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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후 : 왼쪽이 저입니다.^^>

문장을 풀어쓰면 너무 길어질까봐 짧게짧게 썼습니다.

조금 거슬리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그래도 스크롤의 압박이...ㅠㅠ)


2명이서 각각 20만원을 들고 제주도 가기로 결정.
원래는 더 있었지만 장마로 계획이 일주일 늦쳐지면서 2명만 남음.

16일
토요일 10시 기차 출발
앞자석에서 계념없는 커플의 애정행각으로 ....ㅡㅡ^
프링글스로 야참^^

17일
일요일 3시에 목포 도착
대합실에서 기다리기 귀찮아서 항구로 출발~
친철한 아저씨를 만나지 못했다면 목포에 있는 모든 항구를 다 구경할뻔...
(정작 찾던 국제항은 가장 가까운곳에...쿨럭)
ps) 어디서 배를 타는지 꼭 확인합시다.
또다시 난관.... 대합실이 아직 열지 않았다는....
앞에 있는 정자에서 모기향 피우고 취침 -> 대합실 열자마자 모기향들고 안으로...또 취침
7시 배 타고 제주도로 go go
오후 3시 도착 -> 미리 연락해둔 자전거대여점 차를 타고 대여점으로 감
자전거, 야영장비 등을 대여하고 설명을 들은 뒤.....

드디어 여정 시작!!!
달리고~~ 또 달리고~~  6시에 곽지 해수욕장에서 운동부족에 의한 다리 경련으로 gg
민박잡고 푹 쉼... 첨으로 근육이완제까지 복용. (막노동 경험자 선배 덕분..ㅋ)
저녁은 라면3 + 밥 + 김치 + 소주...
그리고 취침

18일
월요일 11시까지 푹 잠....ㅡㅡ;
아침겸 점심으로 라면1 + 김치볶음밥
2시쯤 되서 출발!!!
괜히 짧은 길을 택한다고 지방도로 탔다가 신나게 오르고~ 또 오르고~
오르막길이 끝나는 시점부터 2km 를 패달 한번 안 밟고 내려옴. (오른만큼 내려가는 도로의 진리)
점심은 초코렛....(마지막 날을 위한 피같이 돈 아끼는 중)
6시 넘어서 중문 해수욕장 도착....ㅠㅠ
오늘은... 야영!!!(역시나 마지막 날을 위해!!)
저녁은 역시나 라면2 + 밥 + 소주...;;
그리고 취침

세벽 2시에 또다시 계념없는 커플의 테러로 잠이 깸.
경찰 부르고 남자 울부짖고 난리남. 생명의 위험을 느꼈다는데...
내가 가서 죽이고 싶었음

19일
화요일 11시까지 잠..... ^^;
아침겸 점심으로 라면2 + 밥
늦게 일어난 대가로 야영비 4,000원 뜯김
그리고 출발...
가장 험난하다는 설명에 서귀포까지만 가기로 결정.
결론은... 견딜만 했으나, 가장 위험한건 사실.
특히 천지연 폭포를 가기 위해선
포레스트 손가락맵에서 미칠듯한 인코스로 드리프트를 하면서 멋지게
내려와야 함.... (목숨이 걸림...;;)
한번의 야영으로 쌓인 빨래와 피로를 위해 민박을 잡음
민박은 대여점에서 추천해준곳으로 감.
방 싸고 공짜밥(이게 중요!!)으로 하이킹족에게 인기폭발인 민박.
우연하게도 같은 학교 같은 과 학생을 만나게 됨.
방향이 반대라 아쉬웠지만.... 그래도 밤에 같이 맥주마시면서 이야기를 했음.
그리고 취침.

