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젠하이져 케이블 개조에 대한 논의가 된 후에많은 분들이 케이블 개조를 시도해 보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케이블 개조를 2개정도 시도해 봤던것 같고, 특히나 국내에서 젠하이져 케이블 개조에 대한 제안을 처음(아마?)
했었던 것도 저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그동안 많은생각을 했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헤드폰 케이블에 가장 알맞는 선재인 마이크 케이블은 여러모로 헤드파이용 선재로는 음질적으로 많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마이크의 신호를 최대한 안전하게 전달하면서 내구성에 중점을두어 만들어 졌기 때문에 음질이 최우선인 헤드폰케이블과는
약간 성격이 다르다는게 제 개인적인 결론입니다..이는 헤드파이용으로 출시된 다른 상용 헤드폰 케이블들을 접하곤 더 확실하게
생각이 정리 됬습니다. 물론 기본 케이블에 비해 여러 부분에서 진전사항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상용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네요.
하스에서 현재 최문협님도 젠하이져 케이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신 것 같은데요. 우선 일반인이 젠하이져 케이블을 개조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적절한 선재 선택 외에도 단자 문제가 대단히큽니다. 단자가 범용이 아니기 때문에 문협님처럼 단자를 자작하
거나 기존 선재를 잘라 사용하는 모험을 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위에 언급했듯이 적절한 선재를 찾는 것 또한 대단히 힘듭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저또한 현재 젠 헤드폰 개조는 완전 유보한 채로 카다스,이퀴낙스 등의 케이블을 쓰는 것으로 대신 했습니다. 그
러다 문득 K1000 이 생각나서 "이런 방식을 쓰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오늘 나네요. 기존의 젠 케이블이 3m 정도면 이중 1m정도
로 쓰고 단자를 뉴트릭 단자로 대체하고(뉴트릭 단자는 음질도 정평이지만, 단자의 선재 결속력이 대단합니다.) 나며지 선을
K1000처럼 다른선재로 대체한다..는 생각이지요. 이경우 분명히음질적으로 향상이 있을것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착용감에
영향을 미치는데 큰 역할을 하는 헤드폰 쪽의 1m 가량의 선이 기존 젠케이블이니 착용감도 문제없고, 단자문제도 해결되고요..
솔직히 여러 프로세스로 단단히 결속했다는 이퀴낙스 케이블보다도 이런 부분에서 우위를 가질것 같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전 개인적으로 괜찮은 아이디어라 생각해 한번 제안해 봅니다^^;;
이런 방식이라면 뻑뻑한 선재도 쓸수 있으니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겠네요.
저같은 경우는 단자 자작을 하면서 이곳저곳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망정이지, 모르는 곳을 통해 했다면
벌써 10만원이상 깨졌을 것입니다. 핀값만 말이지요. 더군가나 이래저래 귀찮은 것도 많고요.
내일은 몸통 찍는것을 알아보러 갑니다. 틀을 뜨려고요.
20이상 든다는것 같지만... 설마 조카한테 돈을 받을라고요. ^^;;
케이블 기준을 1.5mm 두개로 잡으려고 생각중입니다. 그정도면 제가 가지고 있는 선재는 다 쓸수 있더군요.
아.. 그리고 곧 보람님도 파노라마 케이블을 만드실 겁니다. 보람님 유닛에서도 핀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필요하신분께 배포해드리겠습니다.
또한.. 몸통까지 완성된다면.... 주문도 함 받아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