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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 없는 통장 여기저기서 다 모으고 구제 금융까지
받아가며 30살에 뒤늦게 운전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학과 시험은 아주 경제적인 점수로 통과했습니다.
하마터면... ^^; 투자한 시간에 비해 좋은 결과인 듯.

굴절코스, 평행 주차 등등 강사가 알려주는 공식대로
하니 척척 통과하더군요. 신기하리만큼 정확히 들어가
더라구요.

역시...

기능 = 공식

강사가 어디서 운전해보셨나고까지 칭찬하더라구요.
한껏 의기양양해져서 그냥 한번에 코스 다 배워버리자고
하길래 그러자고 했습니다.

기어변속 구간을 마지막으로 알려주던데 1 종이라서
엑셀한번 밟아주고 2단에서 3단으로 변속이 있어야
하더라구요. 알려주는데로 정지해 놓고서 열심히
연습했지요. 글구 강사와 함께 멋지게 통과했습니다.
와~ 운전 별거 아니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10분후부터 벌어질 비상 사태는 생각도 않은채로 말입니다.

강사가 심심했던지 차에서 내리면서 밖에서 보고 있을테니
혼자서 코스 돌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다른 강사들과 커피
한잔 나누며 담소를 나눌 때 전 열심히 알려준 공식대로
코스를 돌았습니다.

철길을 넘어 변속 구간에 접어들었고 정지상태로 열심히
기어 바꾸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준비가 끝나자
엑셀을 힘껏 밟았습니다.

그런데...

강사가 옆에 없어서인지 한껏 긴장이 되더니 정신이 전혀
없더라구요. 기어바꾸려고 정신을 차려보니 중앙선이
오른쪽에...

흐악...

저쪽에 있던 강사가 놀라서 막 뛰어오고 맞은 편에서
좌회전 코스로 진입하던 차는 비상등켜고...

아마 긴장해서인지 저도 모르게 왼손을 가슴쪽으로
당겼나봅니다.

오늘 처음 엑셀 밟아봤는데 중앙선이 두번이나 오른쪽에
있더군요. 가속 페달 공포증이 서서히 몰려오고 있습니다.
  • ?
    이보람 2005.03.10 08:01
    저도 혼자서 코스를 슬슬슬~ 돌고있지요
    빨리 면허를 따야 하는데.. 학원 가다 안가다 시간도 여의치가 않네요;;
  • ?
    우화수 2005.03.10 11:44
    전 내일이 도로주행 시험이랍니다;;
    왠지 떨리는군요 ;;
  • ?
    장순규 2005.03.10 11:53
    제가 다녔던 학원에서는 악셀밟는 구간은 가르쳐주지도 않았습죠... ㅡㅡ; (도로주행가서 배웠죠)
    그사람들 말로는 제일 사고랑 감점이 많은 구간이랍니다.
    때로는 아예 반대편에 쳐박는 초대형사고도 난다더군요. ㅡㅡ;

    뭐.... 그래도 다들 한방에 붙는답니다.... 힘내세요~




  • ?
    이승찬 2005.03.10 12:13
    저는 벌써 운전면허를 제작년에 땃네요... 시간도 많은데 운전이나 배우자 해가지고 아버지하고 연습하다가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학과 1, 기능 2번, 도로주행 1번만에 붙었습니다.... 아버지하고연습하고 잠깐 코스도는 학원하고 운전면허시험장 수수료 다해서 초저렴하게 모두 12만원 밖에 안들었다는......^^;;;
    근데요.... 기어변속 코스는 솔직히 그냥 버린다고 생각하심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그거 버리고 선 한 번 밟고 해서 85점에 기능 합격했거든요.... 그거 버리고 다른데서 실수 안한다고 생각하심이.....
  • ?
    이승찬 2005.03.10 12:14
    근데 지금은 운전대를 잡아본 적이 없어 다 잊어버렸네요...ㅡㅡ;;; 면허증 따도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해요...
  • ?
    최재준 2005.03.10 14:38
    씨익~~~~
    기능 하고 나면 연습면허 주죠?
    연습면허 딴 지 하루만에 에버랜드에 차 몰고 다녀왔습니다.(대전에서부터....)
    장인, 장모, 마누라 될 사람들 태우고요.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이 분들이 왜 이런 모험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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