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G-2 도 TR 테스트 후 실장만 남았습니다.
다른 부품들은 다 꽂았지요.....
남는 시간?? 을 이용해서 정섭님의 Poormans Zen을 만들어봤지요....
신호부에 전해는 일단 삼화로 놓고 지금 테스트 돌리고 있습니다.
약간 지직거리는 것들은 플럭스제거에 충실치 못한것 때문이라 치고
현재상태로서는 상당히 근사한 소리가 나는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고음역대가 무척 날카로워지는군요.....
테스트용 폰이 워낙 구려서 어떻다 말은 못하겠네요.....
No compromise 급은 못되지만 그래도 전에 만들었던 Zen과 비교해보면
아주아주 단순하고, 수공도 덜 들면서도 괜찮은것 같기도 합니다. ^^
박력있고 좋네요....
재미삼아 만들어본것 치고는 소리가 너무 근사해서
지금은 유니콘을 물려줄까 말까의 고민에 봉착해있습니다...... ㅡㅡ;
워낙 부품이 값이 있다보니....^^
참 깔끔하고 예쁩니다.
저도 이녀석을 볼때마다 비슷한 고민을 가끔합니다.
처음에 너무 싸구려로 대충 만들었는데 꽤 좋은 성능이 나와서,
몇개 부품이라도 좀더 신경쓰고 부품간격도 좀더 여유있게 해서 다시 만들어 볼까하는 생각이지요.
다른 분들께도 한번 추천하는 앰프입니다.
열이 펄펄나는 녀석이 실제로 보면 크기도 아주 작고 귀엽습니다.
물론 Original Zen이나 Borbely 앰프와 체급이 다르므로 비교가 어렵지만 나름대로 맛이 있어요.
이런 맛도 한번씩 즐겨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