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free) - 헤드폰 앰프에 대한 자유 게시판 (정치,경제,문화,개인 사생활 ....등은 삭제 조치사항입니다.)
조회 수 1231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SMPS로 간단히 만들어서

200V정도로 전압을 주면 음질이 더 향상이 있겠습니까?
Mhaa엠프를 보다보니 12V~50V정도 인데..

저는 진공관에는 전혀 문외한이라서요..

200V정도 주면 출력단에 버퍼엠프는 없앨수
있을까요???

그리고 요즘은 SMPS IC와 FET의 성능이 좋아져서
200~500Khz정도 이상도 문제없이 구동이 가능하니까..
노이즈 문제는 별로 없을것 같기도 하고요..

  • ?
    이영도 2006.01.11 13:07
    저는 진공관뿐아니라 전자쪽은 전혀 문외한인데요,
    얼마전에 외국 모 사잇을 보니, 12AU7 진공관을 쓰면서 35~42볼트 사이를 주기를
    권장하더군요. 이유가 뭐냐면, 그 이하로는 전압이 조금 불충분 할수 있고,
    그 이상에서는 저음이 줄어들고, 고음이 날카로워진다나요?
    그래서 그 사이 전압을 Sweet spot으로 잡고, 조절하기를 권하는 글을 보았답니다.

    이런 것을 감안해서 짐작해보건데, 진공관의 스펙이 만약 200V라고 하더라도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어주는 영역은 최대전압인 200V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진공관 마다 조금씩 다를 것이고, 앰프 회로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습니다만
    고전압 = 고음질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좀더 연구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이정석 2006.01.11 15:19
    하스에서는 "증폭에 대한 소리의 안정도" 에 대해 처음으로 글을 적는 것 같아서요.
    저도 각종 장비들을 뜯어보고, 직접 연구하면서 익힌건데요.

    플레이트 인가 전압이 커지면 출력 임피던스가 낮아지는 점 외에 증폭률 증가가 있습니다.
    악기용 엠프에서는 증폭단 뒤에 필터(EQ)단이 붙으면 플레이트 전압을 크게 넣어서 설계하기 쉽게 만들기도 하는 편법도 있구요.

    진공관이나 FET 증폭기의 특징 중 하나가 저음이 약한 부분이라고 하는데 원래 개별 증폭도가 커지면 소리가 나빠집니다.
    진공관이나 FET는 소자 자체로 증폭도가 고정되어 있어서 소자별 증폭도 자체를 염두하지 않으면 밸런스 잡기가 애매합니다.
    최소 라인, 최소 증폭단 설계가 최고라고 소문과 전설로만 무성했지만 실질적으로 그렇게 만들면 밸런스가 안좋게 나오죠.
    (소문과 전설과는 다르게 하이-엔드들은 엄청난 다단 구성입니다)

    소리의 밸런스가 깨진다는 건 저역이 후퇴하고 고역이 전면으로 튀어 나오는 스테이징의 문제입니다.
    이걸 맞추려면 증폭도를 세세하게 분산해서 단계별 증폭을 통해 최종 증폭합이 나와줘야 하구요.

    그래서 유수 하이-엔드 장비들의 증폭단은 디스크릿 구성에도 다단으로 증폭해서 최종 증폭도를 내는 구성입니다.
    저음 구동력이 환상이라는 엠프들도 출력 임피던스를 낮게 매칭시키는게 아니라 이런 기본적인 스테이징 문제를 잡았기 때문에 밸런스가 나와요.
    소자당 증폭률을 낮추고 직렬로 연결하면 연결할수록 소리가 묵직하게 뽑힙니다.
    어설픈 3단 디스크릿 구성보다는 OP-AMP가 음 밸런스적으로 더 우수하구요
    5단 미만이면 디스크릿은 별로에요. (안정도에서 200원짜리 OP-AMP보다 못합니다)
    요즘 디스크릿은 전류 드라이버나 0.95nV 미만의 울트라 로우-노이즈 OP-AMP 구조가 아니면 쓰지 않는 방식입니다.

    진공관 증폭에서 소리의 밸런스를 최대한 잡고 싶으시면 진공관을 다단으로 증폭하고, 개별 증폭도를 낮춰 잡으세요.
    1개의 관이 17배를 증폭한다면, 해당 구성에서 음질 향상에 대한 비법은 2~3단으로 증폭단을 설정하고 총 합이 17배 증폭을 하도록 구조를 변경해야 합니다.
    해당 의문점에서의 답은 플레이트 전압은 진폭의 크기 (증폭의 한계) 를 제어하는 부분입니다.
    단일 증폭단에서 플레이트 전압 변경으로 음질 향상은 있을 수 없습니다. (증폭도 향상은 있지요)
    구조가 EASY 할수록 소리는 깹니다. ^^
    오디오 분야의 과거 빈티지 장비를 설계했던 수 많은 음향 공학자들이 이런 구조를 채택해서 설계에 반영한것입니다.
    요즘에 들어선 잊혀져 버리고 있는 것 같지만요 ^^

