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기만 한 택배비...ㅜ.ㅜ(내용은 제목과 관련 없는 잡담)

by 제희량 posted Nov 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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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하스에 처음 발을 들인건 이미 몇달이 지난 것 같군요..그땐 너무 어려운 말들뿐이고 헤드폰도 없어서 그냥 나갔었는데...이제 PX-200이 생기고 나서 앰프에 관심이 가다가..친구의 친구가 메타 42를 가지고 들려준 소리에 반해서 결국 CMoy를 만들었습니다.

신정섭님의 소개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이 부품을 사는데 ic114에서 주문했거든요..그런데 이게 알고보니 저희 집에서 15분 거리더군요 ㅡㅡ; 주문 다해서 다 만들고 나서야 그렇게 가까운데 있다는 걸 안 저로서는 실로 땅을 칠...ㅜㅜ 게다가 볼륨 연결도 잘못되서 처음엔 소리마저 안나왔습니다...이제 그 친구의 도움으로 소리도 나고 좋기만 합니다.

제가 앰프를 써본게 딱 두번밖에 없어서 잘 모르지만..CMoy를 쓰니까 해상력이 향상되어 소리가 또렷해져서..가수의 목소리에 여음까지 다 들리는게 놀랍습니다. 그리고 그 공간감이랄까..마치 홀에서 듣는 기분이 나고, 저음부분에서 드럼쪽의 타격감이 신나게 합니다.
그리고 Meta42는..소리가 즐겁게 되더군요. 저음쪽이 무게가 실리는데다 질적으로 향상되고...사실 앰프를 처음 들어본게 이 것인데...아! PX-200이 이런 녀석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에고...헤드폰앰프에 맛을 슬슬 들이려 하는데(이제 겨우 하루됐음 ㅡㅡ;)
아무래도 학생이기도 하고...그냥 CMoy로만 만족하렵니다. (헤드폰도 이것으로만족하고 끝내려 합니다..)

끝으로 하고싶은말..정말 헤드폰 앰프란거 한번쯤은 만들어 볼만한 것 같다는 것입니다..4시간 반 걸려 만들고, 소리가 안좋아 다시 처음부터 배선하고, 그리고 또다시 고치고...3번만에 제대로 된 소리를 들었을때의 기쁨은...휴~ 그냥 만들어진거 사는것보다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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