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참고가 될끼 싶어서 제가 프레스앤필을 썼던 과정을 올립니다.

우선 동판(clad board)을 깨끗이 닦습니다. 동판이 빤짝빤짝 할 때까지요. 저는 소독용 알콜로 빡빡 닦고, 완전히 말립니다. 가능하면 수세미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동판에 scratch가 생기면 패턴이 잘 안 붙습니다. 그리고, 패턴을 프린트 한 후, 동판위에 올리고, 압착이 잘 되도록 헝겁 한장이나 종이 몇장을 덮고, 그리고는 다리미로 사정없이 눌러버립니다. 다 되었다 싶으면 동판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이홍관 님께서도 이렇게 하셨겠지요?

저도 초기에는 무지 많은 실패를 했습니다.
해결책은 치약을 동판에 바르고 문질러 동판을 닦은 후 흐르는 물에 씼어내면 깨끝해집니다. 물기를 말끔히 제거하세요.
다리미보다 약간큰 (에칭하시고자하는 동판크기보다도 커야하겠지요)
두께 2~3mm 정도의 알미늄판을 준비해둡니다.
동판놓고, 시트지놓고 그위에 화장지를 2~3겹 올려놓고 다시 그위에 알미늄판을 올려놓은상태에서 고온으로 설정한 다리미로 1분정도 압착을 하신후 천천히 식히시면 거의 실패하지 않더군요.

저도 프레스엔필 필름으로 작업하는데요 전 수세미로 닦아서 사용합니다. ^^; 프레스엔필 필름을 사용할때 가장 중요한건 다리미의 온도인데요 보통 다리미의 온도조절 스위치를 가운데 놓거나 약간더 높은 온도에서 작업하면 잘 붙습니다. 물론 동판의 청결도 중요하지요.... 동판 식을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찬물에 담구면 훨씬 더 이쁘게 패턴이 분리됩니다......

target=_blank>http://www.bornagin.net/zeroboard/zboard.php?id=guide&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


제가 작업한 사진이니 한번 구경해 보세요....

치약!!! 정말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전 비누를 가끔 쓰곤 했는데... 어짜피 계면활성제이니까 비슷하겠지요. ^^

민경민 님의 말씀 중 온도에 대한 부분에 동의합니다. 온도조절도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지요.

제가 말씀드린 수세미는 철수세미입니다. 저도 일반 수세미는 씁니다. ^^

아무쪼록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치약은 연마제 성분이 있어서 산화막이 쉽게 벗겨지는 장점만 아니라,
항상 제자리에 놓여있을것이기에 찾아 다닐 필요도 없고, 무었보다
가족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읍니다. 지저분하게 늘어놓을 확율이 없으니까요.

"항상 제자리에 놓여있을것이기에 찾아 다닐 필요도 없고"
오늘의 어록에 올릴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

아하하~ 이제 터득했습니다. 손창원님의 "알루미늄판"에 착안해서, 다림질 판때기를 물렁물렁한 것에서 나무상자로 바꾸니 바로 되는군요. 또 전투력 1 추가입니다. 답변해준 분들 모두 모두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