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기 힘든 헤드폰 앰프 !!!

by 성호성 posted Jan 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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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인가 ! 정확하지는 않는지만,
AD8620b ,  HA3-5002로 만들어 놓은 메타를
지금까지 직장에서 막 사용해 왔습니다.
입력 Coupling 콘덴서도 가장 가격이 싼 작은것을 사용했고,
부품들도 전부 IC114에서 주문한 것들입니다.

별다른 감흥은 없었고, 그냥 음이 가볍다는 것 정도 였는데,
바로 어제 !!! PIA47로 바꿨습니다. PIA47은 크기가 작아서 모니터 뒤쪽에 딱 감추기 좋아서
그것으로 바꿨습니다....일단 들어보니 메타보다 소리도
좋습니다....성공 !!!!

이미 집에 가져온것 메타를 한 번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몇 시간 음악감상을 했는데, 역시 직장에 듣던것과 같이 별 다른
느낌이 없었지요.. 다만 게인을 3.?로 했기 때문에 (신정섭님의 저항값을 그대로 사용)
증폭이 조금 작다고 느껴서.... 당장 R4 저항을 바꿨습니다.
계산에 의하면 아마 게인이 8.?정도....
그리고 다시 음악감상......

Supertramp의 "Fool's Overture"

한 1분가량 지나고.. 보컬이 없는 전주부분이였는데...
어 ! 이상하다...
아주 멀리서 잡음도 아니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잡음인가 생각하고 유심히 들어봤는데....
점점 크져오는 것이 드럼의 심볼소리 였습니다..
아니 이렇수가 전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PPA에서도 SKEL6120에서도, SHHA에서도 듣지 못했는데...
메타에서 이런 소리가 들리다니....
흥분해서 다른 곡들 다 듣기 시작했습니다.
저음량과 저음의 분위기는 역시 SHHA가 최고였고,
고음의 섬세함은 SKEL6120이 최고..
그리고 박력은 역시 PPA...
하지만 위 3개 엠프들이 재생하지 못하는 음을...
메타가 재생을 합니다... 이럴수가....
다른 곡들에서도 평소 느끼지 못했던 소리들이 선명하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음악적인 분위기에서는 위 3개의 엠프보다 못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해상력이라고 합니까?
바꾼것이고는 게인을 올리기 위한 저항 2개 였는데....
갑자기 애물단지 였던 메타가 보물로 바뀌였습니다....

어떻게 부품이 몇개 바뀌었다고 이렇게 다를 수 있는지,
정말 이해하기 힘든 헤드폰 앰프입니다.

P.S. 전원은 정전압 24V 아답터에 신정섭님의 양전원으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