    하이-엔드 장비들을 평가할때, 독특한 개성이나 음색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 증폭도에 근접했을때 얼마나 소리의 안정감을 확보했느냐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평가라는 것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까불 까불한 스포츠카보다 평범한 벤츠가 더 명차라고 인정 받는 이유와 같습니다.
  • ?
    이재호 2006.01.11 17:59
    아~~ 하고 알것같다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고수님들의 고견을 프린트해서 계속 읽어보고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상세한 답변 달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
    박은서 2006.01.11 21:29
    아..전 이제 다른거 관심두지 말고 opamp만 쓰겠습니다. 언능 자기분수를 알아야겠습니다. 이젠 멀고도 험한것이 아니라 그냥 깜깜합니다. 역시 까막눈이여~
  • ?
    신정섭 2006.01.11 22:10
    좋은 말씀들 많은데 질문에 대해 간단히 답변드리면,
    MHHA 앰프 형태에선 전압을 아무리 늘린다고 해도 초단관으로 헤드폰을 직접 울리는 것은 곤란할 것입니다.
    일부 Headwize Library처럼 OTL 앰프들은 있습니다만...

List of Articles
번호 이름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최근 수정일 최종 글 아이디 추천 수
5233 김주영 [푸념] 이런... 부품값이... 부품값이... 9 김주영 2003.09.16 1273 2003.09.16 2003.09.16 ttl1379 0
5232 전일도 [필독] SHHA 일부 기판에 결함이 있어 보고합니다. 15 file 전일도 2005.09.15 1466 2005.09.15 2005.09.15 ryanjun 0
5231 지승배 [필독] ZTX450 방향 정정합니다. 지승배 2004.08.08 1170 2004.08.08   whiteland 0
5230 노현준 [필독] 자작 갤러리에 올린 Zen회로도에서.. 3 노현준 2003.05.13 1192 2003.05.13 2003.05.13 0
5229 박은혁 [한탄]부품을 질렀습니다.. 2 박은혁 2008.07.11 1326 2008.07.11 2008.07.11 hyek90 0
5228 신용성 [해결] 5532 잡음 & 대기시 잡음 2 신용성 2007.02.06 1228 2007.02.06 2007.02.06 vitreous 0
5227 정재호 [해결]모건존스 조립 후 비정상 전압 34 file 정재호 2015.07.03 2633 2015.07.06 2015.07.06(by 권오경(photo66)) ardorjh 0
5226 신용성 [행복한막귀] 소 뒷걸음질치다 쥐잡은 얘기 & 청계천 잠시 방문기... 7 신용성 2007.04.02 1336 2007.04.02 2007.04.02 vitreous 0
5225 신정섭 [홍보] 휴대용 앰프의 강자 탄생~~~ 9 신정섭 2002.11.25 2428 2002.11.25 2002.11.25 0
5224 김상록 [확인 완료] 위마 콘덴서 공구 입금 안된분 확인 바랍니다. 25 김상록 2012.02.20 1787 2012.02.20 2012.02.20(by 최성남) ksr0757 0
» 이재호 [황당질문] 튜브엠프의 플레이트 전압을... 5 이재호 2006.01.11 1231 2006.01.11 2006.01.11 nuni1004 0
5222 신정섭 [회로도] 아래 구상 중인 Hybrid Amp... 5 file 신정섭 2004.12.21 3876 2004.12.21 2004.12.21 sijosae 0
5221 조광옥 [횡설수설]LP, 턴테이블의 마력..... 4 조광옥 2003.04.13 1395 2003.04.13 2003.04.13 nonamedmwr 0
5220 김주영 [횡수] 주워온 구형 롯데 오디오 컴포넌트 5 김주영 2003.10.19 2749 2003.10.19 2003.10.19 ttl1379 0
5219 안대봉 [후기]청음회를 다녀와서... 2 안대봉 2003.11.15 1253 2003.11.15 2003.11.15 knightco 0
5218 신정섭 [희보] Chu Moy의 답장 3 신정섭 2002.06.04 4695 2002.06.04 2002.06.04 0
5217 최재준 ^^ 6 최재준 2003.10.29 1251 2003.10.29 2003.10.29 govap 0
5216 조큰별 ^^ 롯데리아.... 방문기.. 7 조큰별 2003.08.18 1408 2003.08.18 2003.08.18 teaslla 0
5215 조큰별 ^^ 방갑습니다... 7 조큰별 2002.10.07 1246 2002.10.07 2002.10.07 0
5214 국승호 ^^.... 4 국승호 2010.12.22 1129 2010.12.22 2010.12.22 rnrtmdgh 0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355 Next
/ 355
CLOSE
328120 5941522/ 오늘어제 전체     769733 79223650/ 오늘어제 전체 페이지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