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만드려니 좀 그런 진공관앰프.

우선 사진 보시죠.



일제 파이오니어 제품입니다. 약 3-40년 정도 된걸로 압니다.
내수용이 아닌 수출품입니다. FM 주파수가 국내것 처럼 88-108M 이니까.
15년 전쯤 세운상가 오됴파는 친구가 있어 그 때 산건데 몇년 듣다 이사 몇번하다보니 어느날 창고에 있더군요. 집사람이 지저분한거 굉징히 싫어합니다.
저도 더이상 어떻게 못하다가 여기저기 진공관뽐뿌에 배(--,--;;)가 아파 결국 꺼냈습니다만 참 한심합니다.
보시는 것 처럼



진공관 몇개 집니갔고 튜녀부 진공관은 4마리 전부 영원히 출장갔습니다.
저 왼쪽 위에 보이는 게 출력관 4개 입니다만 출력관 하나는 이사하면서 깨진 일만 기억납니다. 살아 있는 건 프리부네요.

출력관은 7189A(6BQ5 호환관) 이고 프리부는 12AX7  6BAN 등입니다.

밑면 사진보시죠.



전체 사진입니다. 부품은 그런대로 충실합니다.




튜너부 입니다.



메인앰프 주위입니다.

이겅 전부 뜯어서 주요부품만 사용하고 다시 만드느냐 아님 일부만 사용하는냐 아님 그냥 버리느냐 입니다.

참 판단이 안섭니다. 이 걸 안만들더라도 지금 만들거 천지인데 이것응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중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