님이 통곡하며 처분한 SHHA 를 샀습니다.
판매글을 추적해서 안 정보는 '최용태' 님께서 제작하신 것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는 '최용태'님이 안계신 것 같습니다.
여하튼 이런 훌륭한 앰프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겨우 헤드파이 입문이라, 앰프 자작은 고사하고 진공관에 대해서도 아는게 거의 없습니다.
상판을 뜯어보지 않아서, 지금 꼽힌 진공관이 뭔지도 모르겠군요.
지식은 없어도 귀는 상당히 예민한 편이라, 소리 좋은 건 알겠더군요.
AKG 계열에 잘 맞는 앰프였군요.
... 전 오테 W1000 씁니다. 그래도 소리 괜찮던데.

W1000 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저음이 무척 많네요. 전혀 W1000 같지 않은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건 이것대로 좋지만요.

소리가 좋으니 진공관 정보 찾으러 여기저기 다녀봤더니 더 어렵기만 합니다.
최근에 안게, 같은 형번이라도 여러 메이커가 만들고, 소리도 다 다르다... 정도군요.
텔레풍켄 E88CC 가 좋다좋다 하길래 가격을 알고 나서 좀 환상에서 깨어나기도 했습니다.

진공관 교체할 때 쯤 한번 도움을 요청할 것 같습니다.
그냥 막 잡아빼는 물건도 아닌 것 같고, 호환되는 종류도 따로 있다고 하더군요;;;
진공관 빛이 가물가물한게 오늘내일 하는 것 같은 느낌도 있고... 다음에 교체할 때는 중고역을 살리는 관으로 좀 알아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