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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간다는 표현이 조금 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중2때 친구가 권했던 팝음악에 빠졌고 중3때 라디오키트에 빠지기 시작해 고등학교 때는 거의 매일 청계천에 출근하다시피 했습니다.
뭐 만들것이 없어도 그냥 들러 보기도하고 할 정도 였습니다.
그 때 제 집이 동대문근처인 한양중고 바로 앞이었습니다.
한양중학교 출신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가장 좋아 했던 취미가 음악 특히 팝,락 그 다음이 회로보고 부품모으고 만드는 거 였습니다.
한참땐 거의 매일 오됴를 만든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취직하고 결혼하면서 거의 손놓게 된거죠. 중간 중간 인두를 만지긴 했지만 선떨어진거 납땜하는 정도니 절두나 마찬가지였던겁니다.
회사근무할 때 사진,등산을 4-5년 했다가 그 것도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죠.
그리고 쭉 취미생할 없이 (음악은 계속 들었지만) 지내다가 올해 초 우연히 인터넷을 뒤지나 여길 알게된겁니다.
지금은 여길 오지 않으면 금단현상이 생길 정도가 된 저를 보게 됩니다.
내일은 이걸 만들까 저걸 청계천에서 아님 용산에서 사야지하고 마음먹으면 일이 우선이다보면 실제 그 곳에 갈 일은 5%도 안되더군요.
어쩌다 짬나서 갈라치면 무슨 부품을 살지 적어 놓은 게 없어서 못사고...
조금 시간이 나서 돌아 다니다 보면 거래처에서 전화오고 상담하고...
결국 거래처에 가다보면 부품사기 위해 청계천 들른다는 건 축복 받은 황금같은 시간이 되더군요.
공구나 공제가 오면 거의 무조건 사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또 하나 다행스러운 건 여기가 다른 자작 사이트에 비해 상당히 활동이 왕성하다는겁니다.
다른 몇군데 자작사이트에 돌아 다녀본 경험으로 보면 그 곳은 하루에 하나도 올라 오는 것도 없을때도 많더군요. 물론 다들 바쁘다는 이유도 있겠지요.
다들 바쁘다는 것으로 따진다면 여기도 마찬가지만서도 너무 대조가 됩니다.
아뭏든 이런 이유는 아니지만 벌써 헤드폰도 벌써 4개가 되었고, 거치용CDP, 휴대용MP3CDP도 구입하고, 공구,공제는 거의 빠지지 않고, PPA, (휴대용)제커스 만들었고 젠만들려고 부품 모으는 중이고 ....
마나님은 왜 같은 걸 계속 만드느냐고 구박아닌 구빅이고...
전 스트레스를 만드느거에 품니다. 다른 분들은 술이나 담배같은거 하지만...
점점   더 자작에 빠지면 어덯게 될지 모르는 나를 보면서........
즐음,즐자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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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성 2004.03.28 04:22
    ^^..저도 솔렌캡4개 사 놓고..놀고 있습니다..저에겐 나름대로 최상급고급캡인데..빨리 집을 만들어 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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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재구 2004.03.28 09:15
    저랑 비슷하십니다. ^^; 저역시 2월중순에 여기 가입하고 현재 소리나는 헤드폰 앰프만 7대입니다. 마지막을 장식할 헝그리 젠을 준비하고있는데 천천히.. 만들 생각입니다. 공제, 공구도 한번 참가를 해야되는데.. 젠 기판하면 바로 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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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동화 2004.03.28 11:25
    ㅎㅎㅎ 여기에서 활동하시는 대부분의 분들과 거의 비슷한 일상을 보내시는군여^^;
    저두 하나둘 앰프가 모여가고 주위의 사람들은 서서히 이상한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한동안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때가 온거 같습니다. 그래도 언제든 공구,공제 들어오면 출격합니다.
    젠 기판이 공제에 올라오는 그날을 위해 오늘도 하스에 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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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민 2004.03.28 12:21
    ㅎㅎㅎ 무서운 하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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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범준 2004.03.28 12:55
    저는 음악 듣는것도 좋아했지만, 맨처음엔 만드는게 좋아서 시작한 헤드폰앰프가 몇십만원하는 헤드폰을 들이게 되는 데까지 와버렸습니다.
    그러나 펌프는 또다른 펌프를 낳고......
    요즘은 501과 하드형 mp3플레이어, 디카의 펌프에 힘들어하고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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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04.03.28 17:25
    펌프의 대상....
    어이보면 바로 이게 모든 취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꼭 그 대상보다 그 대상을 즐기기 위한 그 무엇이 항상 필용하지요.
    바로 그 숙간이 취미로써 가장 행복한 순간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또한 절제가 필요한게 취미가 아닌가도 생각합니다.
    바로 여기에 취미생활의 멋이 있나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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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04.03.28 17:26
    아 송범준님 네임 아이콘 굿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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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범준 2004.03.28 20:24
    취미라는 것이 즐기기 위한 것인데 그자체가 또다른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면, 절제가 필요한 것이겠죠?
    잠시 잊고 음악을 들을때가 온것 같습니다.
    천천히 가는 것도 좋겠죠?

    대장님, 네임 아이콘은 좋은 그림을 찾을 수가 없어 그냥 그려본 것입니다.
    헤드폰앰프를 만들고 가장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면서 그려본것입니다.
    다른 이쁘게 하신 분들도 많은데요, 칭찬은 과하십니다.^^emoticon_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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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찬 2004.03.28 23:55
    송범준님 네임아이콘 보자마자 헤드폰쓰고 음악감상하는 쿠우가 생각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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