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Y..결국은 실패했답니다.

by 김종웅 posted Nov 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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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동안 글을 수십번 읽고..검색도 많이하고 이틀동안 부품사고
어제부터 이틀동안 만들었는데..(제일 기본적인 CMOY)
그대로 따라하다보니 제꺼도 스위치 안달고 볼륨을 안달게 됐네요-_-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오늘 밖에 나가서 cdp랑 연결할 선도 사오고 했는데,
(케이블 값보다 차비가 더 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해보니..안되더군요..ㅠㅠ
납땜을 잘못했는가;; 배선은 하나씩 확인해봤는데 잘못된게 없으니 말이지요.
어째어째 하니까 오른쪽만 나오다가, OP-AMP를 빼고 다른거 끼우다보니
어쩌다가 왼쪽만 나오다 오른쪽만 나오다 소리 무지 작게 나오다가.,
당췌 이게 뭔놈의 현상인지..아무래도 납땜 잘못인거 같더라고요.

저항만 잔뜩 남았네요. 스테레오잭만 있으면 다시 한번 더 도전 할만큼인데..
잭을 사려면 또 차비와 시간을 한참 들여야하니.

거기다 납땜하다 납땜인두가 툭 떨어져서 제 츄리닝도 녹여먹었답니다.
하나뿐인 츄리닝..이제 겨울에 슈퍼갈때도 옷갈아입고 나가야하네요.
그래도 안다친게 다행이죠~납땜하다 인두끝에 손가락 옆이 아주 약간
찔렸는데 하얗게 껍질이 일어나더군요.
이거저거 잃은건 많고 얻은거라곤 경험 하나뿐인 일이었습니다.
있는돈 박박 긁어가며 다 사서 빈털터리가 됐네요.
백원짜리 몇개, 오십원짜리와 십원짜리 몇개만 남았습니다.

오늘은 그냥 영화나 받아서 몇개 보고 푹 쉬어야겠습니다.
그 간단하다는걸 전 앞에 실패한거까지 12시간가량 땜질을 했으니..ㅠㅠ

한 2주 있다 동네 문방구에서 5천원짜리 최고급인두-.-를 사서 다시 도전하려구요.
일단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하니 오늘은 모든걸 낡은 인두탓으로 돌리고 말이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