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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앰프의 공동 제작을 위해 짬을 내어 프로토 타입을
제작하였습니다. 제작까지는 성공하였으나 녀석의 수명은
그리 길지 못하였습니다.

구동 시 전류 및 전압 체크를 위해 연구실에서 보유 중인
레귤레이터(정전압 및 정전류 공급 장치)에 물려서 구동
테스트 중 사고가 발생하여 아쉽게도 몇 시간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옆에서 잠수정 테스트에 사용되던 150W 급
모터 4개가 동시에 작동 중 하나가 타들어갔고 그 바람에
실험실 전체에 서지(surge)가 걸렸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옆 방에서 테스트하던 저 역시 화를 당했습니다. 흑흑흑...

그 녀석은 수백만원짜리 모터가 타버렸다고 울었고 저는 탄생
한지 몇 시간도 안된 프로토타입이 타버려서 울었습니다. ㅠ.ㅠ

BUF634 2개는 겉면이 완전히 날아간 채로 파손되었고 기타
부품 일부도 망가진 것같습니다. 물론 제가 아끼던 레귤레이터도
A/S 들어갔습니다.

당분간 의욕 상실해서 작업 못하겠습니다. -_-;
  • ?
    이석영 2004.12.28 00:20
    다치시지는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고군요... 레귤레이터까지....-.-;
    의욕아 의욕아 솟아라~!
  • ?
    안은상 2004.12.28 00:25
    정말 다치지 않으신게 정말 다행이네요~
    빨리 만들어 달라고 조르지 않을께요. 몸 조심하면서 하세요~ ^^
  • ?
    신정섭 2004.12.28 00:59
    애고애고 입니다. ㅠ.ㅠ
    이거 자기 혼자만 조심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군요.
    하여간 조심해야 겠네요.
  • ?
    김신우 2004.12.28 02:20
    저는 연구실 전반적으로 정전기가 많이나서..
    어느샌가 모르게 DSP칩이 죽어버렸던 경험이..
    뭐가 문제인지 몰라 한참이나 삽질했었죠..
    그후로 한동안 땜질의 의욕을 잃었었죠..
    BGA타입의 칩을 히팅건으로 노가다해서 붙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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