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자랑 좀 하겠습니다.^^;;

by 최문협 posted Nov 20,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흠.. 몇일간 아주 즐거운 일이 많았습니다...

원인은 아버지깨서 재공하셨지요...

그래서 아버지 자랑 좀 할랍니다...;;;

자잘하게 말할것도 없이...

이번에 가장 절실하게 느꼈고... 가장 부럽게 느꼈던것....

'진정한 친구가 많다'라고 해야 되나... '인맥이 좋다'라고 해야되나...

적당한 어휘가 생각이 안나네요..;;

뭐.. 두분만 예기해드리자면..

하스인들도 잘 아는 국제전파....

어려울때 큰돈(백만단위 이상)을 아무 말 없이 빌려주고...

2년 넘게 이자는 물론이거니와.. 갑으라는 말 한마디도 없었다네요.

(약간 추가하자면..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달라고 국제전파에서 부탁했고

부탁했다는 이유로 자금을 아무렇지도 않게 빌려주고..

물건을 많이 못 팔았다는 이유로 돈 갑으려는걸 거부(?)하셨다는군요..)

아.. 그리고.. 저 대학 붙으면 언제든지 오라는군요... 알바시켜준다고..;;;


그리고 ... 성함은 아직 모르는 할아버지...(아저씨?? 흠...)

이번에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분입니다...(저에게..;;)

무언가 만드는걸 엄청 좋아하시는 분입니다...그리고 '전문가'이십니다...

돈이나.. 명예(?) 에는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당하셨다는군요...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들(아버지를 포함..)을 좋아하십니다...

술도.;;;;

공장에 필요한 왠만한 기-계-들은 .. 술 한번 사드리면 만들어 주신다네요..;;

어제 할아버지 작업실에 가보았습니다.

흠... 없는게 없더라는....

거기서 책과 공구(드릴, 니퍼 등) 등 여러가지를 챙겨 주셨습니다.^^

심지어.. 멋진 휴대용 케이스까지.....

(덕분에 아버지께선 술을 샀다는..;;;)


이 외에도 아버지 주변에는 정말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부러울정도로요.....

여기까지 아버지 자랑이었습니다...;;;

저도 사회에 나가 저런 사람들을 만날수 있을런지........

뭐... 하스에 가입하고.. 회원분들과 만나게 된 걸보면... 저도 그리 나쁘진 않네요..ㅎㅎ


ps) 이제 작업환경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필요한건 다 갖췄네요.. 이젠 열심히 만드는 일만 남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