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free) - 헤드폰 앰프에 대한 자유 게시판 (정치,경제,문화,개인 사생활 ....등은 삭제 조치사항입니다.)
조회 수 1369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올 겨울은 저에게 시련의 계절인가봅니다.
각종 사고에 금전 운까지...

아래 글에 적은 것처럼 학생으로서의 생활을 1년 더 하게
되었는데 불행하게도 현재 제가 담당하는 프로젝트가
올 6월로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올해 학위받고 학교를
떠나려고 했건만... 저희 연구실은 PBS(Project Base System)
을 적용하는고로 내년까지 학교에 남아야하는 저로써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따와야 하기에 조금 분주해질 것같습니다.

참 서론 한번 길군요. 요즘 심경이 복잡해서... 양해를...

얼마전 친구에게서 빌려온 장난감(?)이 망가졌습니다.

떨어뜨린거죠.

보험사에 취직한 친구에게 보험 계좌하나 터줬더니만
증권사 다니는 친구가 왜 자기한테는 계좌하나 안 트냐고
때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증권계좌까지...
이미 수입보다 지출이 더 커졌답니다. 결국 알바로 모아둔
돈으로 살아가야하는 비참한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거기에다 친구놈 장난감까지 망가뜨렸으니...

아무튼

친구 녀석이 알아 채기 전에 고쳐놓으려고 망가진 부품만
외국에 아는 만물상을 통해 구해서 수리할 참이었습니다.

부품은 일종의 타이머입니다. 가격은 적당히 흥정해서
121 USD 에 송료 20 USD, 그리고 배송 보험 8 USD 이렇게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다려도 물건은 오지를 않고 그렇다고 통관 안내서도
받은 적이 없고... 제가 아는 그 만물상의 신용은 좋은 편이라
괜히 의심하기도 그렇고... 해서...

국제 우체국 통관 담당자에게 전화를 해보았더니 이미 2주일
전에 도착했으며 찾으러 오지 않아서 조만간 반송할 참이었다
는군요. 컥...

아무튼 올 겨울들어 가장 춥다는 어제(1일) 목동 국제 우체국엘
갔더랍니다. 분류 담당자가 알려준 통관용 소포 번호를 알려
주니 즉시 통관에 들어갔습니다.

아무 문제없이 넘어갔으면 이런 글을 쓰고 있지는 않겠지요.

어떻게 된 일인지 만물상에서 소포의 겉면에 내용물을 시계
(Watch)라고 적어 놓은 겁니다.

켁...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시계는 귀중품으로 취급하지요.
그래서 타이머가 그 타이머가 세관에 억류되는 억울한 경우를
당한 거지요. 왜 겉면에 watch라고 적혀 있었을까요?
분명히 내용물은 제가 주문한 타이머가 맞았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함께 실려온 인보이스(invoice) 역시 시계로 되어
있더군요. 아무래도 만물상에서 이것저것 보내면서 업무
착오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쯤되면 당연히 통관을 담당하는 세관원이 저를 의심할
것이고...

와! 정말 땀많이 뺐습니다. 전 어제가 그렇게 더운 날인줄
몰랐습니다. 인터넷을 접속해서 제가 구한 타이머가 무엇이고
대금 결제를 확인시키려고 Paypal 계정과 제 신용카드
대금 내역서까지 보여주고... 아무튼 30여분간 열심히 그
세관원과 침튀겨가며 이 물건이 내가 그 만물상한테서
121USD에 구한 타이머가 맞다는 것을 확인시켰야만 했답니다.

원래대로 소포 겉면에 컴퓨터 부품이라 적혀 있었다면
WTO 협정에 의해 무관세로 저희 연구실까지 한 방에 도착했
을 것을...

통관 시 관세 기준이 제품가격과 송료 포함해서 USD100 이상
이면 소비세(10%)와 관세(품목마다 다르지만 대개 8%)가
붙을 것을 각오하고 은행에서 돈까지 찾았더랍니다.

