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취미 시작할 당시 (3.5년전) 지금 기억도 나지 않는 국산 막인두로 시작했었습니다.
많은 납땜 초보들처럼 좋고 나쁜지도 모르고 그냥 썼습니다.
그러다가 연구실에 굴러다니던, 작은 철가방안에 Set로 들어있던 Weller라는 회사의 인두를 쓰고는 감탄을 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주 유명한 인두 회사였고, 제가 쓰던 것은 명품이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소리장터에 올라오더군요. (중고가 5만~10만원선)
그런데 같이 있던 친구가 그 인두를 완전 망가 뜨리는 바람에 한동안 의욕상실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연구실에서 온도조절을 할 수 있는 20만원 정도 했던 Hakko 936ESD를 구입했습니다.
우와~
이거 정말 물건이더군요.
인두가 손에 착착 달라붙고, 또한 정밀 작업하기 여러 모로 편했습니다.
정말 돈이 좋쿠나~ 하고 연실 감탄하면서 썼습니다.
그 후 제가 연구실을 떠나고,
개인적으로 인두구입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허접한 국산 인두(삼익인두)가 있었으나 팁 온도가 너무 올라가는 바람에 정상적인 작업이 힘들더군요.
그래서 연달아 명품 인두들에서의 감동 때문에,
그래 좀 좋은 것 사자 하고 큰 맘 먹고 Hakko 453 (20와트)을 28000원인가에 구입했습니다.
이것도 베스트 셀러로 알고 있습니다.
전에 썼던 Weller나 Hakko 936ESD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별 불만없이 1년남짓 썼습니다.
하지만 인두질을 하면 할수록 제일 중요한 것은 팁의 상태와 온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대충 그까이꺼 세라믹 히터건, 장작불이건, 숯불이건 상관없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대신, 전 일반 싸구려 인두라도 팁이 그냥 못처럼 생겨서 +자 드라이버로 조이게 되는 제품은 아주 혐오 합니다.
그래서 청계천 갔을 때 충동적으로 공구가게에서 막인두를 하나 샀습니다.
그냥 길바닥에 주렁주렁 널려서 있는 것에서 그래도 생긴 것이 좀 나은,
Exso 30W (JY-730)를 5천원에 샀습니다.
이것은 팁을 드라이버가 아닌 손으로 너트형 캡을 돌려서 교환가능하게 되어 있는 인두입니다.
두집 걸러 한집은 이 인두가 있는, 흔한 놈 같았습니다.
20W가 있었으면 했으나 그런 작은 용량은 막인두에서는 찾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한편, 실제로 제가 이 인두를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제가 예전 글( http://www.has.pe.kr/bbs/zboard.php?id=diy_sijosae&no=51 )에서 구부려 만들어 놓았던 인두팁과 호환이 될 것 같아서 였습니다. (몇백원씩에 구입했던 이 팁이 3개나 있거든요)
집에 와서 끼워보니 정확하게 같은 팁이군요.
결론...
이제 Hakko 안 쓰고 이 막 인두를 씁니다. 어제 올린 두 앰프들도 이 인두로 작업한 것입니다.
세라믹 인두보다 최초 달궈지는데는 훨씬 오래 걸리지만(약 3-5분?),
정확히 내가 원하는 위치에 납이 먹어 머물러 있으며 팁 온도도 아주 적당합니다.
물론 Hakko 보다 꼭 좋아서는 아니고 그냥 이 인두로 작업하는 것이 더 즐거워서 입니다.
게다가 Hakko 처럼 전원줄이 뻣뻣하지 않은 것도 거실 바닥에서 땜질하는 제겐 편하고요...
이것이 제 인두 사용의 여정입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썼습니다.
여러분들도 쓰고 계신 인두를 한번 소개하심이...^^
많은 납땜 초보들처럼 좋고 나쁜지도 모르고 그냥 썼습니다.
그러다가 연구실에 굴러다니던, 작은 철가방안에 Set로 들어있던 Weller라는 회사의 인두를 쓰고는 감탄을 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주 유명한 인두 회사였고, 제가 쓰던 것은 명품이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소리장터에 올라오더군요. (중고가 5만~10만원선)
그런데 같이 있던 친구가 그 인두를 완전 망가 뜨리는 바람에 한동안 의욕상실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연구실에서 온도조절을 할 수 있는 20만원 정도 했던 Hakko 936ESD를 구입했습니다.
우와~
이거 정말 물건이더군요.
인두가 손에 착착 달라붙고, 또한 정밀 작업하기 여러 모로 편했습니다.
정말 돈이 좋쿠나~ 하고 연실 감탄하면서 썼습니다.
그 후 제가 연구실을 떠나고,
개인적으로 인두구입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허접한 국산 인두(삼익인두)가 있었으나 팁 온도가 너무 올라가는 바람에 정상적인 작업이 힘들더군요.
그래서 연달아 명품 인두들에서의 감동 때문에,
그래 좀 좋은 것 사자 하고 큰 맘 먹고 Hakko 453 (20와트)을 28000원인가에 구입했습니다.
이것도 베스트 셀러로 알고 있습니다.
전에 썼던 Weller나 Hakko 936ESD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별 불만없이 1년남짓 썼습니다.
하지만 인두질을 하면 할수록 제일 중요한 것은 팁의 상태와 온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대충 그까이꺼 세라믹 히터건, 장작불이건, 숯불이건 상관없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대신, 전 일반 싸구려 인두라도 팁이 그냥 못처럼 생겨서 +자 드라이버로 조이게 되는 제품은 아주 혐오 합니다.
그래서 청계천 갔을 때 충동적으로 공구가게에서 막인두를 하나 샀습니다.
그냥 길바닥에 주렁주렁 널려서 있는 것에서 그래도 생긴 것이 좀 나은,
Exso 30W (JY-730)를 5천원에 샀습니다.
이것은 팁을 드라이버가 아닌 손으로 너트형 캡을 돌려서 교환가능하게 되어 있는 인두입니다.
두집 걸러 한집은 이 인두가 있는, 흔한 놈 같았습니다.
20W가 있었으면 했으나 그런 작은 용량은 막인두에서는 찾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한편, 실제로 제가 이 인두를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제가 예전 글( http://www.has.pe.kr/bbs/zboard.php?id=diy_sijosae&no=51 )에서 구부려 만들어 놓았던 인두팁과 호환이 될 것 같아서 였습니다. (몇백원씩에 구입했던 이 팁이 3개나 있거든요)
집에 와서 끼워보니 정확하게 같은 팁이군요.
결론...
이제 Hakko 안 쓰고 이 막 인두를 씁니다. 어제 올린 두 앰프들도 이 인두로 작업한 것입니다.
세라믹 인두보다 최초 달궈지는데는 훨씬 오래 걸리지만(약 3-5분?),
정확히 내가 원하는 위치에 납이 먹어 머물러 있으며 팁 온도도 아주 적당합니다.
물론 Hakko 보다 꼭 좋아서는 아니고 그냥 이 인두로 작업하는 것이 더 즐거워서 입니다.
게다가 Hakko 처럼 전원줄이 뻣뻣하지 않은 것도 거실 바닥에서 땜질하는 제겐 편하고요...
이것이 제 인두 사용의 여정입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썼습니다.
여러분들도 쓰고 계신 인두를 한번 소개하심이...^^
3년동안 팁한번안갈고 그대로 쓰고 있답니다. 망가질때까지 그냥 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