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의 험을 잡고...

by 박찬영 posted Dec 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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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신경쓰이던 G-2의 험문제를 드디어 방금 해결했습니다.^^
전에 G-2 제작기를 올릴 때 게인을 낮춰서 험을 줄였다고 했지만 역시  이어폰 처럼 임피던스가 낮은 출력장치를 연결하면 역시 미세한 험이 들렸는데 그 문제가 그렇게 거슬릴 수가 없었습니다.

며칠 전에 완성한 노트북용 Szekeres(이건 디카 빌리면 올리겠습니다.)와 파워앰프의 험 제거에서 얻은 경험에서 해결책을 발견했는데 역시 접지에 문제였습니다.

보통은 제대로 접지를 하면 험이 해결되는데 장소에 따라서는 접지를 연결하면 험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제 집이 이런 경우인데(ㅠ_ㅠ) 딴에는 신경쓴다고 접지 멀티탭을 사용했는데 오히려 화를 자초했습니다.-.-;;

무접지 멀티탭은 사용하는 것은 좀 소극적인  것 같고, 앰프를 사용할 환경에 따라서 접지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접지 온/오프 스위치를 설치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 전원케이블의 접지를 연결시키거나 단락시키는 것이지요.
그리고 당장은 필요 없지만 별도로 외부 접지 연결 단자를 만들어서 만약을 대비했습니다.

하는김에 최문협님의 글에 대한 리플에서 임일환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DC도 거의 완벽하게 잡았습니다. +-1mV...
(제작기 올릴 때는 아날로크 테스터로 측정했었는데 그게 고장나서 새로 디지털 테스터를 구입해서 다시 측정해보니까 꽤(+-15~10mV) 나오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제는 이어폰으로 풀볼륨에서도 험이 전혀 없습니다. 정말 감격입니다.
G-2의 소리가 이렇게 좋았군요.^^
덕분에 험이 잘 안 느껴졌던 고임피던스 헤드폰에서의 소리도 훨씬 좋아진 것 같습니다.(-.-;;)
당연히 음악 듣는 즐거움도 배가 되었구요.

다시 한 번 G-2를 공제해주신 대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DC 잡는 방법을 알려주신 일환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