그런데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그 세관원이 물품 가격(USD121)에
당일 통관 기준 환율을 적용해서 15만원 미만이라며 무관세로
해주더군요.

제가 알고 있었던 것처럼 송료와 보험까지 포함해서 세금을
산정했다면 대략 3만원가량을 국가발전을 위해 공여했어야
했을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에 올 겨울들어 가장 많은
땀을 흘렸답니다. 이게 저의 불행한 올 겨울의 대미를 장식하는
사건이 되기를 바라며 이쯤에서 줄입니다.
  • ?
    이혁재 2005.02.02 08:53
    학생이 프로젝트를 따 와야한다...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렵군요.
    아무튼 힘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
    김선우 2005.02.02 14:58
    저야 잘모르지만 박사님이 될걸로 알고있었는데요^^;;;;;
    제가 아는 선배는 아직 학부생 이었지만 실험실 관리를 거의 다하던데요^^;;
  • ?
    김선 2005.02.02 19:10
    실험실 관리와 프로젝트 따오는 거랑은 좀 많이 틀리죠. ^^
    경남님. 그냥 어떻게든 졸업하세요. ^^ (앞으로는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라며~)
  • ?
    신정섭 2005.02.02 19:51
    경남님 아마 선배들로 부터 많이 들으셨을 것 같은데...
    무조건 빨랑 졸업하는 것이 장땡이라고 ^^

    그런데 기계계열은 뭔 일인지 오래하는 분위기죠?
    9년차도 있더군요. 세상에... @.@
  • ?
    조성준 2005.02.09 22:55
    음 무지 힘든 하루를 보내셨군요
    졸업 최대한 빨리하세요

  1. No Image

    하스는 휴식중 ?

    요즘들어 여러 고수님들 작품 자작기가 안올라오네요 ㅠㅠ 너무 보고 싶어서 매일매일 들어오는데! 역시 수작은 쉽게 탄생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 새해 무언가 큰 감동 줄 작품을 기대해 봅니다. 더불어... 좋은 앰프 공제도 많이 성사 되었으면 좋겠네요~! ...
    Date2008.01.10 By전영아 Views1371 Votes0
    Read More
  2. 하이브리드 회로

    전일도님의 H1 프로젝트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점점 복잡해지는것 같고,작업 양으로보나 금전적으로보나 만만치 않은것 같아서, 간단한 버전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초단은 5842를 사용하고, 중간에 일반 OPA를 사용해서 버퍼를 두고, 출력단엔 TPA6120을 사용...
    Date2005.12.27 By손창원 Views1371 Votes0
    Read More
  3. No Image

    초등 전기 전자를 배우면서...

    예전에 정말 재미없게 배웠던 주제중 하나가 전기 관련된 내용이었던것 같습니 다. 가르치시던 선생님이 재미있게 가르치셨던것도 아니었던것 같구요. 그냥 전기는 위험한 뭐 그런거로만 알고 지냈었읍니다. 집에서 전기 관련 용품 들 만지다가 찌릿찌릿 해던...
    Date2003.11.20 By박철순 Views1371 Votes0
    Read More
  4. No Image

    고양이 구출하기~ ^^;

    청음회의 포만감이 너무커서... 당분간.. 배고플 때까지 has에 아무도 글을 쓰지 않을것이라 예상했는데.. 오히려.. 남은 재료로.. 비빔밥을 해서 드시는것 같습니다... ^^; 전 이번 사진보고.. 놀라버렸습니다.... 사진속 인물들의 모습이.. 너무 나도.. 총...
    Date2003.11.18 By장경호 Views1371 Votes0
    Read More
  5. No Image

    여러분 메리 크리스 마스 입니다...

