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free) - 헤드폰 앰프에 대한 자유 게시판 (정치,경제,문화,개인 사생활 ....등은 삭제 조치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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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에 둥지를 튼 뉴트릭 폰잭이 있었답니다.
녀석은 안으로 들어오는 플러그들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누가 위에 달린 빨간색 버튼을 눌러주지 않으면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K501 플러그가 들어왔다가 급한 볼 일이
있었던지 빨간 버튼도 누르지 않고 그냥 나가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너무도 섭섭했던 뉴트릭은 K501의 플러그를 꼭 붙잡은 채 놓아주지
않았고 K501은 그런 뉴트릭이 미웠던지 완력을 동원하여 빠져
나가려했던 모양입니다.

결국 K501은 완강히 저항하던 뉴트릭을 뒤로한 채 탈출에 성공했
지요. 그런데 왠지 허전해서 뒤를 돌아보니 자신의 까만 속살이
아직도 뉴트릭에 남아 있었다지요.

결국 빨간 버튼을 눌러주고 그제서야 온 몸이 빠져 나올 수 있었
다고 합니다. 상처입은 까만 속살은 연고(록타이트 401)로 어루만져
주고 나갈 때는 빨간 버튼, 나갈 때는 빨간 버튼을 연신 읊어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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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섭 2004.08.04 11:06
    흐흐흐.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지나친 결속력이 오히려 문제가 될 경우 있을 것입니다.
    예를들면 헤드폰 선이 발에 걸리는 경우 좀 놓아주는 것이 더 안전한 것인데,
    선이 끊어지든지, 잭이 망가지든지, 앰프가 같이 떨어지든지 하는 등의 불상사가 생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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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은상 2004.08.04 11:17
    하하~ 정말 재미있습니다...
    저도 정섭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얼마전 제가 여름철 애용하는 포타프로의 선재가 끊어질뻔... 휴....
    이런면에서는 저의 HP-890 이 좋기는 좋네요.. ^^;
  • ?
    강일묵 2004.08.04 15:08
    음,,왠지 눈물이 날것 같네요.. 뉴트릭은 왜 그럴수 밖에 없었을까요? 꼭 그래야만 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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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태 2004.08.04 20:48
    문학시간에 배우는 산문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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