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맨 처음 헤드폰 앰프라고 만들었던 것이 반전증폭 회로 였습니다. (소위 inverting CMOY 라고 할까요...^^)
그 다음 두번째로 만든 것이 CMOY 였고요.
저도 OP앰프의 헤드폰 앰프 회로에서 반전 증폭이 거의 없는 이유는 모르고 궁금하네요.

신정섭님과 저말고는 궁금하신 분이 안 계신가보네요.^^

스테레오 구성시 스피커는 터미널이 4개지만 헤드폰은 일반적으로 세개 인 것이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일반 앰프의 경우 파워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서 스피커 터미널은 네개이지만, 실제로 두 ground는 내부에서 묶여있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헤드폰 앰프와 같은 구성이지요.

Gainclone의 경우 non-inverting으로 만들 때 feedback resistor와 함께 gain을 결정해 주는 저항을 고용량(22uF이상)의 capacitor로 직렬연결을 해서 grounding을 해 주는데, 이넘이 어쩔수없이 electrolytic이 될 가능성이 크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신호부에 있는 electrolytic은 음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Gainclone을 만드는 사람들은 inverting 구성으로 많이들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CMoy를 보면 말이지요, 이 capacitor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실 Gainclone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power op-amp일 뿐인라 일반 op-amp와 다른 것이 별로 없거든요. 아닌가요?

말씀하신 cap은 DC gain을 1로 만들기 위한 것이고, non-invert에서도 없어도 상관이 없지 않나요? 회로 적으로는.......
그리고 스프커 앰프를 인버젼으로 구성하는 경우에는 아마 앰프의 출력을 터미날의 -로 묶을 겁니다. 이는 각각의 스피커가 두 터미날을 가지기 때문이라고 가능하다고 드린 말씀입니다.

그 cap은 AC/DC 모두에 대해 op-amp의 +/-입력단의 impedance matching을 해 주기 위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는 출력단의 offset voltage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따라서, 엄밀히 이야기하면 CMoy에도 이 cap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뭐 제 생각입니다만...

스피커앰프를 inverting으로 구동시킬 경우 출력터미날의 +/-가 바뀌게 되고, 말씀하신대로 앰프의 +를 스피커의 -에 연결해야 제대로 된 phase가 출력되지요. 전 그 차이를 잘 느끼진 못했지만요.^^ 이 때 스피커의 + 터미널은 앰프의 -, 즉 (일반적으로) ground에 연결이 되고, 앰프의 파워를 어떻게 구성했냐에 따라 두 스피커의 ground가 하나로 묶여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는 헤드폰앰프와 같은 구성이 되는거지요. 다시 말하면 출력단 +/-와 공통 ground로 구성되어있는 것 말입니다.

예,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최종 드라이브 단과 증폭단 사이에 coupling이 있다면 고용량의 cap은 impedance matching의 의미도 있겠군요. 제가 coupling은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끍적.....)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지만 입력과 츨력이 동상이 아니라는 것은 제게 거부감을 좀 주네요. 말씀하신 앰프와 스피커의 결선법은 입력과 출력이 동상이라는 가정하에 3-terminal 헤드폰에는 적용이 불가능 한 것이 맞지요? 혹시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나요?

네. 앰프가 inverting mode일 때 phase correction을 해 주기 위해 스피커의 +/-를 반대로 연결해 주는 방법은 헤드폰의 경우 ground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적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phase correction을 하지 않는다면 그냥 non-inverting일 경우와 같이 헤드폰을 연결하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