    이거 타이틀 적어놓고 보니 할말이 궁색해 지는군요. 올해 하시는 일 잘 마무리 하시고 즐거운 성탄과 함께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아울러 사이트라고 열어만 놓고 많은 자료도 준비하지 못한점 무어라 말씀드리기 죄송하군요. 아마 여러분들의 방이며...
    Date2002.12.23 By이복열 Views1371 Votes0
    Read More
  6. No Image

    새로 잡아본 케이싱 레이아웃입니다.

    상록님 제안하신 구조로 펼쳐봤습니다. 대략 크기가 가로 320mm, 깊이 300mm, 높이는 70mm정도의 외곽크기에서 나옵니다. 여기서 앰프를 좌우에 배치하면 높이는 높아지고 가로폭이 생각보다 많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가로폭을 줄이려면 깊이가 많이 늘어나...
    Date2012.05.07 By이길범 Views1370 Votes0
    Read More
  7. 어제 헛짓(?) 좀 하고 왔습니다.. ㅋㅋ

    집에서 인두 잡을 시간도 거의 안날 뿐더러 지금 사용하고 있는 하코936도 충분히 차고 넘치는데 일 치고 말았습니다... 아침 퇴근 하기 앞서 아무생각 없이 중x 나라 들어 갔다가 인두기가 눈에 하나 들어 온게 아니겠습니까.... 메칼 인두기 였습니다.. MFR...
    Date2012.04.21 By김지환(muderstone) Views1370 Votes0
    Read More
  8. No Image

    j74관련해서..

    170/74 기다리신다고 기대하시던 분들이 많은 실망을 하지 않으셨는지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결국 170만 공구하게 되었습니다. 의욕만큼 일처리가 잘 되면 좋겠지만, 세상사가 그리 호락하지는 않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일일이 그동안의 과정을 언급하지는 않...
    Date2012.01.11 By김상록 Views1370 Votes1
    Read More
  9. No Image

    플랫케이블에 대한 고찰

    노도스트사의 하이퍼 플랫 라인이라던지, 레드던이라던지 플랫케이블들은 값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또한 카다스나 오디오퀘스트사의 케이블을 보더라도, 케이블 하나하나 절연하여 모두 신호가 통하는 '표면적' 의 증가를 도모하고있습니다. 그렇다면, ...
    Date2010.12.26 By유문구 Views1370 Votes0
    Read More
  10. No Image

    루나가 갑자기 인식이 안되네요....

    아.. 갑자기 루나가 인식오류가 나더니 그뒤로 계속 안되네요 겁나서 게인조정도 안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는 잘 되던게 이동중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이동중에 납찌꺼기가 남아있다가 쇼트라도 난건지.. 혹시나 해서 휘발유로 닦아주고 인두로 한번씩...
    Date2009.07.25 By박원웅 Views1370 Votes0
    Read More
  11. No Image

    토리 부품들 주문해놨습니다

    흠 --; 결국 먼저 토리쪽으로 손을 뻗네요 예상치 않은 일로인해 여유자금 부족의 문제로 인해 달랑 24v 1A 어댑터와 정전압 개조용 부품, 스트립핀, 토리 kit 하나만 주문한 상태입니다 ㅡ,.ㅡ 그런데 자작기들을 읽어보니 부품날려먹은분들 계시네요... 물...
    Date2004.02.25 By이수관 Views1370 Votes0
    Read More
  12. mhha 주말 삽질내역~^^

    MHHA를 좀 가지고 놀았습니다...~ ^^ 공제 회로가 아니고 구보다 전원으로 35볼트 입력하고 ka30a와lm317을 이용한 뜨게질 버전 회로입니다...^^ 관이 바뀔때마다 저항을 바꾸어 주어야 하는 불편함때문에 고민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났습니다. LM317대신 7...
    Date2012.04.15 By지병환 Views1369 Votes0
    Read More
  13. No Image

    쿠미사 케이스 완전 끈내주네요 ㅇ.ㅇ!!

