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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는 오랜만에 글 쓰네요. 모기업에 먹은 지갑과 가슴의 상처를 냇 킹 콜의 부드러운 곡으로 씻어 내고 있습니다. [♬]

집에서 만들 다음 주물럭거린 Cmoy와 참고용으로 다른 님이 주신 Cmoy에 DT231과 포타프로, 벌크 이어폰등 이것저것을 바꿔 끼우며 놀다가 음질의 차이를 조금 느껴버려서, 성장한건가 하고 좋아했습니다. ; 매우 주관적인 막귀의 비교글이니 감안해 주세요. 테스트음반은 무슨 소편성 실내악이던가, 아니면 그 무렵 자주 듣던 유로핀 재즈 트리오나 DJ DOC의 Street Life 싱글일겁니다. iMP-350 →Cmoy→헤드폰으로 연결했습니다. 연결잭이 없어서 5년된 스피커 연결잭을 사용했습니다.

포타프로의 경우 저음이 강하고 음량이 231보다는 큰 편입니다. 음의 착색은 생각보다 꽤 되는 모양입니다. 조금 건조한 듯하면서도 해상력이 포타프로보다 비교적 높은 231의 경우 잡아내는 오래전 레코딩의 미세한 잡음이, 포타프로를 연결하니 거의 사라지고 대신 저음이 강조되며 착색되더군요. [좋지만은 않은 듯]

하지만 뭐랄까, 요요마와 바비 맥퍼린의 <HUSH>같이 원래 작은 소리로 레코딩된 음반의 경우 볼륨을 40까지[Max]올려도 야외용으로는 듣기 힘든 정도이고, 제가 비오듯 쏟아지는 땀에 포타프로를 자주 담그어서인지는 몰라도 왼쪽 유닛이 살짝 힘이 떨어져서 오래전 레코딩을 들을 때 조금 쏘기도 하고 치찰음도 들립니다. 요즘 음악들 중에서도 일렉트로니카나 테크노 쪽으로 가면 저음이 귀를 피곤하게 하는 곡들이 좀 있네요. 락을 들을 때는 저음이 강조되어서 쓸만했습니다. 다만 레이지본의 '사랑하고싶어'처럼 저음이 원래 넘치는 곡은 조금 피곤합니다. [저는 울렁거리는 음이나 악취에 매우 민감합니다. 차도 바로 앞까지 안다니는 상당히 조용한 산 밑에서 생활하기 때문이죠]

지금까지의 용도도 그랬지만, 역시 휴대용으로 대중음악을 그것도 mp3으로 들을 정도면 포타프로가 낫겠더군요. 아무래도 휴대는 편하구요. 오래 쓰다 보면 유닛이 지지대에서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익숙해지만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스펀지가 찢어지기 시작하면 신정섭님의 팁처럼 401 본드[깨어진 악기수리에도 최고 乃]를 살짝 발라주면 안심.

DT-231같은 경우 제가 처음으로 구입한 음감용 헤드폰이고 지금은 일렉기타의 출력부분에 물려 있지만[.......]한때는 매우 즐겁게 들었던 헤드폰입니다. 음량은 그리 크지는 않고 음색은 조금 어두운 느낌이 있는 듯 하구요. 해상력은 포타프로보다는 높으나 공간감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뭐,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유로핀 재즈 트리오를 들을 때, 아무래도 포타프로보다는 판정승입니다. 음색도 아주 조금 더 또렷해 지는 듯 싶었구요. 다만 원곡의 발랄함?이 조금은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가지 Cmoy를 비교해 보아도 생각보다 음량이 크게 확보되는 것 같지는 않았구요.

하지만 굳이 음량을 크게 들을 필요가 없다면 231쪽이 더 낫지 않은가 합니다. 차음도 포타프로보다는 더 낫구요.

..어, 어쩌다 비교글이 되어버렸는데;; 원래 취지는 'Cmoy에 헤드폰을 이리저리 꽂으며 놀아서 즐거웠다' 입니다. 대략 75.2% 빗나간 듯. ;ㅁ;

..홈그라운드? 인 음반란으로 도망갑니다. 후다닥~

+1: 아, Cmoy 제작후 다시 들으며 하스만세 한번 더 외쳤습니다. 아무리 봐도 신기하더라구요. 저 작은 부품 몇개로 소리가 바뀐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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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용근 2003.12.17 19:14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러 헤드폰을 가지고 바꿈질을 하면서 듣는게 참 재미있을 것 같네요.
    전 아직까지 이어피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답니다.
    물론, 아직 고등학생이라는 핸디캡이 있기도 하지만...
    상욱님도 350 쓰시네요. 저도 350 가지고 있다가, 최신기종이 끌려서 550으로 바꿈질했답니다;;
    350 아직도 그리운 기기입니다. 잘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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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은상 2003.12.17 19:49
    ^^ 저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아직 헤드폰이 HP-890에 머물러 있으므로 이것 저것 바꿈질하면서 듣는 재미는 못느끼고 있네요.
    이 기회에 포타프로 하나 장만해볼까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많은 앰프들을 하나씩 만들게 되실텐데 저보다는 더욱 많은것들을 느끼실거 같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경험기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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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욱 2003.12.17 20:10
    아 350 정말 멋진 기기죠. MP3플레이어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iMP시리즈.. 리모컨이 고장났지만 귀찮아서 수리 안하고 사용중입니다. 2년쯤 쓰던 충전지를 산요 충전지로 바꿨더니 재생시간이 3배쯤으로 늘어나버려서 아직도 만족중입니다.

    전 아직 바꿈질이라면 명함도 못 내미는 초짜지만 그래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언젠가 색시 데리고 작은 집에 살면, 꼭 HD600같은 녀석을 데리고 즐길 예정입니다. 조만간 K271s가 오면 그때는 또 묻어두었던 음반들 듣느라 즐거울 것 같군요. 音樂이란 곧 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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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동화 2003.12.18 09:30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350 좋져~~ 친구녀석꺼 빌려서 몇번 들어봤는데 좋더라구여~
    저두 하루빨리 완성해서 님처럼 앰프물려 들어보고 싶네요~!
    부품은 왜이리도 안오는 원~~
    포타프로 참 괜찮은거 같더라구여~~ 첨앤 저음만 무식하게 나오더니
    요즘은 그럭저럭 들어준만하구요~ 이어펀만 쭈욱 쓰다 어느순간
    이눔한번 들어보자 하고 들었는데~~ 좋더라구요~쿵쿵~~
    한때는 맑은소리가 좋았는데 요즘은 쿵쾅쿵쾅이 좋더라구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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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욱 2003.12.18 10:01
    저도 그래서 한때 집중적으로 들었는데, 이제 재즈 오디오CD들을 주로 듣게 되니까 아무래도 조금씩 한계가 보이더군요. Cmoy 조립하세요? 전 두번 망치고 완성했는데 그 기쁨이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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