20일
수요일 10시까지 푹 잠.....(주인장이 깨움.^^;)
아침 안줘서 12시에 걍 출발~
이제부터는 장거리의 압박 시작.
길이 평탄하여 달리기 좋으나 길이가 이전의 대략 2배!!
달리고~~ 또 달리고~~ 점심으로 초콜릿, 또 달리고~~~~~~~~~~
결국 6시 넘어서 신양해수욕장 도착
야영 개시~
운좋게도 야영장에서 8시부터 야외 열린음악회가!!!!
덕분에 음악 감상을 하면서 밥을 먹는 행운이 ^^ (역시나 매뉴는 라면 + 밥 + 소주)
한라산 소주를 처음 마셔봤는데... 참이슬보다 조금 세지만 더 잘 넘어감. ㅋ~
즐겁게 음악 감상한뒤 취침.

세벽 3시에 계념없는 무리중에 한 아저씨의 절규로 또 잠깸..ㅡㅡ^
차가 모래사장에 빠졌는지 어쨌는지... 하여간 절규하길래, 승질나서 옆에 있던 랜턴(큰거)으로
비추고서 있었더니.. 그제서야 주위사람들이 조용히 하자고 말림.
조용해 지고서야 취침.

21일
목요일 7시에 기상....(일찍 일어난 이유는!!)
야영비 절감을 위해 8시 반까지 밥먹고 준비 다 해서 도주!! (5,000원 절감)
우도에 10시 배를 타고 들어가 봄(경비 사람2, 저전거2 해서 12,000원)
한바퀴 도는데 1시간 반 소요. 우도팔경이란게 있어서 몇개 구경했지만..gg
12시 배타고 나옴.
또다시 장거리...
달리고~~ 또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햇볓은 쨍쨍~ 그림자도 없고~ 바람은 역풍에 완만한 내리막에선 자전거가 멈출 정도의 세기까지~
6시 넘어서 대여점 도착!!!!!!!!!!
'제주도 완주 성공!!!!!!!!!!!'

피같이 아낀돈으로 근처 여관을 잡고 고기집으로 고~
돼지갈비에... 밥에... 소주에... 신나게 먹고,
방으로 돌아가 취침

22일
금요일 2시 넘어까지 취침.....;;;
대충 점심 때우고 항구로 감.
면세점이란 곳을 처음 가봤으나 돈 부족으로 아무것도 못삼. ㅠㅠ
대략 50% 정도 더 쌈(술 기준). 개인당 35만원까지, 술은 한병, 담배는 10갑까지 한도.
5시 배를 타고 목포로~
식당에서 라이브 공연이 열림. 분위기 최고~
덕분에 배고픈거 빼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냄.
목포 도착 -> 사발면으로 저녁 때우고 11시 20분 기차를 타고 영등포로~

23일
토요일 4시 20분에 도착.
미리 사온 삼각김밥먹으며 지하철 첫차를 기다림.
첫차타고 집으로~~~~
그리하여 길고 긴 여정의 끝을 봄


구경할 곳은 많습니다만... 왠만한 곳이 다 4~6,000원 선이라 들어가 보지도 못했습니다. ㅠㅠ 제주도 한바퀴 돈것에 만족해야죠.
  • ?
    엄수호 2005.07.23 22:13
    제주도는 휴가철은 어디가나 외지인에게는 입장료를 받습니다. 제주도민은 주민증으로 돈안받습니다. 가끔 눈치로 슬금슬금 하면서 입장하면 입장료 안내기도 하지요.

    젊을 때 이런 여행 해보고 싶었는 데 이젠 꿈일 뿐입니다. 좋은 여행 축하합니다.
  • ?
    이광용 2005.07.24 02:01
    ㅋㅋ 고생한 많큼 기억에 많이 남으실것 같습니다..^^
  • ?
    석광현 2005.07.24 03:05
    아주 빡세게 움직이지는 않으셨네요. 그래도 저정도면 즐거움+힘듬이 더해져서 즐거웠을꺼 같습니다.
    저도 군대가기 전에 저런거 한 번 해야하는데 시간이 그렇게 안 만들어주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
  • ?
    이승찬 2005.07.25 16:09
    오.... 대단하군요..... 저도 저런 여행 한 번 해보고 싶은데.... 여유가 없어서... 좋은 추억거리 이겠습니다....
    저런 여행에서 가장 큰 적은 배고픔과 자금부족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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