    완성도가 최고입니다.. 아아... 오늘은 역시나 일도 많고... 마님 호출도 있고... 오늘 늦게라도 다 만들어서 들어보고 싶었는데 ㅋ;; 역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문제가 생기네요.. 우선 헤드폰 잭이 약간 기울어져서... 이건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어서 약간 ...
    Date2011.11.15 By홍경의 Views1369 Votes0
    Read More
  14. No Image

    돈을 넣어야 작동되는 앰프를 만들면??

    돈을 많이넣으면 오래 킬수있고 돈 쬐금만 넣으면 화면에 "돈 더넣어라~ 메~롱~!" 이러한 문구가 뜨면서 전원 차단되는 앰프를 가지고 있으시다면.. 여러분은 어떤 행동을 취하시겠습니까? 저라면 곡괭이나 망치등등의 둔기를 들고와 앰프 뽀갭니다..;; PS:어...
    Date2009.06.21 By서상민 Views1369 Votes0
    Read More
  15. No Image

    새해 첫날을 직장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작년에 졸업논문때문에 하스를 알게 되었고 발령을 기다리며 틈틈히 헤드폰 앰프도 몇개 만들고 공제에도 참여하며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skel 공제에 꼭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필 첫 월급날을 앞두고 일이 성사되서 참 아쉽네요...
    Date2006.01.01 By조영우 Views1369 Votes0
    Read More
  16. No Image

    G2를 만들까 합니다.

    언젠가 만든다하면서 미적대고 있는 걸 가능하면 만들까 합니다. G2입니다. 저같은 TR세대는 IC보다는 TR이 더 매력있답니다. 이 글 쓰는 이유는 전 저항은 거의 이화저항만 사용합니다. 다른 비싼 저항도 있지만 사러 다닐 시간 없습니다. 그리고 꼭 100개씩...
    Date2005.04.11 By엄수호 Views1369 Votes0
    Read More
  17. No Image

    국제(통관) 우체국에서 생긴 일...

    아! 올 겨울은 저에게 시련의 계절인가봅니다. 각종 사고에 금전 운까지... 아래 글에 적은 것처럼 학생으로서의 생활을 1년 더 하게 되었는데 불행하게도 현재 제가 담당하는 프로젝트가 올 6월로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올해 학위받고 학교를 떠나려고 했건...
    Date2005.02.02 By조경남 Views1369 Votes0
    Read More
  18. No Image

    meier나 meta42 기판 공제했으면..;ㅁ;

    헤드폰 엠프에 관심만 있고 실력은 없는 초보입니다.. 다른건 할만한데 이놈의 배선이 매우 어려워서 엠프 제작이 힘들어요..;ㅁ; meier나 meta42(cmoy도 했으면 좋겠지만.. 좀 그렇죠^^?) 기판 공제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방학 타임이고 해서 엠프 만...
    Date2004.07.08 By조상혁 Views1369 Votes0
    Read More
  19. No Image

    씨모이 잘~ 만들었습니다.^^

    씨모이 잘~ 만들었습니다. 소리좋군요^^ 그냥 따라하면 되더군요. 신정섭님께 감사드립니다. 도움말주신 분들께두요^^ 다음걸 시도해야겠군요. 다음것 부터는 조금 어렵겠죠? http://myhome.hanafos.com/service/wizard/photo.jsp?userID=samjook (사진입니다)
    Date2002.09.23 By김충환 Views1369 Votes0
    Read More
  20. 하데스 작업

    오늘은 여기까지 작업했습니다.. 맘은 급하지만 시간날때 조금씩 작업중입니다...^^ 땜하는 재미도 있으니 즐겁네요..ㅎㅎ 공제 진행해주셨어 감사드립니다..
    Date2012.02.16 By이영선 Views1368 Vote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 355 Next
/ 355
CLOSE
185176 5939013/ 오늘어제 전체     406723 79215494/ 오늘어제 전체 페이지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