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PC와 함께 보냅니다. 따라서, PC를 통해 음악을 듣는 것이 90%이상이라고 봐도 되지요. 노트북의 경우는 별 문제가 없는데 집에 있는 데스크탑의 경우는 마더보드에 붙어 있는 사운드카드가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고주파 roll-off가 상당히 심합니다. PC power의 switching noize도 귀에 거슬리구요. 그래서, 외장형 사운드카드를 하나 사려고 봤습니다. 마야 5.1이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이거 병이 또 도졌습니다. USB Codec chip만 있으면 이거 간단한 거 아닌가...하는 생각에 그만 TI사의 PCM2902와 103FA-A를 몇 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거 막상 물건을 받고보니 PCM2902가 surface mount형이라 p2p로는 정말 도저히 안되겠고 pcb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병이 도지려고 합니다. 귀차니즘... Datasheet펴놓고 부품들 늘어놓고 그냥 멀뚱멀뚱 보고만 있습니다. "그냥 확 사버려?" 아니면 "한번 만들어봐?"하는 생각들이 60Hz의 주파수로 왔다갔다 합니다. 아~~~ 어찌하오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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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2 21:30
만드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조회 수 1342 추천 수 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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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M2902... 얼마전에 테스트해봤다가 실패한 후로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이혁재님이 불을 당기시는군요;;; 그리고... 만능기판으로 자작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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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비슷한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USB 전원으로 작동되는 초저전압, 저전류로 작동되는 헤드폰 앰프에 도전해보려고 준비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부품들 가격을 계산해보니까 거의 옵토 플레이 새제품 가격을 넘더군요.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가 보류(포기?) 중입니다. ㅡㅡ;;
비용면에서 완성도면에서 기성품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만족도에 근접할 수 있는지 생각해봤는데 역시 결론은 노력대비 효용이 떨어질 경우에는 DIY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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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윤님 공제 cosdac(pcm2902)을 애용하는 사람으로써 약간의 뽐푸질을 하자면^^:
제가 소유한 옵토 2.0과 프로디지192와 비교했을때...
cosdac이 좀더 양감이 풍부하고 음이 매끄러웠습니다. 제 막귀로 판단한 거라 객관성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좋군요..
아마 별도의 튼실한(!) 전원부를 써서 메리트가 있는지 모릅니다.. 한번 일청해 드리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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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잠시 코스닥 써봤는데..그러대로 좋더군요..피씨용으로는 대안이 없을듯 싶구요..
2902용 변환기판도 있습니다..변환기판 쓰시면 하드와이어링 가능할듯 싶네요..이혁재님 필요하시면..쪽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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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님... 저도 한땜질 한다고 자부하는 사람들 중 하나인데 만능기판으론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군요. 어떻게 그게 만능기판으로 가능하죠? "신의손"께 전수를 받고 싶습니다. ^^
찬영님... 말씀하신대로입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그냥 사는게 좋을 듯 하고, 만드는 기쁨을 느끼자니 이래저래 복잡한 것이 많고, 뭐 그런 상황이지요. Optoplay를 한번 봤더니 그런대로 매력이 있는 제품이더군요. 하지만, Optoplay를 산다고 하더라도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잠자고 있는 PCM2902가 깨어나서 저를 귀찮게 할 것 같습니다.
영주님... Optoplay를 사는 것으로 거의 마음을 굳히려고 하는데 또 펌프를 하시네요... 하하하... 참...
창훈님... 일단 도움주시겠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전에 변환기판이 뭔지, PCM2902를 어떻게 변환한다는 말씀이신지부터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디 그림이 있는 홈페이지 없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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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하는 홈페이지는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타사이트에서 SMD형 DAC들의 교환을 위해서 만든것인데요..
SMD형 오피앰프를 DIP형으로 변환시켜주는 기판과 동일합니다..핀수가 많은관계로 기판이 좀더 크죠..^^
여전히 이해가 안돼신다면..오늘 퇴근후에 사진올려드리죠..^^ SMD형 소자를 DIP형으로 변환해주는 기판입니다..
이거면 만능기판에 사용하기 쉽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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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DIYMANIA 공동제작 계시판중..TPA6120헤드폰앰프 계시판에 김영규님께서 테스트하는 사진 올려놓은것이 있는데..
TPA6120에 사용된것이 변환기판입니다..2902용 변환기판의 리드피치가 좀더 좁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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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훈님, 감사합니다. 이제 어떤 모양인지 확실히 감 잡았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같습니다. 그런데, 차라리 pcb를 디자인해서 변형기판없이 하는 것이 깔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건 어려울까요? 물론 저는 그럴 능력이 아직은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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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 layout 까지만 하시면, pc에칭은 제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 smd타입으로해서, 가능하면 단면으로 설계하세요...양염으로 하면 에칭때 위아래로 맞추기가 영 까다롭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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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다에 한표 던집니다...
이참에..공제까지...음하하하하하...속보였네..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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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신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기분에 좋습니다. 언제 완성될 지 기약할 수는 없지만 일단 한번 해 볼랍니다. 그럼 일단 CODEC은 말씀드린대로 PCM2902로 하는 것으로 기본방향을 정하지요. 오늘부터 eagle사용법 공부 들어갑니다. 이거 참 갈 길이 멀군요. 잘되면 공제도 한판 해보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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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시간인가 걸려서 작업하고나서... 만능기판에 구성했는데;;; 윈도 2000에서 드라이버를 못잡더군요;;; 2000부터 지원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지금 공구함 구석에 짱박혀 있습니다 ~~~ PCB버젼으로 다시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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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Eagle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다행히 pcb layout만 완성되면 유광석 님께서 에칭은 도와주신다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중간중간에 진행상황을 올리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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