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 다이아몬드 버퍼 만들어봤습니다.

by 박재영 posted Jan 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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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중에 공제품이 도착했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tr구매겸 led 구매 겸사겸사 해서
학원 가는길에 청계천으로 들렸습니다.

근데 bc327과 bc337을 구하기 위해 꽤 돌아다녔습니다..
대부분 337은 있다고 하는데 327이 없답니다..
아세아 상가와 세운상가 쪽을 돌며 여기저기 물어보다가
아세아 상가 2층의 어느 가게에서 개당 100원(--;)에 50개씩
구매하였습니다.. 모인터넷사이트에서 저렴하게 판다는 얘기를 드렸지만 안깍아 주시더군요..

구매한 것은 bc327-25at와 정체 모르는 bc337입니다..
친절하게도 이 정체모를 bc337에는 ecb가 마킹되어 있더군요..
여하튼 led도 개당 40원짜리로 구매하고(3파이 젤싼거 주세요하니까 적색 일반 led주더군요),

학원 강의 듣고 돌아와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 상당히 힘들더군요.. 대략 한시간 못미치게 걸린듯합니다.
게다가 칩저항은 비닐 벗겨내다가 91옴 2개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도저히 못찼겠더군요..

처음해보는 칩저항 붙이기는 수전증 때문에 상당한 곤욕을 치렀지만, 만들면서 단연 어려웠던 점은 tr 납땜하는 것과 다리 세우기 였는데, tr납땜은 뭉툭한 인두팁(3000원 짜리 엑소--;)과 칩저항 굵기만한 땜납으로  인해 상당히 고전했습니다.
다리세우기도 만만치 않고,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여하튼 완성하고 ppa(1x1x1)의 그라운드 쪽 buf634를 떼고 한번 장착해봤습니다. 다행히 쇼트는 안났는지 출력단dc는 1mv이하로 나왔습니다. 한 30분 돌려봤는데, 손으로 만질 만한 정도의 열이 나더군요.. 손도계로 대략 45-50도 정도 될듯합니다..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이건 !!! 심리적 만족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해상도도 좋아진 것 같고 무엇보다 반응이 빨라진 듯 합니다(2주일 이상만에 음악 들어본 거라 상당히 주관적입니다.)
여하튼 831처분하고 달랑 남은 test용 헤드폰인 mh-40(과거 5v이상 먹어본 헤드폰입니다)에 물려본 결과는 중고 헤드폰이라도 어서 구해오라는 강력한 메세지로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공부 쪽으로 조금 기울었는데, 또다시 병이 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공제해주신 유재형님과 배송하시느라 수고하신 엄수호님
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bc327과 bc337로 다 꾸미면 총 증폭전류량은 얼마나 될까요..
제 무식한 생각으로는 개당 0.8A니까 6.4A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