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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8 09:23

Hybrid 헤드폰암프

조회 수 1180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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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소리를 맛보고 싶어서, 얼마전 구입한 6922(E88cc)를 가지고 간단한 하이브리드 암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케이스는 보석상자를 그대로 사용했고, 진공관 9000원 소켓 2000원을 포함하여 전원부 제외한 총제작비가 2만원 이내에서 해결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전원은 +/- 15V 전원 모듈을 사용하고 있고, 히터전원을 lm317을 사용하고있습니다.

비교적 저전압을 (30V)플레이트 전압으로 사용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리는그야말로 깨끝하고 좋더군요.
처음에는 EB-802정전압 모듈을 따로 만들어서 히터전압을 공급했었는데 독립적인 전원모듈 2개를 사용하다보니, 접지 문제가 발생하고, 전원 공급이 복잡해서 317을 암프내부에서 15V 를 6.5.V 로 감압하여 사용했더니(레귤레이터의 r2를 960옴을 사용해야하는데, 가진것이 1K밖어엢어서 좀 높아졌지만, 5%이내에 들어 그냥 사용하고있습니다), 암프중 가장 뜨거운 부분이 레귤레이터가 되더군요(300mA)

출력석은 610대신 44를 사용하고있습니다. 사실 사용하고있는 기판은 출력석, 6922이 뒤집힌 상태로 에칭되어 지저분 해졌으나, 아직 새로 만들지 않고있습니다. 그대로 사용할지 다시 만들지는 생각 중입니다.

원회로는 Diyaudio에서 6922를 찾으시면 발견하실 수 있을것입니다.

언제 디카 준비되면 다른 암프들과 함께 소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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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창원 2004.05.08 09:28
    플레이트 정압이 30V가 아니라 16.5V정도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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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수호 2004.05.08 09:31
    옛날 어느 잡지에서 이와 비슷하게 진공관+TR 조합을 본적있었는데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 소리도 좋다니 더욱 궁금하구요.
    정말 이 회로는 강력한 뽐뿌 유혹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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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창원 2004.05.08 09:44
    고급 부품은 출력 콘덴서를 니치콘을 사용한것밖에 없습니다. 이만한 가격으로 내어주는 소리는 제커스를 만들었을때 느낌 만큼 경이롭군요.
    물론 무음시 미세한 화이트 노이즈가 일반 Tr엠프와 다르게 들리긴 하지만, 무시할만 하군요.
    진공관이 주는 고압에대한 공포도 없고, 진공관 암프 입문용으로는 손색이 없는 회로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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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수호 2004.05.08 09:52
    혹시 이 기판 공제하실 계획있습니까? 있다면 몇개는 할 수 있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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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창원 2004.05.08 10:11
    헉 공제씩이나, 공제를 한다면 Hybrid 젠이 좋을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플레이트 전압을 150V정도로 높여서 하이브리든 젠을 한번더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단지 Tr부분과 진공관부분의 전압이 다르면 전원 모듈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부담때문에 만들지 못하고있습니다.
    트렌스는 쉽게 구할수있는 220/110 승압/강압용 트렌스를 사용하면 될것 같습니만, 케이스부터시작해서 많은 비용이 추가되기때문에 선듯 시작하게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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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04.05.08 10:19
    다양한 시도가 부럽군요.
    완성을 축하드립니다.
    제목은 Tube 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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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섭 2004.05.08 13:06
    미개척(?) 앰프들 계속해서 발굴하여 소개해 주시는군요.
    구성이나 가격적으로도 상당히 땡깁니다.
    자작 정보와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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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순규 2004.05.08 13:47
    휴.... 멋있습니다... 할말을 잃는군요.
    조만간에 작품 사진도 구경하길 기대합니다...^^emoticon_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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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승배 2004.05.08 23:45
    손창원님 작품은 항상 신선한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하시고.. 오늘도 좋은 작품 구경 잘 하고 갑니다.
    Hybrid AMP라.. 진공관은 항상 동경의 대상이긴한데 고압이라 선뜻 손이 안가는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손창원님의 다음 작품이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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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일환 2004.05.09 05:45
    진공관 벌써 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공땜에 미루고 있다는^^
    근데 딩공관은 시작할때 아예 케이스 부터 가공하고 시작하니,
    항상 시작이 참 어렵군요..
    게다가 번호로 나가는 관들에 대한 정보도 없고..
    완성을 축하드립니다. 빨간 불나는 관 모습 한번 틈나시면 공개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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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창원 2004.05.09 11:35
    일환님과 같은 이유로 파워 암프 계획만 하고, 시작을 못하고있습니다. 3875게인클론이야 보석장자에 들어가 만들어 보았으나, Mini Aleph, Leach 등 파워 암프는 PCB, 방열판등 부품만 뒹글고 막상 시작을 못하고있습니다.
    파워 케이스 작업은 많은 비용들이기 전에는 마음에 드는 형태로 만드는것이 불가능하고, 거실을 철공소로 전환하기이전에는철판작업하기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더군요.
    이번에 만든 6922는 파트도 저렴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전원 모듈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부담없이 시도할 만한 작품이더군요. diyaudio에서 만들어본사람들의 평도 좋았기에 시도해 보았습니다. 진공관 헤드폰암프 몇종을 계획중에있습니다.
    목표는 저렴하고, 만들기 쉽고, 가공하기쉬운 케이스를 목표로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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