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y 신형철 posted Dec 3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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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를 알게 된지 2년. 하스에 가입한지 2달.
인두에 손된지 1달. 뭐 이래저래 초보 인사드립니다.

요 몇일 전에는 음악회를 다녀왔지요.

꾀 잘 알려진 공연장의 썩 좋은 자리에서
좋은 음악들을 듣고 왔습니다.

오디오나 이어폰으로 음악감상을 할 때에는
관현악단의 자리배치에 현혹되어..

왜 내 시스템에서는 플룻하고 피콜로의 음상이 정확하게
구분되지 않는거야.. 라는 둥..
여러 평론가의 말에 현혹되곤 하지만..

실제로 음악회에 가서 듣게되면,
눈에 들어오는 그 멋진 장광에
그리고 그 멋진 장관과 함께 펼쳐지는 아름다운 하모니에..

게다가 연주되는 곡까지 잘 알고 있는
좋아하는 곡이라면.. 찬사를 아끼지 않게 되는 듯 합니다.

반대로, 실제로 눈을감고 듣고 있노라면,
오디오의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썩 좋은 해상력을 느끼긴
힘든 듯 합니다.

주객전도인 셈이지요.
막귀인 제 자신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음악을 듣는다. 라면..
작곡가의 의도를 지휘자(연주자)가 얼마나 개성에 맞게
해석했느냐가 중요하다라고 하는데
이거 음질이니 음색이니
연주회장에서도 그런걸 따지게 되는 자신을 보면
참.. 아직 많이 배워야하는구나 라고 느끼게 됩니다.

좋은 하모니를 찾는것보다 좋은 음색을 찾는일이라고 해야하나..
뭐 이렇게 감상하는게 또 나름대로의 개성이다라고 보면
~ ^^;;.. 뭐 나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가끔 공연장가서 좋은 연주를 듣고나면
항상 생각하게 되는 부분인 듯 합니다.

그리고 몇 일 안가지요.
다시 귀를 이어폰이나 오디오시스템으로 현혹하면..~

2005년의 마지막 하루도 벌써 반이나 지나갔군요.
송년회다 뭐다 건강에 무리를 하지는 않으셨는지요.
모쪼록 신년에는 하스 회원님들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기를 기원해봅니다.

또 하나, 신년에는 저도 제가 만든 작품을 꼭 올리리라
회원님들 앞에서 약속을 드려봅니다.~

대장님을 비롯해서 이렇게 좋은 공간을 만들고 유지해나가는
하스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하스 만세입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